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구원의 화살

오랫동안 복음에 저항하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의미를 깨닫고 마침내 복음에 굴복한 시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독특한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의 경험을 다음과 같은 시로 형상화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그의 모든 황금 화살을 나에게 쏘셨다
하지만 나의 마음을 관통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활에 재시고
나를 향해 똑바로 발사하셨을 때
나의 마음은 그분을 피할 수 없었다

인간의 유일한 희망은 구원입니다. 그런데 이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믿음으로써만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배제한 채 자기를 구원하려던 인간의 모든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죄로 인해 인간이 처하게 된 죽음의 상태는 조금 나쁜 정도가 아니라, 아무리 발버둥쳐도 헤어 나올 수 없는 절망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십시오.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접근하는 많은 길 중 하나거나 여러 방법 중 하나가 아니라, 유일무이한 길입니다.

- 「100일 교리 묵상」/ 김남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