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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일사 각오(一死覺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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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12월 19일에 평양신학교의 학생 부흥회에서 주기철 목사님이 ‘일사 각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설교는 학생들은 물론이려니와 교수들에게까지 큰 감동을 주었다. 그때 설교의 원고는 일본 경찰에 압수당하여 분실되었으나 훗날에 그 자리에서 설교를 들었던 김린서 목사가 줄거리를 살려 가필한 내용이 남아 있다.

첫째는 예수를 따라서 일사 각오! 예수를 버리고 사느냐? 예수를 따라 죽느냐? 예수를 버리고 사는 길은 정말 죽는 길이요, 예수를 따라 죽는 길은 정말 사는 길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 중에 가장 솔직하였던 도마가 “우리도 주와 함께 죽자”고 일사 각오를 하였다.
둘째는 남을 위하여 일사 각오! 예수님의 일생은 자신을 위하여 사신 것은 하나도 없었고 순전히 남을 위해 사셨던 일생이었다. 이 세상에 태어나신 자체가 남을 위한 것이었고 십자가에 죽으심 또한 죄인을 위하심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들 예수를 믿는 자들의 행위도 역시 남을 위한 희생이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남을 희생하여 자기의 이익을 도모하지만 기독교는 자기를 희생하여 남을 구원하는 신앙이다. 도마는 훗날에 1억 인도인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쳤다. 도마의 일사 각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남을 위한 일사 각오를 다짐하자.
셋째는 부활 진리를 위하여 일사 각오! 부활의 복음이 우리들에게 이르기까지 피로써 전하여 왔다. 로마제국의 잔혹한 박해 아래 50만 성도가 피를 흘렸다. 로마 교황의 핍박 아래 100만 성도가 피를 뿌렸다.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은 피로써 쓰였고 피로써 전하여졌다. 피로써 전하여진 부활의 복음을 우리 또한 피로써 지키고 전하여야 한다. 예수님과 함께 죽자고 다짐하였던 도마의 일사 각오 다짐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요청된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선택이요, 결단이다. 예수를 선택하느냐, 세상을 선택하느냐의 선택이다. 그리고 복음의 증인으로 사느냐,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사느냐의 결단이다. 오늘도 우리는 한국 교회의 앞서 간 선배 주기철 목사의 신앙을 이으며 사도 도마의 결단을 본받아 일사 각오의 신앙을 다짐할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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