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지리산 편지]무엇이 부자나라로 만드는가?

첨부 1



2005-03-29

오늘부터 4월 9일까지 나는 미국여행을 하게 된다. 여행 중에 읽으려고 서점에 들려 몇 권의 책을 샀다. 첫 번째 고른 책이 『부의 탄생』이란 제목의 책이다. 500여 페이지가 넘는 이 책은 미국의 윌리엄 벤스타인이 지었고 김현구 번역으로 시아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부자나라가 되는 요인으로 4가지를 지적했다.
첫째가 ‘재산권의 보호’이다.
이는 땀 흘려 애써서 모은 재산을 국가나 범죄자들이나 혹은 독점 자본가들에게 빼앗기지 않는다는 확신을 국민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함을 뜻한다. 이를 위해 튼튼한 은행이 있어야 하고 개인의 재산을 지켜 주는 법과 제도가 정비되어 있어야 한다.

둘째는 ‘과학적인 합리주의’이다.
경제의 발전은 국민들의 사고방식에나 사상의 발전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이념이나 종교에 매여 국민들이 자유로운 사고를 하지 못하게 하거나 사상의 자유를 억누르는 사회나 체제는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그리고 일부 중동지역의 국가들 중에는 아직도 이데올로기나 종교에 얽매여 국민들의 생각과 사상을 억누르고 있다. 그런 나라들은 한결같이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 한반도의 북녘이 그런 나라들 중의 대표적인 나라란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윌리엄 번스타인이 쓴 『부의 탄생(The Birth of Plenty)』에서 제시하는 부한 나라가 되는 4가지 요소들 중에서

세 번째는 자본시장이 자유롭고 활기차야 한다.
새로운 부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큰 액수의 자본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끌어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본이다. 앞에서 말한 바대로 개인의 재산권이 보호받고 국민들이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체제가 뒷받침될지라도 경제인들의 계획과 비전을 실현함에는 자본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기업가들은 대체로 자신의 아이디어나 꿈을 이루기에 넉넉한 자본을 지니고 있지 못하다. 그들의 꿈을 실현하도록 뒷받침이 되는 자본을 제때에 밀어줄 수 있는 자본시장의 활기찬 여건이 필요하다.

넷째는 효율적인 통신과 수송체계이다.
기업가들이나 농민들이 생산한 제품들을 멀리 떨어져 있는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수송망이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면 모처럼 만들어 낸 제품들도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 1세기 전에는 해∙육상으로 운송이 효율적이지 못하고 값이 싸지 못했다.

앞에서 말한 네가지 요인-재산권의 보장, 합리주의, 자본시장, 수송과 통신-이 뿌리 내리기 전까지는 어느 곳에서도 번영하는 국가나 사회가 등장하지를 못했다. 이들 중 한가지라도 빠지게 되면 부를 창출할 수 없게 된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