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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한 몸을 이룰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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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하나 되는 일입니다. 특별히 부부가 하나 되는 일은 더없이 어려운 일
입니다. 한국 전쟁 때 아버지를 잃고 어렵게 살아온 자매가 부부 갈등 때문에 상담을 의뢰해 온 적
이 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를 죽인 공산당은 용서해도 남편은 용서할 수 없다면서 눈물을 흘렸습
니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수용하는 범위가 좁아지고, 거부하는 범위는 커지기 때문입니다.
어느 가정 사역자는 결혼을 고슴도치가 추운 겨울에 몸을 녹이기 위해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가까이 가면 갈수록 찔리고 아파하는 그런 모습을 결혼에 비유한 것입니다. 우
리 인간은 모두 죄인입니다. 죄인과 죄인이 만나서 한 몸을 이루는 과정에서 우리는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죄란 어떤 것입니까? 자기 잣대를 가지고 자기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자기를 강요
하고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 그것이 죄인인 우리가 습관적으로 하는 일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
님이 말씀하신 ‘돕는 배필’이 아니라 ‘바라는 배필’이 되고 말았습니다. 늘 바라고 요구만 하는 배
필, 그러다 그 요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포기하고 마는 배필이 된 것입니다.
부부가 하나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래 참고 용납하고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배우자가 나
와 다른 존재라는 것과 우리 모두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실수나 결점을 서로 용납해야 합니다. 그때
부부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부부가 하나 됨을 향해 함께 나아갈 때 비로소 한 몸이 될 수 있습
니다.

- 「고슴도치 부부의 사랑」/ 김성묵 & 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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