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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건강한 교회의 세가지 요소 (엡 0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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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웰빙(Well Being)’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웰빙슈퍼, 웰빙약국등 간판이름에도 ‘웰빙’이란 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웰빙이란, 사람이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잘 살자는 것입니다. 사람의 건강뿐만 아니라 신앙도 건강한 신앙을 가져야 하며, 교회도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교회의 비전(vision)중 하나가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건강한 신앙을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라고 했습니다. 1절에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했고, 또 빌립보서 1장 27절에는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말했습니다. 건강한 신앙은 복음대로 사는 생활 입니다.
에베소서는 특별히 교회론을 가르치고 있는데 건강한 교회의 세 가지 요소를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건강한 교회는 ① 연합(3-6)과 ② 다양성(7-12)과 ③ 조화(13-16)를 이룬 교회라고 했습니다. 존 맥아더라는 사람이 쓴「교회론」을 읽어보면 “건강한 교회는 연합과 다양성과 조화를 이룬 교회'라고 했는데 에베소서의 교회론과 일치합니다. 아마도 존 맥아더가 에베소서를 읽고 교회론을 쓰지 않았는가 하고 생각됩니다.

1. 연합(聯合. 3-6절)

건강한 교회는 연합할 줄 아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만 연합(union)하고 일치(unity)할줄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연합하고 일치할 수 있을까요?
첫째는, 2절에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연합하는 방법을 ① 겸손 ② 온유 ③ 오래 참음 ④ 용납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연합을 위해서 먼저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은 남을 나보다 높게 여기는 것입니다. ‘온유’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일 때 가능해 집니다. ‘오래 참음’은 나를 미워하고 시기하는 사람에게도 참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서로 용납(엡4:2)해야 합니다. ‘용납’이란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서로가 받아들이지 않는 교회는 연합할 수 없습니다.
둘째는,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엡4:3)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 됨(One family)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은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하십니다. 4절에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성령은 우리 모두를 하나 되게 하십니다. 또, 5절에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라고 했습니다. 교회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만 우리는 연합하고 일치해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2. 다양성(7-12절)

교회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더불어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에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것을 다양성이라고 합니다.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 서로가 함께 어우러져 가는 것이 다양성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7절에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라고 했고, 8절에는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7절의 “은혜를 주셨다”는 말과 8절에 “선물을 주셨다”는 말이 있습니다. 은혜라는 말은 카리스(Charis)라는 단어로 기록되었는데 구원의 은혜는 믿는 모든 자에게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물이란 말은 카리스마타(charismata)라는 단어로 기록되었는데 이것은 은사라는 말로도 번역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은사는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사람에게 필요하여 특별히 주시는 것입니다.
매 주일마다 찬양대의 찬양에 저는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찬양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찬양을 잘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만 할 수 있는 봉사입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필요할 때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은사를 주십니다. 노래 잘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도 있고, 음식을 잘 만드는 은사를 받은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인사를 잘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은사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마다 다른 은사를 주십니다. 탤런트 송재호씨가 첫 신앙생활을 강남성결교회에서 시작했습니다. 은혜를 받고 교회에 봉사하고 싶은데 찬양대나 주방에서는 봉사할 수 있는 은사가 없어서 목사님께 여쭈었더니 그 당시 시무하시던 송기식 목사님께서 “새가족이 와서 등록하면 담임목사님과 새가족과 더불어 송재호씨가 함께 사진을 찍으면 어떻겠습니까?”하고 권하셔서 그 때부터 봉사를 시작했더니 새가족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들이 나가서 탤런트 송재호씨와 사진 찍으려면 나와 함께 교회가자고 해서 그 해에 많은 새가족들이 교회에 나와 등록했습니다. 이것이 은사입니다.
은사에는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11절에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사도는 복음은 전하는 자입니다. 선지자는 대언자로 하나님의 뜻을 주의 깊게 분별하여 예언하는 사람입니다. 복음전하는 자는 빌립이나 디모데같은 사람들입니다. 목사와 교사는 가르치는 자입니다. 가르침의 사역은 ‘관계의 은사’도 받은 사람이어야 하며 교회에 꼭 필요한 사역입니다.

3. 조화(調和)(13-16)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은사를 가지고 한 교회 안에 있으면서도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가 문제입니다. 조화는 한데 어울리는 하모니(harmony)를 말합니다. 13절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라고 했습니다. 믿는 것과 아는 것이 하나로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신앙은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로 잘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조화를 이루어 온전한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는 것이 신앙의 목표입니다.
저는 찬양대의 찬양을 들을 때마다 은혜를 받습니다. 왜냐하면 찬양은 조화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소프라노가 높은 소리를 내면 알토는 낮은 소리를 내는 여성의 목소리입니다. 또한 테너가 높은 소리를 내면 베이스는 아주 낮은 저음을 잘 내는 남성의 목소리 입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소리가 각각의 음을 내지만 한데 잘 어울려 조화(harmony)를 이루면 아름다운 음악이 완성됩니다. 예를 들어 베이스가 낮은“도”소리를 내고, 알토가 “미”, 테너가 “솔”, 소프라노가 “높은 도”라는 각각의 소리를 내면 하나 하나의 음은 다르지만 함께 소리를 내면 4성부의 아름다운 합창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함께 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나 공부를 못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야 합니다. 재산이 많은 사람이나 재산이 없는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야 합니다. 지위가 있는 사람이나 지위가 없는 서민들이 함께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조화를 이루는 교회입니다. 15절과 16절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와 “세우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목표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까지 ‘자라는 것(성장)’입니다.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 함께 조화를 이루어 건강한 교회, 건강한 신앙으로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천호동교회가 모든 사람들이 함께 잘 어울리는 교회가 되어 가장 건강한 교회를 함께 만들어 가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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