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엄마의 피와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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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엄마의 피와 희생
구소련에 속해 있던 아르메니아에서 무려 5만5000명이 참사를 당한 대지진이 일어났다. 이 때 9층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스잔나라는 엄마와 네 살 난 딸 가이아니가 철근과 콘크리트 틈새 속에 갇혔다.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갇혀 있었는데 가이아니는 엄마 옆에 누워서 “엄마,목말라”라는 한 마디 말을 계속 토해냈다. 움직일 수도 없었던 엄마는 딸의 목을 축일 방법을 고민하다 조난당한 사람들이 먹을 것,마실 것이 없을 때 피를 나눠 마시던 TV 장면을 기억해냈다. 어둠 속에서 엄마는 손을 더듬어 깨어진 유리조각을 하나 찾았고,지체 없이 손가락을 찢어 흐르는 피를 딸의 입술에 축여 주었다. 이렇게 두 주일이 지났고 그들은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2000년 전 진노와 사망을 피할 수 없던 인류를 위해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살 길을 준비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 흘림,이는 바로 우리의 새로운 삶을 여는 출발점이 된 것이다.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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