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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보호와 전지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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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뒤뜰에 벗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우리가 이사해 올 때 이미 심겨져 있던 것이다. 우리가 이 집에 오고 나서 처음 몇 해 동안, 우리는 그 열매를 한 번도 수확하지 않았다. 물론 전지작업도 해 주지 않았다. 겨우 몇 개 드문드문 열린 열매들은 새들의 먹이가 되었다.
 어느 해인가 이러한 일에 경험이 많은 한 친구가 열매를 맺고 나면 그 직후에 전지를 해 주라고 말했다. 그래서 새들이 한창 잔치를 끝냈을 때, 남편이 전지 톱과 사다리를 끌어내다 아주 제대로 가지를 쳐 주었다. 그렇다, 나는 제대로 했다고 생각했다. 그 이듬해 봄 우리는 새 그물을 하나 구입해서 그 그물에 2킬로그램이 나가는 물건과 두세 개의 종을 매달아 그야말로 웃기는 일을 몇 번 시도한 후, 그물을 나무 위로 간신히 던졌다. 그 나무는 전지를 했는데도─사실은 전지 때문에─상당히 자라 있었다. 그 그물은 새들이 벗나무 열매들을 따 먹는 것을 막아 주었다. 그 결과 열매가 달렸다. 그것도 아주 많이 달렸다.
 우리는 그 작은 나무에 어떻게 그렇게도 많은 열매가 달릴 수 있었는지 정말 놀랐다. 파이도 해 먹고, 잼도 만들고, 칵테일도 해 먹고.....그래도 열매가 많이 남았다.
 벗나무처럼 우리의 삶도 전지를 하고 보호를 받으면 훨씬 더 많은 결실을 맺을 수가 있다. 만약에 원예의 대가가 우리 집에 오신다면, 그분은 우리 집에 전지를 요하는 가지가 몇 군데 있다는 것을 아실 것이다. 때에 따라서 전지작업은 무서운 고통을 수반한다.
 우리 집 벗나무가 그 자체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을 수 없듯이 내가 단순히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선해지거나 온유해질 수는 없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것은 예수님과 내가 마음속으로 맺고 있는 관계의 외적 증거이다. 나는 그러한 관계를 맺기 위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영혼의 정원이 최적의 성장 조건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는 있다.
 자신의 삶에서 열매를 보고 싶은 사람은 하나님이 쳐 놓으신 경계선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마치 나무 위의 그물처럼,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를 보호한다.

?내 영혼의 정원을 가꾸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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