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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막이란 무엇일까요? (히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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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구약의 성막 연구가 중요한 이유를 한번 살펴볼까요? 왜 성막 연구가 중요하고 많은 사람들이 성막을 연구할까요?
첫째, 성경에서 성막에 관한 언급이 매우 많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먼저 출애굽기에만 13장이 성막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경 말씀이 어느 한 구절이라도 의미 없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출애굽기에만 13장에 성막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은 성막을 통해 하나님께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중요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에서 성막에 관한 기록이 있는 부분은 25-31장과 35-40장인데, 25-31장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성막의 내용과 설계를 가르쳐 준 장이고, 출애굽기 35-40장은 성막의 실제적인 공사를 기록하고 있는 장입니다. 그밖에 레위기 18장, 민수기 13장, 신명이 2장이 성막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도 가장 유대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히브리서에서 4장이 성막에 관한 내용으로 할애되어 자세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두 합해서 성경 전체에서 약 50장 이상이 성막에 관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창세기 전체가 50장이라는 사실을 알면 성막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됩니다.

둘째, 성막이 가지는 위대한 상징성 때문입니다. 성막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40일 머무르는 동안 계시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막의 설계도에 있는 부분 부분마다 그저 설계된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성막이 하늘에 있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히 8:5) 그리고 하나님이 직접 설계하심으로 강한 영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니라.'(히 8:2) 그래서 성막은 물론, 성막 안에 있는 각 기구들도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를 알면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성막의 다른 명칭 >
성경에는 성막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다른 명칭이 있습니다.
그러한 명칭에는 다음과 같은 7가지가 있습니다.

1. 장막(출 25:9)-가장 흔히 쓰이는 일반적인 명칭으로 천막으로 만들어졌다는 뜻입니다.
2. 성막(출 26:1)-하나님이 거하신다고 생각하는 성스러운 천막이라는 뜻입니다.
3. 성소(출 25:8)-하나님이 거하신다고 생각하는 성스러운 장소라는 뜻입니다.
4. 회막(레 1:1)-하나님과 인간이 이곳에서 만나서 교제한다는 뜻입니다.
5. 증거막(민 1:53)-하나님의 위대한 진리를 증거한다는 뜻입니다.
6. 하나님의 집(삿 18:31)-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장소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7. 법막(대하 24:6)-율법, 특히 법궤가 그 성막에 있었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성막의 정의 >
그러면 성막이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정의가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2가지로 정의를 내려 보겠습니다.

1. 구약시대의 은총의 통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두 가지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는 십계명이요, 또 하나는 성막입니다. 십계명은 고통의 선물로서 거울처럼 그 법에 비춰봄으로 인간의 죄를 깨닫게 하는 역할을 했으며, 성막은 감사의 선물로서 속죄 제사의식을 수행함으로 죄인을 위하여 구원의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인간이 하나님과 단절되었을 때, 그 단절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설정하신 방법이 바로 성막입니다. 그러므로 성막은 죄인이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은총의 통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오기 전에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용서받기 위해 찾는 장소였습니다. 그들에게 죄를 속함받는 길은 오직 성막을 통한 길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언약 즉 신약시대에는 새로운 은총의 통로가 생겼습니다. 그 새로운 은총의 통로는 무엇일까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친히 선포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를 잘 계시하는 구약시대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백성 중에 함께 거하는 하나님의 처소
성막은 하나님께서 친히 제작하신 은총의 통로였기에 광야생활에서 이스라엘의 예배의 중심, 곧 생활의 중심이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을 '백성 중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처소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행진할 때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쳤습니다.

동편에는 유다, 잇사갈, 스불론 지파가 진을 쳤고, 남편에는 르우벤, 시므온, 갓 지파가 진을 쳤고, 서편에는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가 진을 쳤고, 북편에는 단, 아셀, 납달리 지파가 진을 쳤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진을 쳤던 천막 문의 방향은 반드시 성막을 향하도록 했습니다. 항상 성막을 바라보고 살라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막은 겉으로는 보잘 것 없었으나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인 유대인이 아니면 그 안에 들어갈 수 없었고, 유대인 중에서도 제사장이 아니면 성소 안에 들어갈 수 없었고, 제사장 중에서도 대제사장이 아니면 지성소 안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 구약적 배경에 비추어 볼 때 우리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지성소의 교제>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우리에게 감격적이고 고마운 일인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번 성막강해를 통해서 하나님에게 나아가는 길을 새롭게 발견해 보시고, 다시 한번 삶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는 은총이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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