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선한 것을 본받으라 (요삼 01:9-12)

성경 속의 많은 사건과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악한 것과 선한 것을 봅니다. 본문은 성도의 생활의 실례를 말하면서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11)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1. 악한 것을 본받지 마십시오.

1.1 악한 것의 본이 되는 디오드레베(9-10)
⑴ 그는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였습니다(9).
인류의 시조 아담이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생각 때문에 죄에 빠져 온 인류가 불행해 졌습니다(창3:5). 계명성(사탄)은 교만으로 하나님과 비기리라 하다가 타락한 천사가 되었습니다(사 14:12-14). 디오드레베는 교회의 우두머리가 되려하였습니다(9). 주님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10:44) 하셨습니다.

⑵ 주의 종들과 형제들을 접대하지 않았습니다(9b, 10b).
디오드레베는 요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가 보낸 사역자들을 받아들이지도 않았습니다. 주의 일꾼들의 지도력을 인정하고 접대하는 것은 그들을 격려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그들의 사역을 더 잘하게 돕는 일입니다. 이는 운동 선수를 위한 응원과 같은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더 힘을 얻어 일하도록 격려하여야 합니다.

⑶ 주의 종들을 망령되이 폄론하였습니다(10).
주의 일꾼들은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세우신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험한 말로 폄론(거짓으로 고소함)하는 것은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대한 도전이요, 훼방이 됩니다. 주의 종을 세우시는 것은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기에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롬14:4).

⑷ 접대하려는 자를 금하여 못하게 하였습니다(10b).
옳은 일은 더욱 격려하여야 합니다. 내가 못할 때는 그런 일을 하는 자들을 귀하게 여기고 존경하여야 합니다. 선한 일을 하는 자들을 시기하여 남도 못하게 하는 것은 이중으로 나쁜 것입니다. 스스로 선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남의 선행을 시기하여 남도 못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⑸ 접대하려는 자를 교회에서 내어쫓았습니다(10b).
선한 일을 하는 자를 못하게 금하는 정도의 악에 그치지 아니하고, 그런 선행자를 교회에서 쫓아내는 정도의 악행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크게 방해하는 행위입니다. 디오드레베는 선한 일을 하는 열심있는 봉사자들을 괴롭히는 사람이었습니다.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자는 자기의 권위에 도움이 안 되는 순전한 봉사자들을 교회 밖으로 쫓아내기도 합니다.

1.2 악을 행하는 자의 정체(11b)-하나님을 뵙지 못하였음
스스로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여 하나님의 종들의 권위를 무시하고, 접대치도 않으며, 선을 행하는 성도들을 금하고 괴롭히는 사람은 하나님을 뵈옵지 못한 사람으로서 실상은 중생하지 못한 자입니다. 행함을 보아 그가 하나님께 속한 자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자는 교회를 파괴하는 자입니다.

2. 선한 것을 본받으십시오.
2.1 선한 것의 본이 되는 데메드리오(12)
⑴ 뭇사람들의증거를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는 모든 사람들이 칭찬하는 사람은 빛과 소금이 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행위는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합니다(마5:16).

⑵ 진리에게도 증거를 받았습니다(12).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생활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기준이 됩니다. 열심과 희생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볼 때에 잘못된 것이면 교정되어야 합니다.

⑶ 주의 종들에게도 증거를 받았습니다(12).
사도 요한은 자신과 그의 동역자들도 데메드리오의 선한 일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의 종들의 좋은 동역자였으며, 격려자였던 것을 보여줍니다.

⑷ 동료 성도(가이오)에게도 증거를 받았습니다(12a).

2.2 선을 행하는 자의 정체(11b)-하나님께 속하였음
진리의 말씀에 합당하게 살아서, 사람들에게도 증거를 받는 것이 그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증거입니다. 거룩하고 선하신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행위를 나타냅니다.

선한 것을 본받아 행함으로, 다른 성도에게 본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