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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부의 역할과 의무 (엡 05: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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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 축복의 달입니다. 5일은 어린이 날, 8일은 어버이 날, 21일은 부부의 날로 가정을 위한 달입니다. 전통적인 가정은 가정을 지탱해 주는 기둥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가정이란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들 부부가 손자들과 함께 3-4대가 한 지붕 밑에서 사는 가정을 말합니다. 이런 가정에서는 부부 중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든지 질병으로 그 자리를 감당하지 못해도 다른 기둥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가정이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핵가족에서는 가정을 지탱하는 기둥이 오직 부부뿐입니다. 부부 중에 한 사람이 가정을 포기하든지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그 가정은 곧 가정 붕괴 또는 가정 해체로 이어지게 됩니다.

1. 가정 붕괴, 가정 해체의 시대
지난 5월 10일에 KBS 1TV의 ‘가족보고서’라는 프로그램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정에 대해 특집 방송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 하루 23쌍이 결혼하고, 하루 평균 14쌍이 이혼하는 통계로 가정이 붕괴되고 있는 보고와 함께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부자(父子)가정이 늘고 있다”는 특집이 방송되었습니다. 어려워진 경제사정과 배우자의 외도하는 문제로 아내가 가정과 자녀를 포기하고 떠나 가버렸고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딸이 살아가는 세 가정을 소개한 방송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가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고 했습니다. 현대는 가정을 위협하는 것들이 과거보다 더욱 많아졌습니다. &10112; 도덕성의 타락으로 가정을 버리는 아버지, 어머니가 늘고 있으며 &10113; 결혼의 순결성과 영원성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한번 시집을 가면 그 집의 귀신이 되라고 했지만 지금은 작은 어려움에도 이혼을 권고하는 주위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10114; 경제적 여건의 어려움이 가정을 무너지게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모두가 어렵게 살았기에 고생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경제적인 문제로도 이혼한 부부가 많습니다. 행복한 가정생활이란 인생의 마지막 정점에서 “나는 아버지(남편)로서 어머니(아내)로서 후회 없이 살았으며, 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최선의 삶을 살았습니다.”하고 고백할 수 있을 때 입니다.

2. 성서적인 결혼관
사람은 '나와 너'의 관계 속에 행복해야 합니다. 칼 발트(Karl Barth)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어진 인간은 외로운 개인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나와 너'로서 서로 대면하는 두 인격체로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에밀 부루너(Emil Brunne)는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의 인격이 된다.'고 했고, 하웰(Howell)은 '남성과 여성은 삶에 온전함을 이룩하는데 있어서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서로 보완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했으며, 관계중심의 전도라는 책을 쓴 오스카 톰슨(Oscar Tompson)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관계”라고 했습니다.
결혼의 원리는 창세기 2장 24절에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결혼의 원리는 떠남과 연합,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떠남’이란 부모로부터의 독립이며, 이것은 경제적 독립·육체적 독립·정신적인 독립을 말합니다. ‘부부의 연합’이란 오직 사랑의 아교풀칠 하는 연합입니다. 사랑하여 부부로 존재할 때는 무촌이지만 사랑이 떠나버리면 남남이 되어버립니다. ‘한 몸을 이루는 것’은 몸과 마음과 생각과 모든 것의 하나 됨을 말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르나, 기능과 역할에서는 주안에서 상호 보완하며 새로운 동반자 관계로 부르심(엡 5:21)을 받았습니다. 남성은 오른쪽 뇌가 발달되어 지성적, 능동적, 분석적, 계기적, 통합적, 행동적, 추리적이며, 여성은 대체적으로 왼쪽 뇌가 발달이 되어 직관적 능력이 뛰어나고, 감성적, 수동적, 언어적입니다.
부부의 역할에 앞서 이해되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부부는 돕는 배필로서 지음을 받았습니다(창2:18). 가정의 질서를 하나님께서 정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1장 3절에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 또한 가정에서는 남편과 아내 모두가 서로에게 소중하며 평등합니다. 고린도전서 11장 11절에 “그러나 주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3. 남편의 역할과 아내의 역할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하여 남편과 아내가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남편의 역할은 세 가지입니다. ① 머리 됨(Leading, Leadership)의 역할입니다. 에베소서 5장 23-30절을 보면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고 했습니다. 남편을 가정에서 머리로(가장으로)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머리됨의 역할은 섬기는 것(Serving)입니다. 섬김이란, 가정에서 아내를 섬기고, 집을 잘 다스리는 것(딤전 3:4)입니다. &10113; 사랑하는(Loving)역할입니다. 에베소서 5장 25-27절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사랑에는 수용, 용납, 희생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남편들이여!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몸을 주신 것처럼 사랑하십시오. ③ 돌보는(Caring)역할입니다. 아내는 더 연약한 그릇이기에 귀히 여기라고 했습니다. 귀히 여긴다는 것은 남편의 보살핌을 의미합니다. 에베소서 5장 28-30절에는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돌봄을 위해서는 필요를 알아 채워주고, 아내를 우선순위 1번에 두어야 하며, 자신의 삶을 아내와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아내의 역할은 4가지입니다. ① 남편의 '머리 됨'에 순종하는 것(엡 5:22-24)입니다. 특히 22절에는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했습니다. 남편에 대한 순종과 복종은 곧 그리스도에 대한 순종이 되기 때문입니다. ② 남편을 존경(Respect)하는 것입니다. 존경이란 자발적이며 진정으로 추켜세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항상 남편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남편을 위해 기도하고, 최대의 존경을 해 주는 것입니다. 칼 발트는 “나는 아내의 칭찬 한마디에 3개월을 행복하게 산다.”고 했습니다. 아내의 칭찬과 격려가 남편을 세웁니다. ③ 남편을 사랑(Love)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디도서 2장 4절에 “조건 없이 용납하는 자세”와 “희생”을 각오하는 것이며, 사랑은 들어주는 것입니다. 부부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④ 집 안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가정을 잘 다스리며 자녀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아내는 그 값이 진주보다 귀한 아내(잠 31:27)라고 했습니다. 디도서 2장 5절에는 집 안 일을 돌보는 것은 하나님이 아내들에게 주신 특권입니다. 아내에게 있어서 가정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제1의 사역지'입니다. 집안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대부분 자녀 양육과 교육이 엄마들에게 주어져 있기(살전 2:7, 잠1:8) 때문입니다. 아내도 가정의 수입 보충을 위해 직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잠 31:16, 24)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남편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일하는 동기가 순수해야합니다. 가정의 부족을 채우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자신의 육체적, 정서적, 사회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인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가정을 더욱 든든하게 세워 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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