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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보내주소서(2) (막 16: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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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소서(2) (막 16:14-16)


마 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목자를 잃은 양의 운명은 고생과 기진의 반복이며 그 끝은 죽음과 파멸이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습도 이와 같다. 
시 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어느날 갑자가 닥아온 인생의 종점에서 후회하면 이미 늦은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방랑자가 아니다. 내가 어디로서 왔으며 무엇을 해야하며 어디로 가는가를 분명하게 아는 사람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헛된 것을 좇다가 낭패를 당하게 된다.

시 146:3-4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여러분! 지위고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말 제대로 사람답게 살기를 원한다면 영혼의 목자되신 예수께로 돌아와야 한다. 다른 길은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 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며, 예수 안에 행복이 있고, 능력이 있고,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시 146: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지난 주 설교의 제목이 ‘보내 주소서’였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추수할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라고 기도할 것을 명하셨다. 그리고 이어 마10장에서 보면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보내시는 모습을 보게 된다. 결국 추수할 일꾼들, 가야할 사람들은 그들 자신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보내셨다. 사망의 그늘에 앉아 있는 불쌍한 인생들을 구원해 내기 위해서..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목적, 계획, 관심, 가치가 무엇인가를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예수님의 관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대단히 충격적이다. 영혼 구원의 이 엄청난 사명을 제자들에게 위임하시는데 그들은 너무나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경은 당시 제자들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막 16:14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믿어주시고, 그들에게 위대한 사명을 부여하셨다. 제자들은 말씀은 들었지만 자신을 통해서 일어날 엄청난 일들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다.그렇다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떤 내용들에 대하여 말씀하셨는가?

막 16: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누가 가는가?

본문에서 ‘너희는...’바로 제자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격이 없었다. 앞서 언급한대로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로 하여금 ‘가라’고 명하신 것이다. 믿음이 없어도 순종하면 된다. 자격이 없어도 순종하면 된다. 순종하면 믿음이 생긴다. 믿음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면 그 사람은 못간다. 주님께서는 자격 없는 사람들을 불러내셔서 위대한 일을 맡기시는 분이시다.

사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나이가 40세 된 실력을 인정받는 유망한 외과 의사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의료 선교사로 헌신하였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말렸다. 그때 그는 자기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40의 나이는 나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때요. 나는 내 인생의 황혼기를 주님께 드리고 싶지는 않소.’ 

2.어디로 가는가?

본문에서, ‘온 천하에...’갈릴리 어촌 사람들을 세계인으로 만드시는 비전의 말씀이다. 세계를 향하여 눈을 들어 보라는 것이다. 
예)지난 주 개혁신보에 실린 합신총회선교부 총무의 글 - 오지 선교지를 피하려는 선교사 후보생들과의 면담. 천엽선교사 - 홍콩 목자교회의 벤홍목사 집회 때 헌신. 인도 45도.

찬송가 ‘아골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는 이제 잘 안 불리는 찬송가 중의 하나다. 물론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 편리한 곳이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가리지 않으신다.

3.누구에게로 가는가?

본문에, ‘만민에게..’ 유대인의 장벽을 깨뜨리는 변혁적 말씀이다. 민족과 인종을 초월하여 어느 민족 누구에게나 가리지 말고 가라는 것이다.

A.W 밀른 선교사, 식인종 뉴헤브리디스라 족에게로 갔다. 이미 여러 명의 선교사들이 희생된 곳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35년 동안 사역하다 그곳에서 죽었다. 그의 묘비에 적힌 글, 
‘빛이 없을 때 그가 왔고, 그가 떠난 자리에는 어두움이 사라졌습니다.’

4.무엇을 전하는가?

본문에, ‘복음을..’ 사도 바울은 이렇게 증거했다.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선교사들이 때로는 학교도 지어주고, 병원도 지어준다. 그러나 그것은 복음을 전하는 방편일 뿐이다. 그들이 선교지에 들어간 목적은 학교도, 병원도 아니다. 복음 전하기 위해서이다. 왜냐하면 그 복음은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막 16: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갈릴리 어촌의 시골 사람들, 그들을 향한 주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었다. 비록 그들이 믿음도 적고 힘도 재물도 없는 사람들이었으나 주님께서는 그들을 사용하셨다. 예루살렘과 유대 뿐아니라 사마리아와 로마제국까지 세상을 발칵 뒤집어 엎을 놀라운 세계인으로 만드셨다. 

미국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 교회에는 두 종류 크리스챤이 있다고 했다. 하나는 Worldly christian(세속적인 신자)와 또 하나는 World class christian(세계적인 신자)이다. 

‘세상적인 신자는 자기 욕심만을 채위기 위해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구원은 받았으나 자기 중심적이다. 은혜받고 복받는 것은 좋아하지만 전도나 선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들의 기도는 본인의 필요, 축복, 행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대로 월드 크리스천들은 섬기기 위해서 구원받았고,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사실은 안다. 그들은 하나님이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할 임무를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고, 하나님이 그들을 사용하신다는 사실에 흥분한다. 그들에겐 기쁨과 자신감과 열정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염된다. 그들은 아침마다 하나님이 새로운 방법으로 그들을 통해 일하시기를 기대하며 잠에서 깬다.’ 

월드 크리스챤으로서 사고하는 방법 4가지
1)자기중심적 사고에서 타인중심적 사고로
2)지역적 사고에서 세계를 품는 사고로
3)‘지금 여기’만 바라보는 사고에서 영원을 바라보는 사고로
4)핑계거리를 찾는 대신 사명을 완수할 창조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사고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서 세상을 변화시키시길 원하신다. 자기중심적인 세상적 신자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위대한 크리스챤으로 만드시길 원하신다. 비록 부족하고 자격이 없다 할지라도...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나를 향하신 주님의 계획을 알아야 한다. 
벧전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주님의 계획이 나의 것이 되어야 한다. 
막 16: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이 나의 사명이 되는 것이다. 세상을 품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 
예수님을 만났으면서도 방랑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예수님을 이용하려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헬렌 켈러에게 어떤 기자가 물었다. 
‘앞을 보지 못하는 것보다 불행한 사람이 있습니까?’그러자 재빨리 이렇게 대답했다. ‘눈은 있지만 꿈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꿈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꿈의 사람이다. 이 땅에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뤄지길 소망하며,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를 기다리며 기도하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이다.

3)선교사로 헌신하는 것이다.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다.
‘그리스도가 없는 가슴마다 선교지이고, 그리스도가 있는 가슴마다 선교사이다.’

나 자신이 지금 선교사이며,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선교지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삶의 현장에서 선교적 자세로 사는 것이다. 비행기타고 해외로 나가야만 선교사이고 선교지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예)보내는 선교사, 기도하는 선교사, 단기 선교사

4)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본질을 상실한 교회이자, 목적 없는 교회이다’고 했다. ‘

우리 교회 목장이 전도소그룹이 되길 원한다. 100개 목장이 세워지고, 50명의 선교사를 지원하고, 50개 농어춘교회, 미자립개척교회를 지원하며 2020년까지 5개의 교회가 개척되어지기를 소망한다.

후회없는, 정말 인생이 되길 원하는가?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계획, 주님의 목적, 주님의 관심이 무엇인가를 알고 순종하는 것이다. 직업적 선교사는 아니더라도 선교사적 자세로 주님의 계획에 얼마든지 동참할 수 있다. 

자신의 삶을 주님 앞에 드려보지 않겠는가? 우리 교회가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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