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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기준이 달라지면 인생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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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짙게 깔린 1707년 10월의 어느 어두운 밤, 대영제국은 함대의 거의 전부를 잃었습니다. 해상에서 격렬한 전투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클로디즐리 쇼벨 제독이 대서양에서 함대 위치를 잘못 계산하는 바람에, 영국 남서해안을 향해 뻗은 실리 군도(Scilly Isles) 끄트머리에 숨어있던 암초와 기함이 정면 충돌한 것입니다. 뒤따르던 함선들도 차례차례 암초더미에 부딪혀 침몰했습니다. 그 결과 4대의 전함과 2,000명의 군인들이 수장되었습니다. 바다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대영제국으로서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비극이었습니다. 그러나 쇼벨 제독의 회고록을 살펴보면, 사건의 원인은 그렇게 놀랄 만한 것이 아닙니다. 위도․경도의 개념은 기원전 1세기경부터 전해져왔으나, 1700년대까지만 해도 경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없었습니다. 재앙은 제독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경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정확히 측정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커스 버킹엄과 커트 코프만의 공저인 [유능한 관리자]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자기가 있는 곳의 위치를 말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정해져야 합니다. 기준이 없으면 위치를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위치가 달라집니다. 앞에 있는 선생님을 기준으로 할 때는 앞에서 몇 번째 줄이 되지만 옆에 있는 창문을 기준으로 하면 창문에서 몇 번째 줄이 됩니다. 물체의 위치는 기준으로부터의 거리로 나타냅니다. 따라서 기준이 달라지면 같은 물체의 위치일지라도 나타내는 표현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해마다 미국에서 우수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것을 봅니다. “신입생의 평균 성적, 풀타임 교수진 비율, 재등록 비율, 교수대 학생 비율, 재정보조 규모, 클래스 당 학생수, 교수 논문 수” 등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순위는 달라집니다. 인생살이는 기준을 어떤 것으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행복도도 달라지고 만족도도 달라집니다. 기준이 달라지면 결론이 달라지고, 기준이 달라지면 미인의 조건이 달라지며, 기준이 달라지면 대책도 달라지고 기준이 달라지면 빈부의 개념도 달라집니다. 기준이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진정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기준을 바꾸어 보고 싶지 않습니까? 성경은 행복한 사람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5:3-12)”

-열린편지/김필곤 목사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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