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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너무 바빠서 기도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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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너무 바빠서 정말로 너무 바빠서 무릎 꿇어 기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어떤 때는 예배가 끝나기도 전에 설교만 듣고 서둘러 일어나야 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의 의무는 다했다 싶어 그래도 마음만은 편했답니다. 하루가 다 가도록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줄 시간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에 관해 이야기할 시간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들이 나를 비웃을까봐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요.’ 이것이 항상 나의 외침이었습니다. 드디어 생명이 다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갔을 때 하나님의 손에는 한 권의 책이 들려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생명록을 펼치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네 이름은 여기 없구나! 한때 너의 이름을 기입하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없었단다’”
 현대의 기독교인들은 바쁜 일정에 쫓기며 “시간이 없어요”를 연발하며 살아간다. 기도할 시간이 없고 예배도 겨우 참석하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일 여유를 확보하기 어렵다. 그러나 하루하루 쌓이는 이 바쁜 일상생활은 나중에 우리의 영혼이 심판받는 날에 이르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기에 이른다. 혹시 이렇게 반문할지 모른다. “이렇게 바쁘게 서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데 어떡하란 말인가요? 어렵게 꾸려가는 생업과 세상의 모든 인간관계를 포기하란 말인가요?” 그렇다. 둘 다 감당할 수가 없다면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신앙은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결단의 문제이리라. 그것은 또한 물밀듯이 밀려와 우리의 시간을 압박하는 숱하게 많은 일들 가운데 어디에다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를 결단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황금 그물에 갇힌 예수」,김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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