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찬양의 능력

외국에 있는 동안, 나는 너무나 큰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는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한 적이 있다. 그는 말하자면 무소속 선교사였다. 그는 오키나와 섬에 와 있게 된 수천 명의 군인들을 위해 사역을 했었다. 어느 날 저녁, 나는 버스를 타고 그의 사무실로 가서 그와 함께 있기로 결심했다. 그는 의기소침, 낙담, 절망에 휩싸여 어쩌면 그곳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버스에서 내려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그의 작은 오두막이 있었다. 길거리의 소음으로부터 멀어지자,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하소서” 하고 노래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조용히 그의 개인적인 찬양 예배를 엿들었다. 빗속에 서서 그 작고 허름한 오두막의 벽을 꿰뚫어 볼 때, 나는 한 남자가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한쪽에는 성경책을, 다른 한쪽에는 찬송가와 다 해어진 노트 한 권을 두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가 한장 한장 넘기면서 그것을 읽고, 찬송가를 찾아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놀라운 것은 여전히 그 다음 두 주 동안도 그를 짓누르던 압박이 가시지 않은 듯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그가 홀로 드린 찬양 예배는 확실히 그의 인생에 대혁명을 일으켰음에 틀림없다.
- 「설교 예화 1500선」/ 척 스윈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