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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으로 서로 용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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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학교에서 신발을 도둑맞았다. 신발을 훔쳐 간 도둑 때문에 그 학급에서 소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신발 도둑을 잡는 일은 아주 쉽다. 아이들은 순진해서 훔친 신발을 그냥 신고 다니기 때문
이다. 신발 검사 결과 신발을 훔친 아이는 금방 드러났다.
신발을 훔치는 것은 나쁜 일이다. 그리고 훔친 신발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데 담임선생님은 신발을 잃어버린 아이를 불렀다. 아마도 이 아이는 집안 살림이 넉넉한 아이였던
모양이다. 선생님이 그 아이에게 말했다. “신발을 그 아이에게 주면 안 되겠니? 너는 부자라서 신발
이 여러 켤레 있잖아?” 선생님은 신발을 훔친 아이가 너무 가난해서 학교에 신고 올 신발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신발을 훔친 것은 나쁜 일이다. 돌려주는 것은 정당한 일이다. 그것이 ‘정의’다. 그러나
세상은 정의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정의보다 더 큰 개념은 자비를 베풀고 품어 주는 것이다. 사랑은
덮고, 품어 주고,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의를 붙들어야 한다. 나의 의가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의인 십자가를 붙들어야 한다. 그러나 인간관계에서는 사랑을 붙들어야 한
다. 그런데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사랑을 붙들어 방종에 빠져들고, 사람들과의 관
계에서는 의를 붙들어 다른 사람을 정죄한다는 것이다.
- 「강점으로 일하라」/ 전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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