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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기도에 대한 바른 이해 (마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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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4

신앙생활에서 기도는 숨쉬기에 비유한다. 숨 쉬지 아니하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듯이 기도하지 아니하고는 신앙생활이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기도에 대한 그릇된 이해들이 있다. 세상만사 무슨 일에든지 바른 이해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마땅한 이치인데 기도생활 역시 기도에 대한 바른 이해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함이 마땅하겠다. 오늘은 기도에 대한 그릇된 이해와 바른 이해를 판가름하는 4가지 기준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로 기도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기도는 Speaking이 아니라 Listening이다. 누가복음 22장 42절의 말씀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계시던 때에 아버지의 뜻을 듣고자 피땀 흘리시며 기도하시던 장면이 나온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원하시는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 요구하신 기도를 드린 것이 아니다. 자신이 땅에 머무시는 동안에 이루어야 할 하나님의 뜻을 듣고 순종하고 그렇게 사는 데에 집중하셨다. 이러한 예수님의 기도에 비하여 우리들의 기도는 너무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받기만을 구하는 기도가 아닌가 반성해 보아야 한다.
둘째로 기도는 후퇴가 아니라 전진이다.
신앙생활을 그릇되게 이해하는 사람들 중에 죄 많은 세상을 피하여 산이나 집안에 조용한 곳을 찾아들어 기도만 하다가 천국으로 가야지 하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도의 본질을 벗어난 생각이다. 마태복음 11장 12절에 천국은 공격하는 자가 차지한다고 하였다.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바르게 표현하고 있다. 기도는 공격정신으로 어떤 난관, 어떤 시련, 어떤 장애도 극복하면서 앞으로, 앞으로 전진 하고, 공격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에베소서 6장 10절에서 19절 사이에 기도의 완전무장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 악한 세력을 방어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하였다.
그래서 세 번째로 기도는 방어가 아니라 공격이다.
히브리서 10장 35절에서 39절 사이에 말씀하기를 자신감을 버리지 말고 담대함을 지니고 앞으로 나아가라 뒤로 물러나 패배할 자가 아니라 하였다.
넷째로 기도는 받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것이다.
신앙의 세계는 본질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 베푸는 세계이다. 교회도 주는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이듯이(행 20:35) 기도의 본질도 그러하다.

우리 모두 기도에 대한 그릇된 생각에서 벗어나 바른 기도생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우리들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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