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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바위 틈에서 자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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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틈에 뿌리를 내린 채 벼랑 끝에 버티고 서 있는 소나무의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모진 역경을 이겨내고 자란 소나무 말이다. 바위 틈에서 자란 소나무의 모습을 바라보며 25년을 넘게 동고동락한 서울 중앙시장 사람들을 떠올린다. 매일 생존을 위한 전쟁을 치렀던 그들의 허리는 어느새 모두 굽어버렸다. 때로는 웃으며,때로는 눈물을 쏟으며 그들과 함께 한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친다. 희생과 헌신의 흔적인 그들의 걸음걸이를 바라보며 나는 또 한번 눈시울을 적신다.

믿음으로 달려온 지난 세월을 떠올리며 비로소 그들의 필요와 교회의 역할을 깨닫는다. 그것은 지역을 향한 선교다. 삶의 자리에서 온전히 샬롬이 이루어지는 기적을 보여주고 싶다. 그 과정에서 숱한 역경에 부닥칠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바위 틈에서 자란 소나무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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