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마음의 틀을 은혜로 만들자

첨부 1




 죄가 은혜의 샘을 막는 두 번째 방법은 마음을 부패하게 하여 은혜의 틀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사실, 첫 회심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하늘에서 쏟아지고 땅에서 솟아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며 곧바로 은혜의 지배 속으로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그의 안에는 여전히 부패한 본성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부패한 본성이 엄청난 은혜에 눌려 죽은 듯이 움츠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신자의 안일을 틈타 부패가 조금씩 융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급기야 신자의 마음에서 은혜를 쫓아 버리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마음이 부패했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마음의 부패를 알아채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는 데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부패한 마음의 당사자도 자신의 마음의 부패를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살펴야 하는데, 자신의 생각이나 사람들의 평가로 자신의 상태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마음이 부패해지고 있음을 일찍 눈치 챈다면, 은혜의 상태로 돌이키는 일도 훨씬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과신과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사는가를 기준으로 삼는 신앙태도 등으로 인해, 신자는 자신을 정확하게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융성해져 가는 마음의 부패를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마음의 틀이 파괴되는 데에까지 이르고 맙니다. 우리의 삶은 마음의 틀을 통해 나오는 결과물로, 그 마음의 틀이 어떠하냐에 따라 경건한 삶이 나오기도 하고 오합지졸의 삶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의 부패로부터 지켜 은혜의 틀을 유지해 나가야만 합니다. 마음의 틀은 어느 순간 갑자기 변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태만이 쌓여 마음을 부패하게 해 감으로써 변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p 50~51)

「100일 교리 묵상 - 은혜와 부패의 교리편」,김남준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