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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한규의 사랑칼럼) 다람쥐 아빠의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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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6.5 (제 31호)   다람쥐 아빠의 불행

  한 동화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고목나무의 구멍에서 한 다람쥐 가족이 살았습니다. 그들은 가난했지만 행복했습니다. 어느 날, 남편 다람쥐가 말했습니다. "여보, 숲 속의 다른 동물에 비해 우리는 너무 못 살지? 이제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내가 열심히 일할게."

  그 뒤 아빠 다람쥐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해가 뜨기도 전에 숲에 들어가 과일과 열매를 모았고, 밤늦게 지친 몸으로 귀가했습니다. 곧 그 다람쥐 가정은 숲에서 가장 잘 사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집도 좋은 집으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가정에 남편과 아빠가 없어진 것입니다.

  어느 날, 거의 새벽녘에 남편 다람쥐가 귀가하자 아내 다람쥐가 하소연했습니다. "여보, 너무 외로워요. 애들도 그래요. 당신은 우리를 사랑해요? 당신의 사랑을 느낄 수 없어요." 그때 남편 다람쥐가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여보! 무슨 소리야? 내가 당신과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니?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데. 다 당신과 아이들을 위해서야."

  그 소리를 듣고 아기 다람쥐들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오랜만에 아빠의 얼굴을 보고 제일 큰 아이가 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잘 봐. 저분이 우리 아빠야. 저분은 굉장히 열심히 일해. 우리가 가진 것은 다 저분이 사 주신 거야." 그 얘기를 듣고 막내 다람쥐가 말했습니다. "형, 그럼 저분에게 '우리 아빠'를 사 달라고 하자!"

  우리에게 재물과 명예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가정입니다. 재물과 명예는 없어도 가정만 행복하면 어려운 세상에서도 살만 합니다. 다람쥐 아빠처럼 열심히 사는 것은 좋지만 더욱 중요한 것을 잃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식구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사람됨은 식구의 얼굴에서 보여집니다. 나로 인해 내 식구의 얼굴에 절망이 생기면 나쁜 사람이고, 나로 인해 내 식구의 얼굴에 있던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면 좋은 사람입니다.

  태초에 사단의 일차 공격대상은 가정이었습니다. 말세에 사단의 최후 공략 대상도 바로 가정입니다. 이 세상의 제일 무서운 고통인 가정내의 고통의 원인은 사람의 잘못 때문만도 아닙니다. 사단의 집요한 공격도 그 중요한 원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우리 가정을 지켜야 합니다.

  지금 가정에 대한 사명선언문을 새롭게 작성해 해보십시오. "나는 내 가정을 최고의 행복한 가정으로 만들겠다! 나는 내 가정에 희망을 주는 사자가 되겠다!" 우리가 우리 가정을 지키는 것은 우리 가정을 지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우리 인류를 지키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그 사명을 자각하고 여러분 가정의 희망 전도사가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가정의 희망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 이한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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