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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버림받은 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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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림받는다는 것은 견디기 어려운 상처다. 버림받는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버림받는 경험을 하게 된다.
 어린 시절에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가 된 사람도 있고, 형제들에게 버림받은 사람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아 실연의 아픔을 경험한 사람도 있다. 충성스럽게 일해 온 회사에서 버림받은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몸 바쳐 일해 왔던 선교단체에서 또는 교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도 있다.
 버림받은 아픔은 영혼에 상처를 남기고 깊은 내면에 괴로운 흔적을 남기게 된다.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소속감이다. 소속감에서 자부심이 생기고, 자부심에서 자신감이 생긴다. 그런데 소속된 공동체로부터 버림받는 경험은 존재의 뿌리가 흔들리는 고통스런 경험이다. 버림받는다는 것은 공동체로부터 추방당하는 것이다.
 용납 받지 못하고 버림받는다는 것은 갈 곳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방황의 시작이요, 고독의 시작이다. 버림받는 순간에 경험하는 것은 단절감이다. 단절감은 잘렸다는 느낌이 주는 마음의 상태다. 또한 단절감과 함께 경험하는 것이 무력감이다. 무력감은 열등의식을 낳는다. 버림받은 자신과 남아있는 사람들을 비교하면서 갖는 열등의식이다.
 그리고 자신을 버린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함께 사람들에 대한 신뢰성을 상실하게 된다. 버림받았다는 안경으로 모든 것을 해석하는 순간, 인생 전체가 어둡게 보인다.
 그런데 신비로운 것은 하나님이 버림받은 사람들을 귀하게 사용하신다는 사실이다.
 요셉을 보라. 요셉은 형제들에게 버림받았다. 또한 그가 충성스럽게 섬겼던 보디발에게 버림받아 감옥에 던져졌다.모세도 버림받았다. 부득이한 일이었지만 그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았고, 장성한 후에는 동족에게 버림받았다.다윗은 장인이었던 사울에게 버림받았고,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에게 버림받는 경험을 했다.예수님을 바라보라. 예수님도 자기 백성들에게 버림받았다. 예수님의 가장 큰 고통은 하나님 아버지께 버림받은 것이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이여,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절규하셨다. 예수님의 버림받으심은 우리를 위한 것이었지만 예수님 자신에게는 혹독한 시련이었다. 버림받으신 예수님은 버림받은 사람들을 사랑하신다. 그들을 통해 일하시길 기뻐하신다. 그 까닭은 버림받은 사람들이 버림받은 사람들의 아픔을 알기 때문이다. 당신이 버림받은 경험을 했다면 낙심하지 말라. 오히려 기뻐하라. 하나님은 당신을 귀히 쓰시기 위해 버림받는 고통의 강을 통과하게 하신 것이다. 고통이 사명임을 기억하라. 우리 함께 버림받은 사람들을 가슴에 품고 그들을 치료하는 치유자가 되도록 하자.

?국민일보에서?, 강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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