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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첫 회심은 사죄에 대한 감각을 살아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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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는 선하사 사유하기를 즐기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시 86:5).

 세계적 설교가였던 캠벨(Campbell)의 신앙간증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 그는 2차 대전에 참전하여 무공 훈장을 받았으나, 자신이 죽인 17세 정도의 어린 적군의 얼굴이 계속 머리에 떠올라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군목을 찾아가 상담을 하였습니다. 군목은 그에게 “예수님께서도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려주라고 하셨으니, 그 훈장이 이 세상에 속한 것이라 판단된다면 그것을 돌려주시오”라고 답변하였습니다. 그러나 캠벨은 그 답변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어 또 다른 군목을 찾아갔습니다. 그 군목은 믿는 사람들아 군병 같으니라고 외치며, 그런 고민을 모두 떨쳐 버리고 더욱 용맹해지라고 충고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충고 역시 캠벨의 고민을 해결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청년은 마지막으로 또 다른 군목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군목은 캠벨의 고민을 다 듣고 나자, 아무 대답도 해 주지 않은 채 그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껴안아 줄 뿐이었습니다. 군목의 품에서 캠벨은 한참을 울었습니다. 한참 후, 군목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이미 용서하셨습니다.” 캠벨은 그 순간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용서의 은혜는 이해와 설득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직접 경험함으로 누려지는 것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에게는 언제나 자신이 용서받은 죄인일 뿐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식이 있기에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한없이 비천한 존재임을 깨닫는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입은 한없이 존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죄에 대한 감각은 오직 신자에게만 있는 것으로, 이것이 신자의 내면에 살아나게 되는 때가 바로 첫 회심의 때입니다. 첫 회심 이전에는 정죄의 경험만 있을 뿐, 사죄의 기쁨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회심하게 되자,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용서해 주겠다는 탁월한 감각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첫 회심 이후에는 언제나 죄에서 해방된 기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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