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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외로운 사람, 위대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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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눅 5:!6).

 레바논의 사상가인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1883~1931)이 말하기를 “가장 외로운 사람이 가장 위대한 사람이다(The loneliest man is the great man)”라고 했습니다. 현대인들의 심리적인 특성 중의 하나가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혼자 있기를 싫어합니다. 혼자 있게 되면 안절부절못하며 TV를 틀거나 컴퓨터 앞에 앉거나 전화를 하곤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간 내면의 세계는 혼자 있을 때 깊어지고 성숙된다는 사실입니다. 역사상에 나타난 위대한 영혼의 사람들은 광야나 사막에서 혹은 산에서 혼자 있으며 자신의 영혼을 갈고 닦은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이런 점에서는 교과서와 같은 책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분주하고 산만한 시대에 성경적으로 산다는 것은 바로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선조들이 살았던 삶을 본받아서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되도록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 혼자 있을 때 누리게 되는 영혼의 자유로움과 충족감(充足感)을 추구해야 합니다.
 40일간 광야에서 홀로 금식하셨던 예수님은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호렙산 산기슭에서 양 무리를 돌보며 40년을 지냈던 모세의 경우가 있습니다. 혼자서 배를 젓던 노아의 삶이 있고 토굴 속에서 혼자 밀 타작을 하던 기드온의 삶이 있습니다. 그리고 호렙산 굴속에서 여호와를 만나던 엘리야의 모습이 있는가 하면, 다메섹으로 가던 길 위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로 아라비아 사막으로 들어가 3년간을 자신의 영혼을 순화시켰던 바울의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선조에 비하면 요즘 목회자들은 너무나 바쁘고 산만합니다. 항상 사람들 속에서 잡다한 문제들과 씨름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쳐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참 모습을 바라 볼 기회를 갖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면 크리스천으로서 삶과 정신세계에 깊이의 차원을 잃고 일상성(日常性)속에 묻혀 버립니다. 우리들이 이런 현실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기독교 자체가 내면세계의 깊이를 상실한 종교가 되어 이 땅에 뿌리를 내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냥 한 때 유행하다 사라져 가는 종교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르신 말씀 중에 “깊은 데로 그물을 내리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깊은 내면의 세계로 마음의 그물을 내릴 때입니다. 그 일은 혼자서 외롭게 감당할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묵상 365일 김진홍 목사의 하루를 여는 지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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