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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을 만난 예배자는 (사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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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난 예배자는 (사 6:1-7)


역사를 무시한 실패 

1941년 8월 독일이 러시아를 공격하기 시작할 때의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히틀러의 연전연승의 여세를 몰아서 러시아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맥아더 (Douglas MacArthur)만은 히틀러의 몰락을 예견했습니다. 

맥아더는 주장의 근거로 히틀러는 과거 나폴레옹의 실패를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2개월 후면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다시 한 달이 지나면 러시아의 겨울이 닥칠 것이다. 러시아의 추위는 독일인뿐만 아니라 세계의 어느 나라 국민들도 러시아인과 같이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맥아더의 예견대로 2개월 후 마침내 독일이 러시아에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맥아더의 승리하는 리더십』 

우리는 하나님께서 받으실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구약의 역사 속에서 일어난 이사야의 사건을 통해 예배를 배워야 합니다. 


이사야가 하나님 만난 배경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셨습니다.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온 땅에 하나님을 증거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에 정착시키고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신정국가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외면하여 하나님께 반항하는 문화가 솔로몬시대에 극에 달했습니다. 

결국 나라가 남조유다와 북조이스라엘로 갈라졌습니다. 하나님을 본격적으로 거역하고 세상 나라처럼 되어 버린 북조이스라엘은 정치적, 정신적, 군사적으로 심하게 타락하여 결국 주전 722년 앗수르에 멸망하게 될 운명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바라본 유다 백성은 하나님과의 계약을 상기하고 계약을 준수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부르셨습니다. 


천상의 예배 모습 

이사야가 환상으로 천국에서 천사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보좌는 높이 있었고, 하나님의 권세를 상징하는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했으며, 천사들이 여섯 날개 중에서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라고 찬양했습니다. 

거룩한 천국을 바라본 이사야가 자신은 죄인이고 죄인 가운데 살고 있는데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았으니 죽게 될 것을 깨닫고 (사6:5) 통곡했습니다. 이때에 찬양하던 천사 중에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불이 활활 타고 있는 숯을 꺼냈습니다. 그 숯을 가지고 와서 이사야의 입술에 대면서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 졌느니라』는 죄사함을 선포했습니다. 이때 웅장하면서도 심장에 스며드는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사야는 즉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하고 응답했습니다. 예배란 스랍천사들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며, 예배란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이 하신 일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배에서 하나님을 만났으면 그분의 뜻을 들어야 합니다. 예배에서 반응할 것이 없이 무덤덤한 상태가 계속되는 것은 무서운 형벌인 것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예배자의 순종 

우리교회가 하나님께 바쳐지는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목표를 선포할 때 단지 예배순서의 문제라고만 생각하셨습니까?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천사들의 예배를 목격한 이사야! 하나님을 만난 이사야에게 하나님은 첫째, 그 시대에 합당한 말씀을 주셨고 둘째, 조국백성들을 회개하지 못하도록 귀와 눈을 어둡게 하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여러분! 예배는 쇼가 아닙니다. 예배는 교회당 안에서 만의 행위가 아닙니다. 교회당 밖에서의 삶까지도 포함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우리시대의 아픔도 보여야 하고, 그 아픔을 안고 기도하는 모습으로까지 발전해야 합니다. 또한 예배 중에 하기 싫은 일을 명령하셔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예배자의 자세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린 자는 

1) 하나님께 예배드린 자는 그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문제는 교회에 모여라, 은혜 받으라, 그다음 교회 짓자, 그 후에는 수양관 짓자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교회 밖의 역사에도 뜻이 있으십니다. 그 뜻을 예배자를 통해서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쟁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 듯합니다. 과거에는 무장공비만 내려와도 슈퍼의 라면이 품절될 정도로 전쟁에 대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어떤 소식이 들려와도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현재 북한은 원자폭탄을 5-6개 정도 소유하고 있고, 부산까지 날려 보낼 미사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북사람들은 남한의 일류기업을 보면서 전쟁만 이기면 자신들의 것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의 문제만 급급해 하고 있습니다. 예배자는 그 시대의 아픔을 끌어안고 기도하는 자리까지 가야 합니다. 이것이 예배자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2) 예배자는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맡기셔도 감당하는 순종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이사야는 회개하지 못하도록 설교하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성공의 도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아픔의 도구로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 말씀드릴 일화를 저의 자랑이라고 듣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로가 나서 교회가 헐리고 보상을 받아 다시 건축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당한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구속당하게 될 형편에서 목사님은 도피했고,  발행한 수표 중에서 일정 비율을 회수하면 구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안 사모님이 저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수표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돈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처음 약속은 수표를 회수하는 과정 중에 제가 개인적으로 들인 돈 중에서 일부는 변제하기로 했었고, 2달 정도 수표소지자들을 만나서 설득한 끝에 구속되지 않을 만큼 수표를 회수 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목사님은 구속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 한두 차례 그 분이 저를 위해서 감사의 발언해 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분은 일언반구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을 때마다 하나님께 저는 ‘왜 나에게는 남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나면 돌아오는 것이 없는 일에만 사용하시느냐’ 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그 목사님이 자신의 아들 결혼식에 주례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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