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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마음을] 가슴에 난 상처를 치료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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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가슴에 난 상처를 치료하는 법

나는 단지 한 사람의 인간에 불과하다. 그렇더라도 나는 어디까지나
인간이다. 나는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그렇더라도 나는 어떤 것은
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고 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것까지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에드워드 에버렛 해일

남편 하녹과 나는 (친절한 행동-친절 혁명을 일으키는 법)이라는 책을
썼다. 책은 미국 전역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다음 이야기는 우리가
시카고에서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했을 때 익명의 청취자가 들려 준
것이다.
수지가 물었다
"엄마, 지금 뭐해?
엄마가 말했다.
"이웃집에 사는 스미스 부인에게 갖다 주려고 볶음밥을 만드는 중이다."
이제 여섯 살밖에 안 된 수지가 물었다.
"왜?
"왜냐하면 스미스 부인이 매우 슬프기 때문이란다. 얼마 전에 딸을 잃어서
가슴에 상처를 입었거든. 그래서 우리가 한동안 돌봐 드려야만 해 ."
'왜, 엄마?
"수지야. 누군가 아주 아주 슬플 때는 음식을 만든 다거나 집안 청소 같은
작은 일들을 하기가 어려워진단다. 우리 모두는 함께 살아가고 있고 또
스미스 부인은 우리의 이웃이기 때문에 어렵고 힘들 때는 우리가 도와
드려야지. 스미스 부인은 다시는 딸과 얘기할 수도 없고 딸을 껴안을 수도
없고 엄마와 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신나는 일들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단다. 넌 매우 똑똑한 아이야. 수지 그러니 너도 스미스 부인에게
도움이 되어 줄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거야."
수지는 이 새로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스미스
부인을 돕는 일에 자신도 참여할 수 있을까 깊이 생각했다. 몇 분뒤
수지는 스미스 부인의 집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한참 지나서 스미스
부인이 문을 열고 나왔다. "안녕, 수지."
수지는 스미스 부인이 다른 때와 같이 귀에 익은 음악 같은 목소리로
인사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스미스 부인은 또 울고 있었던 듯했다.
눈이 부어 있고 물기에 젖어 축축했다. 스미스 부인이 물었다.
"무슨 일이니, 수지야?
수지가 말했다.
"엄마가 그러시는데 아줌마가 딸을 잃어서 가슴에 상처가 났고, 그래서
아주 아주 슬프시대요."
수지는 부끄러워하면서 손을 내밀었다. 손에는 일회용 반창고가 들려져
있었다.
"가슴에 난 상처에 이걸 붙이세요. 그러면 금방 나을 거예요."
스미스 부인은 갑자기 목이 메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앉아 수지를 껴안았다. 그리고 눈물을 글썽이면서 말했다.
"고맙다 수지야. 이 반창고가 내 상처를 금방 낫게 해 줄 거야."
스미스 부인은 수지의 친절한 행동을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그녀는 상점에 가서 둥근 유리 안에 작은 사진을 넣을 수
있도록 된 열쇠 고리 하나를 사 왔다. 열쇠를 갖고 다니면서 동시에 가족
사진을 넣고 다닐 수 있도록 고안된 고리였다. 스미스 부인은 수지가 준
일회용 밴드를 그 유리 안에 넣었다. 그것을 볼 때마다 자신의 상처가
조금씩 치료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마음의 치료에는
시간과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 열쇠 고리는 그녀에게
치료의 상징이 되었고, 그녀가 딸과 함께 나눈 기쁨과 사랑을 언제나
기억하도록 도와주었다.
멜라디 맥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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