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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담장 위의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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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들의 애환을 그린 ‘뿌리’의 작가 알렉스 해일리(Alex Haley)는 자신의 사무실에 이상한 그림을 걸어놓았다고 합니다. 거북이가 높은 담장의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그림입니다. 사람들이 질문을 합니다. “왜 이상한 그림을 걸어 놓았소?” 해일리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난 내가 쓴 작품을 볼 때 ‘어떻게 이런 위대한 글을 쓸 수 있었는가,어디서 이런 영감을 얻을 수가 있었는가’ 생각하며 스스로 교만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저 그림을 보고 생각합니다. ‘저 거북이가 제 힘으로 스스로 저 높은 담장에 올라갈 수 있었을까? 누군가의 도움으로 올라갔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런 생각을 함으로써 스스로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크게 사용하십니다.

피영민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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