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문 밖만 서성이다가

첨부 1


오스트리아의 유태계 소설가 카프카의 작품 중에 문 밖에서 일생을 기다리다가 죽은 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문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일생을 문 밖에서 서성였다고 합니다. 죽기 직전에 그는 자기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문지기에게 물었습니다. '나를 들여보내지 않고 지키는 이유가 무엇이냐?' 그러자 문지기가 반가워하며 말했습니다. '이 문은 당신의 문입니다. 나는 당신을 돕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여태까지 한 번도 이 문을 열어달라고 나에게 요청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 사람은 문안으로 들어가려고 평생을 문 밖에서 서성였지만 한 번도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한 일은 없었던 것입니다. < 용혜원 / 시인·목사 >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