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심는 것을 거둔다 (갈 6:6-10)

심는 것을 거둔다 (갈 6:6-10)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찌니라. (갈라디아서 6:6-10)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잔아요? 우주의 법칙, 농사의 법칙이요 원인과 결과, 과학의 법칙입니다. 콩을 심지 않고 콩이 나는 법이 없고, 팥을 심지 않고 팥이 나는 법이 없습니다. 좋은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도 열심히 좋은 것을 심어야 합니다. 어른이 되어 결혼했다고 저절로 좋은 가정,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나요? 노력이 중단되면 우리 가정의 행복도 중단될 수밖에 없습니다. 좋지 않은 것을 자주 심으면 가족들이 고통을 느끼고 가정이 파괴될 수밖에 없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물론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 중에는 우리가 심지 않았음에도 거두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것 자연의 은총들입니다. 자연의 세계, 땅과 바다와 물, 공기, 산소 같은 것들, 인생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 입니다. 무심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주신 복을 세어보라” 하셨습니다. 나무, 꽃, 풀, 온갖 동물, 하늘의 새, 곤충, 강과 바다의 어류...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세상에 채워 놓으셨습니다. 우리의 생명도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라 부모님께서 우리에게 그저 주신 것이지요. 우리는 그저 받은 것 밖에는 없습니다.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 형제자매, 친척, 이웃, 모두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우리 자신의 마음, 몸, 영혼, 재능, 건강과 시간은 전부 거저 받은 것입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8강에 못 들어갔는데, 박지성 선수는 허파와 심장이 보통 사람과 다르대요. 조사를 해보니 크기나 기능이 우리와 달라서 아무리 뛰어도 숨차지 않게 되어 있대요. 축구를 잘 하고, 아무리 뛰어도 피곤하지 않으니까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된 것입니다. 기본적인 바탕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천국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대한민국도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세워 주셔서 이 땅에서 4500년의 역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격합니다. 가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애국가를 부를 때 눈물이 핑 돌고 가슴이 뭉클합니다. 우리에게 사랑할 수 있는 조국, 감사합니다.

더욱이 올해 6.25전쟁 60주년을 맞으면서, 잿더미였던 나라가 오늘과 같이 발전하도록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신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에 가난한 나라가 얼마나 많은데 그 중에서 우리나라를 오늘의 모습으로 만들어 주신 것은 역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조국도, 고향도, 모교도 내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좋은 것들을 우리가 개인적으로 심은 것이 아니지만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제가 미국에 유학을 가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유학생 여덟 명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노래를 참 잘하는 친구가 일어나더니 한 곡 부르겠다면서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가고파라 가고파”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통곡을 했습니다.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미국에서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데 고향생각을 하게 만드니까 고향이 너무 그립고 가고 싶었지요. 고향도 우리가 수고하고 심은 것 없이 하나님께서 거저 주셨습니다.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동창회가 얼마나 재미있습니까! 중고등학교 동창들은 만나면 참 재미있습니다. 저도 6년 정도 기독총동문회 회장을 맡았는데, 동창회처럼 운영이 잘 되는 단체는 세상에 없습니다. 회장은 얼굴만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후배들이 다 알아서 일을 하니까요. 그 동창회가 너무 잘 되니까 ‘주여, 우리 교회도 이 동창회만큼 잘 되게 하소서’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입니다. 같은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났고, 어린 시절에 그곳에서 같이 꿈을 꾸었다는 것은 기쁨이요 감사한 일입니다. 그저 받은 은혜들이지요. 

인간의 문명도 그렇습니다. 나 한사람이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기를 지나면서 인류가 각자의 능력과 재능으로 개발한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이루어 것들 입니다. 지금 한국이 자동차를 아주 잘 만들지만 우리가 발명한 것이 아니잖아요. 헨리 포드가 자동차를 발명한 덕분에 지금 자동차 문화가 얼마나 발달했습니까! 

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서해안 고속도로를 몇 번 왕래했는데 길을 아주 잘 닦아놓았습니다. 미국의 어느 고속도로보다 낫습니다. 휴게소의 화장실은 또 얼마나 잘 해놓았는지요. 이렇게 잘 해 놓은 곳도 별로 없습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니지만 누군가가 해놓아서 우리가 그 혜택을 누립니다. 

전라도에 ‘땅끝’이라는 곳이 있는데, 정말 땅끝인 줄 알았더니 지명이더군요. 그런데 그 도로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서울은 비교도 안 돼요. 최근에 최신 기술로 멋지게 길을 닦아 놓으니 너무도 좋습니다. 내가 한 것은 아니지만 인류의 문명이 이렇게 좋은 것들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예술과 문화, 수많은 물건들, 누군가의 재능으로 인류 문명이 발달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고 우리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수고 덕분에 우리가 그 축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 무조건적인 영원한 사랑, 복음, 십자가, 영생, 천국, 하늘의 시민권, 이 모든 것에 우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2천 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해 놓으시고 우리가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 뿐만 아니라 인생을 마쳤을 때 더 행복한 나라로 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만든 것도, 노력한 것도, 심은 것도 아니지만 우리는 이런 축복을 많이 받고 삽니다. 이런 것을, 좀 어려운 표현이지만 “unearned increment”(자연적 가치증가)라고 합니다. earn은 ‘얻는다’는 뜻입니다. unearned라고 했으니 내가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는 뜻이고, increment란 증가하고 잘 된 것을 말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노력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인류의 문화가 발달하면서 우리가 즐겁게 누리고 편안하게 사는 길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과 사람과 사물과 역사를 하나씩 음미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반면에 우리가 심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이 그런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절대로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결혼을 했더니 그날부터 영원히 행복했다는 가정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것은 소설 속 가상의 백설공주의 동화일 뿐, 현실 어디에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이 결혼해서 어느 정도 행복하다면 여러분이 좋은 것들을 많이 심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살았더니 행복하더라는 일은 없습니다. 가정의 행복은 거저 오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여러분 가정에 고통과 불행이 많다면 좋은 것을 안 심었기 때문입니다. 콩을 심고, 팥을 심고, 심을 것을 심어야 합니다. 심지 않으면 수확할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땅에서는 우주의 법칙이요, 농사의 법칙이요, 과학의 법칙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좋은 가정을 원하고 좋은 인생을 살려면 좋은 것들을 많이 꾸준히 심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건강하기를 원한다면 음식과 운동, 휴식 같은 것을 잘 챙겨야 합니다. 아무거나 먹고 스트레스 많이 받고 운동하지 않고 걱정과 염려와 근심 속에 살면 건강할 수가 없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라” 하셨는데 염려와 근심으로 밤을 새고 있다면 어떻게 건강할 수 있습니까! 10년 후, 5년 후, 1년 후의 일들까지 오늘 미리 끌어다가 걱정 근심한다면 어떻게 건강과 평화가 있겠습니까! 예수님도 “너희는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고 하셨습니다. 건강하려면 건강에 필요한 것들을 심어야 합니다.

가정을 잘 돌보기 위해서는 엿새 동안 힘써 일해야 합니다. 대강 대강 일하면서, 게으름을 피우고 불성실한 모습으로 어떻게 가족을 잘 돌볼 수 있겠습니까?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엿새 동안 힘써 일하라.” ‘힘써 일하라’라는 말은 영어로 ‘labor’인데 ‘열심히 노동한다’는 뜻입니다. 창세기에서는 “이마에 땀을 흘리며 수고를 하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심어야 가족부양의 열매를 얻습니다.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성적이 잘 나옵니다. 물론 5백 명 중에 1명은 천재가 있어요. 학교 다닐 때 보면 공부도 별로 안 하고 매일 노는 것 같은데 성적은 잘 받는 친구가 있었어요. 집에 가서 공부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눈에는 조금만 공부해도 효과가 나는 친구들이에요. 저는 한 번 A를 받으려면 죽었다 살아나기를 반복해야 되는데 그들은 참 쉽게 받는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아주 특별한 재능을 주신 사람입니다. 그러나 보통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를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도 처음 출발은 거저입니다. 하늘의 시민권, 영원한 생명은 누구에게든지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어느 한 사람도 구원의 은혜를 거저 받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에게 거저 주시는 영생의 선물을 여러분 모두 감사와 ‘아멘!’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그 생명이 성장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태어나 잘 자라려면 엄마 젖도 먹고 운동도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처럼, 신앙의 성장과 인격의 변화와 성숙한 사람의 은총을 얻으려면 많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모두 열심히 신앙생활 하셔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고 열심히 기도하고 말씀 읽고 순종하여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고 성장과 변화와 성숙이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좋은 열매들은 수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혼생활에서도 행복은 절대 거저 얻을 수 없습니다. 철저하게 행복을 추구하고 심어야 합니다. 불행한 언어와 태도를 심고서 어떻게 가정의 행복을 바라겠습니까! 한두 번 선한 말, 좋은 일을 했다고 평생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 모두가 “우리가 정말 좋은 가정,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 어떻게 해서든지 각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자”는 결심과 결단과 꾸준한 기도와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가정생활이 어렵습니다. 용서하고 싶지 않습니다. 분노를 터뜨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용서하라” 하십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또 용서를 구하지 않으면 행복이 없습니다. 참으면 행복이 있고 참지 않으면 행복이 없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끝까지 견디느니라.” 견디고 참고 인내하는 것들이 많이 심어졌을 그때 거기에 사랑과 행복이 열매로 나옵니다. 결코 행복은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더라”(창 26:12). 안 심었다면 거둘 수 없습니다. 그런데 100배나 나온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다” 는 것 입니다. 하나님이 만복의 근원이십니다. "만복의 근원 하나님 온 백성 찬송 드리고..." 여러분,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꼭 하나님과 친하세요! 그분이 만복의 근원이십니다. 하나님과 자주 만나십시오. 그분과 자주 대화하십시오. 그분의 말씀을 들으세요. 그저 심었다고 저절로 100배가 되지 않습니다. 심는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여러분이 심으면 하나님께서 햇볕과 비와 거름으로 축복하셔서 좋은 열매들이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우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레23:10). 첫 열매를 먼저 하나님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내가 받은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주실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제일 먼저 인정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십시오. 하나님께서 더 많은 은총으로 여러분의 삶에 찾아와 주실 것입니다. 

욥기 4장 8절에 “악을 심는 자는 고난을 거둔다”고 했습니다.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판과 증오를 심고 어떻게 행복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악을 심으면 고난이 나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호세아 10장 13절에도 “악을 심으면 악을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 악을 심으면 악이 가정에서도 나옵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3장 39절에는 마귀도 심는다고 합니다.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마귀가 와서 가라지를 심어 버립니다.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나쁜 생각, 나쁜 말, 나쁜 가치관, 나쁜 태도를 심는 것입니다. 악을 심으면 악이 나오고 불행이 초래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 자신이 불행해지고 자신에게 평화가 없는데 어떻게 우리 가정에 행복이 올 수 있겠습니까! 내 가슴속에 가득 차 있는 것이 입으로 나온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마음속, 무의식에까지 많은 축복의 단어와 축복의 말, 태도, 가치관, 행동을 계속 심어서 우리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선을 말하고 행동하고 보여주는 삶이 되기를 위해 부지런히 기도하십시다.

물론 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라고 했습니다. 힘들어서 용서하고 싶지도 않고 오히려 증오를 말하고 싶어요. 속이 상해서 좋은 것을 심고 싶지 않고 참고 싶지도 않습니다. 어떤 때는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눈물로 심더라도 좋은 것을 심으면 반드시 웃음으로 거둘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눈물로 심는다’는 구절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심는 건데 눈물로 심지 말고 웃음으로 즐겁게 심자는 것입니다. 가족을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것이라면 아예 즐겁게 해 버리자는 것입니다. 어차피 할 일인데 즐겁게 하는 삶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훈련이 되어야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 놓아야 좋은 인격이 형성되고 좋은 인격이 개발되어야 행복한 인생이 전개 됩니다. 가정의 좋은 열매를 생각하면서 어렵지만 눈물 대신 웃음으로 심어서 웃음으로 거두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 육신의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고전 9:11). 영적인 것을 심으면 영적인 것을 거두고 육적인 것을 심으면 육적인 것을 거둔다는 것입니다. 육적인 것을 심었는데 영적인 것이 나오나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고후9:6).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기회 있을 때마다 좋은 것을 자주 많이 심어서 우리 평생에 자주 많이 거두는 기쁨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람을 존중하고, 독립심을 키우고, 자생력을 양성시키고, 좋은 가치관을 심고, 사랑, 형제우애, 부모공경을 심도록 수고를 해야 합니다. 신실한 성품, 충성심, 인내, 부드러움, 겸손, 용서, 경청, 자유, 순종, 이런 것들을 잘 키우고 이런 것들을 우리 가정에 꾸준히 심어서 오늘 하루도 선의 열매를 거두면서 살아가는 축복이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가정생활이 때로는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가 마땅히 심어야 할 좋은 씨들을 심음으로써 우리 모두가 남은 생애에 좋은 열매를 많이 걷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김상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