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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기준이 없으면 다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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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이유는 삶의 기준을 주시기 위해서다. 기준이 없으면 다툼이 있다.
1905년 3월에 우리나라 최초로 ‘대한 체육 구락부’가 탄생했고, 그해 6월 10일 황성 기독청년회 훈
련원에서 최초로 공식 축구 경기가 열렸다고 한다. 그때 선수들은 상투에다 수건을 질끈 동여맸고,
한복 차림에 짚신 축구화를 신고 경기를 치렀다. 그 후에 장안에는 물론 전국 각지에 축구 붐이 일
어나 이 마을 저 마을에서 경기를 했다. 경기장이라고는 대부분 마을 텃밭이나 뒷산의 공터였고, 선
수는 제한이 없었으니 한 팀이 몇 명이든지 문제 될 게 없었다.
경기 시간 또한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었으니 선수 중 가장 연장자격인 한 사람이 입에서 ‘헉, 헉!’
하는 소리를 내며, “야! 다들 몸살 나겠다. 이제 그만 하자”라고 하면 경기가 자연스럽게 종료되었
다. 이쯤 되니 동네 감초격인 박 서방이 가만히 있을 턱이 없었다. “선수가 이렇게 많은디 문지기가
한 명으로 어림도 없는겨! 두 명으로 해야 하는겨!”라고 말하자, 그래도 동네에서 제법 유식하다고
하는 오 서방이 손을 저으며, “시끄러 이 사람아! 문지기는 오로지 한 명뿐인겨!”라고 우긴다. 그래
서 동네 축구는 박 서방이 있으면 골키퍼가 둘, 셋도 되었다가 오 서방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한
명이 되었다. 이처럼 기준이 없으면 우왕좌왕하게 되고 쓸데없는 다툼으로 시간과 힘을 낭비하게
된다.
- 「예수님의 웃음 초대」/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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