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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롬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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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롬 8:16)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모르는 고아 출신의 한 기업가는 부모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겠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확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구하고 찾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임무입니다. 
본문은 성령께서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얻는 유익에 대한 말씀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소망과 자유에 대하여 조금도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어떤 어려운 환경이나 곤고한 처지에 직면했더라도 낙심하지 말아야 할 근거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성령의 증거에 조금도 의심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사실을 용케도 성경 본문에서 찾아낸 것이 아니고 이 본문 성경 자체가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변개하거나 무너질 수 없는 특별한 권위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특별한 권위가 바로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입니다. 그 말씀의 권위가 성령의 증거의 사실을 보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그 어느 누구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에 대해 성령께서 증거하신다는 사실을 의심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Ⅰ.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증거 하신다고 했습니다. 

본문 8장 16절에 『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라고 했습니다. 
마이어(H. A. Meyer)는 하나님의 영과 인간의 영이 함께 증거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여기는 주관적인 의식과 네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씀하는 성령의 객관적인 증거를 서로 구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헨리 알포드(Henry Alford)는 성령께서 우리의 영과 더불어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전적으로 주관적인 것과는 전혀 별개이며 그것보다 훨씬 더 높은 무엇을 지칭한다고 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의견은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바울이 하나님의 영과 우리의 영을 구분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신적인 영과 인간적인 영을 혼돈하는 범신론적인 사고와 신적인 영과 인간적인 영을 그리스도인들 속에 합일(合一)시키는 신비주의 사상을 반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의 의미를 정리하면 성령과 우리 영이 서로 동일한 사실을 증거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영은 양자의 영이니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는다는 사실입니다. 

로마서 8장 15절에 『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고 했습니다.
갈라디아서 4장 6절에 『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고 했습니다. 
그 영이 친히 우리의 영에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 『 더불어 』라고 하는 전치사는 직접 우리 영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증거와 인간의 의식 자체의 증거가 함께 작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의 증거는 그 본질적 근원에 있어서는 구별되지만 그것이 전달되는 과정에서는 우리의 인간적인 의식의 증거와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단지 증인만이 아니라 우리와 협력하는 증인으로서, 우리의 영에게 증거할 뿐 아니라 우리의 영과 더불어 증거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의 증거는 우리 영의 증거를 대신하는 표징이 아니라 우리 영의 증거를 더욱 강화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표징을 전혀 지니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로마서 8장 14절에 『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 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인도함을 받는 자만이 하나님의 자녀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이러한 확신을 갖지 못하는 수가 있습니다. 성령의 증거는 바로 이런 경우를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증거는 근거가 없는 확신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것보다 더 높고 완전한 확신을 갖게 해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Ⅱ.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하나님 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신다고 했습니다. 

본문 8장 16절에 『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라고 했습니다.
당시 로마제국에서 양자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까다로운 법의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그것은 그 가족에 대한 아버지의 절대적인 권한 곧 파트리아 포테스타(patria potestas)때문이었습니다.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권한은 실질적으로 생사의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입양 절차는 어려웠습니다. 

여기 바울은 죄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스러운 장면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데는 ①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②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게 된다고 했습니다. ③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성령과 성도 자신의 영과 더불어 증거해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은 객관적으로, 우리 영은 주관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사실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이 영의 증거는 주신 자와 받은 자 밖에 알 길이 없습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는 일에 대하여 루터(M. Luther)는 믿음의 의로 인정되는 성령의 사실이라고 하였습니다. 
칼빈(J. Calvin)은 기도에서 얻어지는 성령의 확신이라고 하였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는 것과 일하는 것과 영생주시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스튜어트(Stuart)는 아들의 영을 주심이라고 하였습니다. 

① 그는 성령이 내주하심으로 증거한다고 했습니다. 
로마서 8장 9절에 『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고 했습니다. 

② 그는 성령이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한다고 했습니다. 
로마서 8장 14절에 『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 했습니다. 

③ 그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입으로 고백한다고 했습니다. 
로마서 8장 15절에 『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고 했습니다. 

④ 그는 영과 영이 더불어 증거한다고 했습니다. 
본문 8장 16절에 『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라고 했습니다. 

Ⅲ.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입니다. 

1) 하나님의 후사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8장 17절에 『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고 했습니다. 
상속자는 기업, 상속물, 소유 재산을 유업으로 받을 자를 말합니다. 
여기 후사(後嗣)는 자녀와 의미상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자녀는 가족 관계를 강조하는 용어이고 후사는 상속과 관계된 용어입니다. 

하나님의 후사로서 성도의 권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과의 가족 관계가 된 것입니다. 법적으로 하나님과 가족 관계의 성립요건이 갖추어진 것입니다. 그것은 영광스러운 축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값없이 그저 얻어진 은혜입니다. 
에베소서 1장 11절에 『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라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에 『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고 했습니다.
영원히 보장된 기업을 받은 것입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은 보장된 기업입니다. 
베드로는 이 사실을 가리켜 베드로전서 1장 4절에 『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고 했습니다. 

2)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라고 했습니다. 
본문 8장 17절에 『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그리스도와 함께 받은 상속자란 뜻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받은 상속을 동일하게 우리도 받았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 『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과 동등한 대우를 약속했습니다. 
히브리서 12장 9절에 『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와 동일하게 받는 그 상속이 무엇입니까? 
① 영생이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9장 29절에 『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고 했습니다. 

② 예비된 나라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5장 34절에 『 그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고 했습니다. 

③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이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8장 32절에 『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시지 아니하겠느뇨 』라고 했습니다. 
『 아들과 함께 모든 것 』이란 하늘의 축복과 땅의 축복을 말합니다. 

3) 그리스도와 함께 받은 영광의 후사라고 했습니다. 
본문 8장 17절에 『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현재, 곧 지상교회에서의 기업은 고난이라는 말로 이 부분을 매듭짓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징으로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되는 내용은 양자의 영을 받아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증거는 성령의 증거라고 하였습니다(롬 8:16). 
하나님의 자녀된 결과는 영광의 상속인이 된다고 했습니다. 

4)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는 후사라고 했습니다. 
본문 8장 17절에 『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고 했습니다. 본문 성경을 더욱 확실하게 하는 성경 빌립보서 1장 29절에 『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고 했습니다. 
① 이 고난은 마음의 법과 죄의 법이 서로 싸우는 내적 고난일 수도 있습니다. 
로마서 7장 23-24절에 『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라고 했습니다. 

② 의를 인하여 받게 되는 고난일 수도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10절에 『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고 했습니다. 
베드로전서 3장 14절에 『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저희의 두려워함을 두려워 말며 소동치 말고 』라고 했습니다. 

③ 경건하게 살고자 할 때 받는 고난일 수도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2절에 『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라고 했습니다. 

④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받는 고난일 수도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2장 3절에 『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 』라고 했습니다. 

⑤ 보다 더 포괄적으로 형제 사랑을 위해 받는 고난일 수도 있습니다. 
요한일서 3장 16절에 『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고 했습니다. 

⑥ 이 모든 고난은 잠간의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17절에 『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라고 했습니다. 

⑦ 최후 승리가 보장된 고난입니다. 로마서 8장 18절에 『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8장 37절에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증거하는 사실을 우리 삶 가운데 가장 귀한 위로로 여겨야 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우리의 영은 생명입니다. 
우리의 생명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오늘의 이 본문은 그리스도인이 기뻐할 이유입니다. 
이 말씀이 기독교의 위대한 구원의 확신교리(Protestant doctrine of Assurance)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증거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믿고 체험하고 있을 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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