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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강퍅케 되지 말라 (히 03: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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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 어느 부분에도 암병이 발생하지 않는 부분이 없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암세포가 발생하지 않는 곳이 없는데 오직 한 곳, 심장에는 암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심장암”에 걸렸다는 말을 들어본 일이 없습니다. 심장에 암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심장은 단 일 초도 쉬지 않고 계속 박동하는 까닭이며 또 부드러움을 계속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또 부드럽기 때문에 계속 박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간경화에 걸린 간처럼 심장이 굳어진다면 어떻게 심장이 계속 운동할 수 있겠습니까?

히브리서 3장 13절에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deceitfulness) 강퍅케(hardened) 됨을 면하라”라고 했는데 여기서 “강퍅”(剛愎)이란 말은 “굳다”, “딱딱하다”라는 뜻입니다. 히브리서 3장 8절에 “노하심을 격동하여 광야에서 시험하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라고 했고, 히브리서 3장 15절에도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4장 7절에도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퍅케 말라”라고 했습니다. 이 강퍅한 다음 굳은 심령, 단단한 마음이 하나님의 진노를 격동시켜 큰 화를 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해 전에 한 시골 교회에 부흥회 차 갔다가 한 귀여운 소년이 온몸이 굳어져서 죽게 된 것을 보고 기도해 준 일이 있습니다. 무슨 특별한 병명도 없는데 팔다리가 굳어지고 얼굴이 굳어지면서 소년이 늙은이처럼 조글조글하니 얼굴에 주름이 진 것을 보았습니다. 굳어지는 병이 참 무섭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혈관이 굳어지는 것이 동맥경화이고 간이 굳어지는 것이 간경화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육신의 어느 부분이 굳어지는 것도 무서운 병이지만 영혼과 마음이 굳어지는 것은 더욱 무서운 병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어린 아이 살처럼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야 건강한 상태이고 그 심령에 하나님의 능력이 머물게 됩니다. 굳어지고 딱딱해지면 은혜와 능력이 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게 됩니다.

벌레로 말하면 지렁이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야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놀라운 능력이 나타납니다. 이사야 41장 14-16절에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니라 보라 내가 너로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계를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로 겨 같게 할 것이라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것을 날리겠고 회리바람이 그것을 흩어 버릴 것이로되 너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로 인하여 자랑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왜 “지렁이 같은 야곱”이라고 했습니까? “호랑이 같은 야곱”이라고 하든지 “사자 같은 야곱”이라고 하지 않고 또 딱딱한 “거북이 같은 야곱”이라고 하시지 않았을까요? 연약하고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지렁이처럼 될 때에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계로 삼아서 큰 산은 부스러기처럼 까부시고 작은 산들을 겨같이 날려 보내는 능력의 도구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잘난 체하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자처하면 하나님께서 능력을 부어주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강퍅한 것, 굳어지는 것, 완악한 것은 제일 위험한 것이요,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시키는 저주받을 심령상태입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심령이 굳어지지 않나 스스로 살피고 조심해서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해야 됩니다.

시편 81편 12절에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마음이 강퍅해서 제 고집대로 하며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때는 강퍅한 대로 내버려 둔다고 했습니다. 멸망하도록 버려둔다는 것은 큰 저주요, 심판입니다.

1. 죄에 대하여 강퍅하지 말라
본문, 히브리서 3장 13절에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라고 했습니다. 죄를 처음 지을 때는 마음이 부드럽고 양심이 예민하기 때문에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괴롭지만 빨리 회개하지 않고 계속 죄를 지으면 발뒤꿈치처럼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진노가 격발되어 큰 재앙을 받게 됩니다. 아니면 지옥의 심판을 받도록 내버려 둡니다. 그러므로 죄의 유혹(deceitfulness)으로 심령이 굳어지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 20절에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아이가 되라”라고 했습니다. 죄악에는 어린아이가 되어야지 어른처럼 온갖 죄악에 경험자가 되고 죄에 대하여 굳어지는 심령이 되면 안 됩니다. 죄로 강퍅해지지 말라, 죄의 굳은살이 박히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작은 죄라도 애통하며 회개하고 처리해야지 그대로 두면 안 됩니다. 죄가 굳어져서 뗄 수 없는 습관이 되면 안 됩니다. 빨리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은 버림받고 심판을 받습니다. 죄가 굳어져서 중독이 되고 습관이 되기 전에 철야기도를 하든지 금식을 하든지 해서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버림을 받습니다. 심판을 받습니다. 이사야 55장 6절에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즉 하나님이 완전히 떠나시기 전에 멀리 가버리시기 전에 하나님을 찾고 회개하라는 말씀입니다. 7절에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죄를 반복하면 심령이 굳어집니다. 발뒤꿈치처럼 굳어집니다. 죄로 굳어지면 안 됩니다.

2. 말씀에 대하여 강퍅하지 말라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언제나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심령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바닥처럼 굳은 마음이 되면 안 됩니다. 본문 15절에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할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라고 하셨고, 4장 7절에도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강퍅하고 굳어진 마음으로 들었기 때문에 불순종했고 따라서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시켜 큰 재앙을 만났습니다.

설교 들을 때에도 하도 많이 들어서 무감각해진 마음으로 듣거나 “나도 다 안다” 하고 교만하고 비판하는 마음으로 들으면 심령에 큰 병이 든 것입니다. 영혼의 동맥경화나 간경화에 걸린 사람입니다. 또 별것 아닌 일에 토라지고 삐쳐서 말씀 듣기를 거부하고 교회를 떠나 유리방황하다가 마귀의 밥이 되는 경우를 봅니다.

마태복음 13장과 마가복음 4장에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비유를 말씀하시는 가운데 네 가지 마음밭을 말씀하셨습니다. 길바닥 같은 마음, 흙이 얇은 돌작밭 같은 마음, 가시덤불 같은 마음, 옥토와 같은 마음을 말씀하셨는데 가장 나쁜 마음은 길바닥 같은 마음입니다. 달구지가 지나가고 자동차가 지나가고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서 딱딱하게 굳어진 마음입니다. 다른 밭은 땅속에 들어가 싹이라도 나고 잎이라도 나지만 길바닥에 떨어진 씨는 아예 땅속에 들어가 보지도 못한 채 새들이 먹어버립니다. 여기서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새들은 마귀를 의미합니다. 제일 고약한 마음밭은 딱딱하고 굳은 길바닥 같은 마음이고 가장 좋은 마음밭은 옥토 같은 마음입니다. 옥토는 부드러워서 씨앗이 제일 깊은 데까지 들어가 싹이 나고 잎이 나 열매를 맺되 30배, 60배, 100배로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3)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어린아이 같은 부드럽고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야 하고 아멘으로 받아야 합니다.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제가 제 아내에 대해서 늘 고맙게 생각하는 한 가지는 40년 넘게 함께 살면서 설교할 때마다 은혜 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부흥집회에 따라가서는 어떤 설교는 몇 백 번을 들었는데도 눈물을 흘리고 얼굴이 벌개가지고 들어오곤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너무 여리고 순진해서 속기를 잘해서 속상할 때도 많지만 마음이 강퍅한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제 아들 목사의 아내 되는 제 자부는 제 아내보다 더 마음이 부드럽고 겸손해서 남편이 설교할 때마다 얼굴이 벌개져서 은혜 받고 눈물을 종종 흘립니다. 시아버지나 남편이 설교하고 난 뒤에 입을 비죽거리거나 눈을 똥그랗게 뜨고 “그걸 설교라고 합니까?”라고 한다든지 하면 이걸 어떻게 합니까? 부드러운 마음,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말씀을 잘 받고 순종하는 마음이 가장 큰 축복이라고 믿습니다. 교도소에 있는 사람, 병원에 있는 사람, 군대 훈련소에 있는 사람들이 말씀을 제일 잘 받아들입니다. 왜냐하면 고난으로 깨어진 심령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3. 기도할 때 강퍅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도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심령상태가 되어야 하지만 기도할 때는 더욱 강퍅해지면 안 됩니다. 누가복음 18장에 스스로 의롭다고 믿고 교만하고 완악한 바리새인의 기도하는 장면과, 자기의 죄악됨을 알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세리가 기도하는 장면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면서 깨어지고 바스러진 심령, 보들보들한 심령으로 기도한 세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만하고 강퍅한 마음으로 자기 자랑이나 늘어놓는 바리새인의 기도는 하나님이 거들떠보지도 않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편 51편 17절에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broken spirit)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broken) 통회하는 마음(contrite heart)을 주께서 멸시치(despise) 아니하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 기쁘게 받으시는 기도는 깨어지고 바스러진 심령,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와 기도라는 말씀입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부르짖는 기도, 소리 내서 하는 기도는 부드러운 마음, 겸손한 마음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또 완악하고 뻣뻣했던 마음도 소리 내어 부르짖다 보면 굳은 마음이 깨어지면서 눈물이 나오기도 하며 부드러워집니다. 강퍅한 마음은 소리 내어 부르짖지 못합니다. 4. 부드러운 심령에 능력이 머뭅니다

이사야 41장 14절 이하의 말씀과 같이 이가 날카로운 타작기계가 되서 큰 산을 까부셔서 부스러기를 만들고 작은 산들은 겨처럼 다 날려 보내는 능력이 머물기를 원한다면 지렁이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심령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발뒤꿈치처럼 굳어지고 뻣뻣한 심령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임재하지 않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삼층천에 올라가 친히 하나님의 놀라운 음성을 듣고 왔고 많은 병자도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몸에 찌르는 가시 즉 질병을 고쳐달라고 세 번이나 기도했는데도 하나님은 그 가시를 제거해 주시지 않고 말씀하시기를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12:9)라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 다음에 보면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12:9)라고 고백했습니다. 7절에 있는 말씀과 같이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고 바울에게 질병의 가시를 뽑아주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가시 때문에 3층천에까지 갔다 왔지만 교만하지 않고 강퍅해지지 않고 늘 자기의 부족함과 약함을 깨닫고 부드러운 심령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늘 머물게 되었던 것입니다. 자기의 부족함을 느끼는 자에게 부족함이 없는 은혜를 주시고 약함을 깨닫는 자에게 강한 능력을 주시고 겸손히 낮추는 자를 높여주시는 것입니다. 부드러운 종이가 어디에나 잘 달라붙습니다. 뻣뻣하고 두터운 박스 같은 종이는 어디에도 잘 붙지 않습니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심령이 하나님께 잘 의지하고 따라서 하나님의 능력이 흘러들어 옵니다.

하나님은 당신보다 더 믿고 의지하는 고정된 방법을 원치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그 안정된 방법을 하나님처럼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구히 안전한 방법 혹은 물질을 갖고 편안히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의지하는 사람이나 물질이나 방법을 흩어버리실 때가 있습니다. 부드러운 마음으로 하나님만 붙잡고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맴돈 것은 하나님만 바라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였습니다. 만나도 매일매일 받아먹게 하셨지 일주일이나 한 달 치씩 쌓아두지 못하게 했습니다. 집도 붙박이 집을 짓고 살지 못하고 금방 세웠다가 금방 헐 수 있는 장막에 살게 했습니다.
오늘날도 우리는 세상 재물이나 집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여기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 하나님은 강퍅한 마음을 깨뜨리시기 위해 고난, 실패, 질병을 통해서 우리를 깨뜨리시는 것입니다. 혹은 하늘같이 믿었던 남편이나 아내를 통해서, 평생 의지하고 살려고 했던 자식을 통해서 우리를 깨뜨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강퍅해지지 말고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심령상태를 유지하며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굳어지고 뻣뻣해지면 큰일입니다. 어린아이 살처럼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① 죄에 대해서 강퍅해지지 말고
② 말씀을 대할 때 강퍅해지지 말고
③ 기도할 때 강퍅해지지 말고
④ 하나님의 능력이 항상 머물기 원하며 겸손하고 부드러운 심령이 되어야 합니다.
굳어지고 뻣뻣해지면 하나님께서 고난의 방망이로 두들겨 깨뜨리십니다. 재물, 질병, 사고, 사람을 통해서 여지없이 깨뜨리십니다. /김홍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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