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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명의 강물을 흐르게 하자 (겔 4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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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강물을 흐르게 하자 (겔 47:1-12)

  
교회는 눈에 보이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성도들의 모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교회라는 말을 그리스어로는 에클레시아라고 하는데, 이것은 시민의 집회, 의회를 의미하였습니다.  영어로는 처치(church), 프랑스어로는 에글리즈(église), 독일어로는 키르헤 (Kirche) 이런 말들은 그리스어의 퀴리아케에서 나온 말인데, 그 뜻은 ‘주님에게 속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에게 속한 사람들이요, 구원받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담임목사로 부임한 저는 교인들 가정을 심방하면서 느낀 것이 몇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교육열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과 신앙의 대를 이어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가정들이 사위를 보고, 며느리를 맞이하는데 있어 다른 여러 조건보다도 예수 믿는 같은 믿음을 보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도 힘써왔지만, 앞으로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모든 성도들이 신앙의 대를 이어주는 일입니다.  

저는 지난 7월 초에 청년들과 함께 필리핀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는데, 여러 장로님과 집사님들의 아들과 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땀을 흘리며 일을 하였습니다. 그 청년들이 얼마나 일을 잘하고, 건전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 협력하면서 일정에 따라 봉사하는지, 저들이 우리 교회의 기둥 같은 일꾼들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어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저는 지난 주간에 고등부 수련회에 참석하여 권면하고 위해서 기도해주었고, 양평의 숭실대 청소년수련장을 방문하여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그곳에서도 여러 집사님들의 자녀들이 많이 참석하여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특별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시간을 내어 수련회에 참석하여 진지하게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다음세대를 품는 교회로, 청년들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우리들 시대도 참으로 의미 있었고, 좋은 교회를 만들려고 최선을 다하였지만, 몇 십 년이 지난 후에도 우리 교회가 교인들로 가득차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좋은 일꾼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마16:18에서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주님은 당신의 교회, 내 교회 주님의 교회의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읽어드린 말씀은 에스겔 선지자가 본 환상입니다. 에스겔선지자는 성령에 이끌려 예루살렘 성전, 새롭게 재건될 성전을 둘러봤습니다. 선지자 에스겔은 포로 시대의 선지자입니다. 그는 유다 왕 여호야긴이 바벨론에 사로잡혀간 지 5년이 되는 때, 에스겔의 나이 서른 살에 하나님의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가장 암울한 역경의 날, 고국 유다는 다시 바벨론에 의하여 포위되고, 완전한 멸망을 앞두고 있었고, 수많은 유다의 젊은이들이 포로가 되어 바벨론에 억류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에스겔은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선지자 에스겔을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셨습니다.  성전의 앞면, 성전의 현관이 해가 뜨는 동편을 향하여 있었습니다. 에스겔은 성전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성전 현관의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오는데,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 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선지자 에스겔을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게 하셨습니다.  바깥 길로 돌아서 동쪽을 향한 바깥문에 이르게 하셨는데, 성전에 문지방 밑에서 나온 물이 그 오른 쪽에서 스미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스미어 나온다”는 말은 흘러들다, 배어 들다는 말인데, 히브리어로는 ‘파카’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똑똑 떨어지다”, “졸졸 흐르다”는 말입니다.  성전 현관문의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오는데, 졸졸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일천 척을 측량한 후에 에스겔에게 그 물을 건너가 보라고 하셨습니다. 에스겔이 순종하여 그 물을 건너가는데, 그 물의 깊이가 발목에 오르고 있었습니다.  
주의 성령께서 다시 일천 척을 측량하시고는 에스겔에게 건너가보라고 하셨습니다.  에스겔이 순종하여 그 물을 건너가는데, 그 물의 깊이가 무릎에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주의 성령께서 다시 일천 척을 측량하시고는 에스겔에게 건너가보라고 하셨습니다.  에스겔이 순종하여 그 물을 건너가는데, 그 물의 깊이가 허리에 오르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다시 일천 척을 측량하시는데,  이제는 물이 깊어서 에스겔이 건너지 못한 강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발로는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 되어 있었습니다.   
일천 척을 척량하면서, 강을 따라 내려가는데, 척이라는 말은 히브리어의 “암마”인데 규빗을 나타내는 단위였습니다.   에스겔은 바벨론에 있으면서 큰 규빗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야 하는데, 큰 규빗은 52cm이고, 작은 규빗은 46cm입니다. 약50cm로 계산한다면 약 500m를 내려가서 건너게 하였다는 말입니다.  

성전 문지방에서 스미어 나오는 물은 무엇을 말씀하는 것입니까?  물이 가지는 상징성은 생명을 살리는 생수입니다. 우리 사람은 하루라도 물을 마시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갈한 목을 축이며, 생명을 유지하도록 물을 주셨고, 씻을 수 있는 물을 주셨습니다. 물은 생명을 유지해주고, 물은 곧 생명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성전과 성전의 문지방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전 문지방 밑에서 스며나오는 물은 우리 주님 예수로부터 나오는 말씀과 능력으로, 그 물은 사람을 살리고, 문화를 살리고, 세상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요7:37절에서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의 은혜와 능력을 생명의 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물이란 모든 생명을 살리고, 풍성하게 합니다.  물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그대로 살려 말씀하고 있습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렘2:13에서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생수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며, 우리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이 길이 되시고, 진리가 되시고, 생명이 되시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한 참된 평안과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십니다. 

이사야58:11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축복의 상태를 물댄 동산, 물이 끊어지지 아니는 샘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물을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수가성 여인, 사마리아 여자에게 하신 말씀을 가지고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요4:10에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생수를 주시고, 주님은 생수가 되십니다. 

다시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자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요4:14에서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우리 주님 예수님이 주시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됩니다.  

오늘 성전에서는 스며 나오는 물은 곧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 예수님의 보혈,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원을 상징적으로 말씀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말씀과 성령으로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그런데 오늘의 환상에서 성전 문지방에서 생수가 스며 나오고 있지만, 그 물은 점점 불어나고 확산되고, 흘러가면서 개울 곧 도랑을 이루고, 다시 내려가면서 개천이 되고, 이제는 어느 듯 강물이 되고, 마침내 넓고 넓은 바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그러 하였습니다. 시작할 때에는 아주 작은 것 같지만, 생명의 역사라는 것은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한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이란 점진적으로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를 믿자마자 그의 능력과 영향력이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발목에 오르는 단계, 무릎에 오른 단계, 허리에 오르는 단계, 헤엄쳐야 건널 수 있는 강물이 되는 단계, 그 단계를 지나야 은혜의 바다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발목에 오르는 단계는 교회에 열심히 뛰어나오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릎에 오르는 단계는 좀 더 성숙한 신앙으로 기도하고 싶어지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이 점점 성장하여 허리에 오르는 단계는 겸손히 봉사하는 단계로 보아야 합니다.  허리는 겸손을 상징하며, 주님은 수건을 허리에 동이시고 제자들의 발을 닦으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이 강을 이루게 된 것은 말씀이 나를 주장하고 지배하는 말씀 중심으로 신앙, 내 힘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에스겔에게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에스겔을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에스겔이 강 가로 돌아가 보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았습니다.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았다는 말은 단순히 나무가 많다는 말이 아닙니다. 나무와 열매의 풍성함을 말하고, 하나님의 축복은 조금도 모자람이 없고, 넘치고 있었습니다. 나무는 잘 자라고 열매를 내고 그늘을 만들어주고, 땅을 비옥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 많은 나무로 인하여 사람은 물론이고, 새들과 여러 곤충과 모든 생물들이 풍성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 강물은 동쪽으로 흘러 내려가는데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그 강물이 들어가는 그 물로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고 있었습니다. 그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고 있었고, 모든 생명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은 것이었습니다. 이 생명의 강물이 흘러들어가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고 있었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생명체가 살아나고 있었습니다.  

이 강 가에 어부가 모여들어 그물을 치며 고기를 잡는데,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았습니다.  성전에서 나온 물은 강물을 이루어 죽음의 골짜기 아라바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아라바 바다는 염해라고 하는 사해를 말합니다. 아라바 바닷가에는 진펄과 개펄이 있어 소금 땅이 된 곳도 있었지만,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였고, 열매가 끊이지 않는데, 달마다 새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물도 이런 역사를 일으킬 수 없지만, 그 물은 성소에서 나오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나오는 물, 생명의 물, 곧 우리 주님의 십자가의 구원 역사는 사람을 살리고, 죽은 문화를 살리고 사람들이 살만한 사회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모든 열매는 맛을 내어 먹을 만 하였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생명의 강물로 흘러내리게 해야 합니다. 이 생명의 강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십자가의 복음, 보혈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말씀의 역사와 성령의 역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로 전파되었습니다. 다시 로마의 고속도로를 따라 땅 끝까지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풍성하게 해주고 사람을 살리고 새롭게 열매를 맺게 하는 복음으로 무장하고, 이 복음의 능력이 활발하게 역사할 수 있게 하고, 이 복음을 우리 지역사회로 흐르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에스겔을 통하여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 주님을 말씀하시기를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셨습니다. 요5:17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우리 주님께서 영혼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동참하고 함께 받들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그 생명 안에서 풍성함을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발목에 이르는 것 가지고는 안 됩니다. 무릎에 오르고 허리에 차고 마침내 헤엄쳐야 건널 수 있는 강물을 이루어야 온 땅을 적시며, 각종 나무로 살게 하고, 죽은 바다까지 살려낼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이 생명의 강으로 흘러내리게 해야 합니다. 

에스겔은 포로 시대에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을 외쳤습니다.  유대나라가 멸망하여 산지사방 흩어졌고, 바벨론에 포로되어 왔지만, 하나님은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게 하시고, 반드시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회복시켜주신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고 그 곳을 “여호와 삼마”라고 부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와 삼마”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신다는 뜻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곳은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강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전에서 스며나오는 생명의 강물은 온 땅을 적시고 흐르다가 죽은 사해까지 소성시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노래하고,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내어다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풍성한 계절을 바라보며 노래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이들, 예수님을 받아 마신 자마다 생명수를 마시고 다시는 갈하지 아니합니다.  

저는 오늘의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생명을 살리는 강물의 발원지는 성전이요, 성전 현관의 문지방이었습니다.  성전을 나와야 생수를 마실 수 있고, 성전 문지방을 밟고 들어오고 나갈 때에, 성전의 현관 문지방 밑에서 스며나오는 물로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물은 고여 있는 물이 아닙니다. 고여 있으면 썩고 죽은 물이 됩니다.  흐르는 물만이 생명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 물은 모이고 모이며 불어나는 물입니다.  그리고 더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물이 이르는 곳마다 나무가 살고, 고기가 살고, 땅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 물이 흘러지나가는 곳마다 모든 생명들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이요, 생명을 살리는 운동이며,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는 이 사회를 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우리에게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에스겔을 데리고 일천 척을 재어보고는 그 물에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면서 그 말씀 속에 뛰어 들어와야 합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멀찍이 서서 구경하실 것입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성전에 깊이 들어와야 합니다. 교회는 무엇을 감상하고 관망하고 무엇에 관하여 아는 것이 아니라, 뛰어 들어와 잠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침내 헤엄할 물, 수영할 물, 강물이 되었고, 바다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 물이 나를 인도하고, 물의 힘이 나를 물위로 떠오르게 하고, 물의 힘을 이용하여 나로 마침내 건너가야 하는 강 요단강을 건너가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수에 사모하고 목말라 해야 합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도 목마르지 않으면 어떤 생수도 마시지 않습니다. 목마른 사람만이 생명수를 마시게 됩니다. 우리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계시록 마지막에 주님을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생명수의 말씀, 우리 주님 예수님의 구원하시는 복음의 비밀을 널리 전파하고 그 생수가 흘러내리게 하는 일에 열심을 내어야겠습니다. 말씀을 사모하시고 그 말씀을 마셔 풍성한 생명을 누리며, 우리 사회를 사람 살만한 사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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