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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한 영혼의 가치 (눅 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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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혼의 가치 (눅 10:1-16)


예수님은 초기 사역으로 노방전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협조자들이 필요해서 제자를 삼으셨습니다. 열두 명의 제자가 생겼을 때 주님은 그들 자신이 스스로 전도하도록 노방 전도를 내보내셨습니다. 처음으로 노방전도를 나갔던 제자들은 두렵기도 하고 때로는 창피하기도 하고 또 신기한 것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아주 성공적으로 잘했습니다. 지금은 노방전도 문화가 거의 사라지고 있고, 아파트는 들어오지도 못하게 경비실에서 막으니까 축호 전도도 못하는데 옛날에 제일 많이 하던 전도 방법은 길거리에 나가서 아무나 보고 예수 믿으라고 전도하는 노방전도와 집집마다 찾아가서 전도하는 축호 전도였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 선교사로서 우크라이나에서 20년째 선교 사역 하시는 최영빈 선교사는 할아버지가 최봉석 목사님이신데 대한민국 교회 역사의 노방전도 일인자이셨습니다. 그래서 제 나이 윗대 분들은 그 분을 모르는 분이 없을 만큼 유명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노방전도 방법은 간단하고 특이했습니다. 말을 많이 해서 “예수 믿고 어느 교회 나오십시오.” 이런 말을 하나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을 만나면 있는 대로 소리를 질러 버립니다. “예수 천당!” 귀에 대고 큰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얼마나 놀라겠습니까? 그래야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노방전도를 하셔서 대한민국에 교회가 많지 않던 시절에 70개 교회를 세워서 다른 사람들이 그분의 이름을 바꿔주셨습니다. 권능이 있다고 “최권능 목사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분의 전도에는 일화도 많습니다. 어느 동네에 들어가서 노방 전도를 하시는데 여자한테 귀에 대고 “예수 천당” 소리를 지르니까 그 여자가 깜짝 놀라서 쓰러졌습니다. 그랬더니 그 동네 남자들이 그것을 보고 가만히 있겠습니까? 웬 이상한 사람이 동네에 들어와서 여자를 희롱한다고 몽둥이를 갖고 왔습니다. “당신 누구냐? 때려죽이겠다.” 동네 남자들이 몽둥이를 갖고 찾아오니 꼼짝 없이 맞아 죽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분에게 뭐가 있었느냐 하면 노회에서 노방전도 잘한다고 동그란 상패를 놋쇠 구리로 만들어서 “대한민국 장로교”라고 써서 만들어 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주머니에 가지고 다녔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와서 “너 누구냐? 왜 여자를 희롱하는 거냐?” 때리려고 하니까 그것을 얼른 주머니에서 꺼내 들고 “암행어사 출두다!” 그래서 동네 남자들이 놀라서 모두 도망갔다는 일화도 있고, 문경새재 고갯길을 넘어가는데 너무나 배가 고파 기진맥진 기절해서 쓰러졌는데 그만 쇠똥에다 코를 박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냄새가 너무나 고약해서 깨어났는데 쇠똥을 보니까 소가 콩을 먹고 똥을 싸서 그 쇠똥에 콩이 얼마나 많은지 ‘와! 이게 뭐냐? 하나님이 일용할 양식을 주셨구나.’ 그래서 쇠똥을 들고 가서 냇물에 가서 절레절레 흔드니까 하얀 콩만 나온단 말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먹고 힘을 얻어서 살아나 문경새재를 넘었다고 합니다. 

그분에게는 이런 재미난 일화가 많습니다. 이대 총장 김활란 박사도 여름방학 때면 전도대를 조직해서 전국에 노방전도를 다니셨습니다. 옛날에는 방법이 그것밖에 없어서 교회마다 일 년에 봄, 가을 두 차례씩 노방전도, 축호전도 안 찾아가는 집이 없었습니다. 어떤 집이나 핍박을 받는 한이 있어도 그 집에 들어가서 예수 믿으라고 다 전도했지 안한 집이 없습니다. 저도 이 일대에 제가 안 찾아간 집이 없을 것 같습니다.

노방전도의 힘을 얻으신 주님은 이번에는 신이 나셨습니다. 그래서 70명의 제자를 두 명씩 짝을 지어 내보내는 기록이 오늘 말씀입니다. 1절 “그 후에 주께서 12사도 노방 전도 후에 따로 70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짝을 지어 가서 전도하라.” 방법론도 다 가르쳐주고 수련해서 보내시는 기록을 오늘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사명이란 구원의 진리를 빨리 전도해서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게 하는데 필요한 제자를 선택했고 훈련시켰고 마지막까지 주신 사명이 “너희는 땅 끝까지 가서 이 복음을 전하는데 증인이 되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약속을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할 것은 기독교의 성격입니다. 세상에 다른 종교는 수양만으로 끝나도 괜찮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입니다. 다른 종교인들이 여러분에게 와서 그 종교 믿으라고 전도합니까? “이번 주일에 우리 법당에 오십시오.” 그러는 것을 보셨습니까? 절대 안합니다. 그냥 자기 수양만으로 끝나도 괜찮습니다. 오면 좋고 안와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하나님을 믿으면 내가 얻은 이 구원의 진리를 다른 사람에게 전할 의무가 주어집니다. 다만 의무는 크고 작을 수가 있습니다.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 부담감 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사명을 위해서 전도하라고, 일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결과적으로 하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영혼 구원입니다. 부흥회를 하든, 바자회를 하든, 늘푸른대학을 하든, 유치원을 하든 이 모든 것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하여져서 그로 하여금 구원을 얻게 하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겁니다. 

예수님이 바라본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오늘 이렇게 보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가 많다. 웬 교회가 이렇게 많은가? 한 집 걸러서 교회가 있다.” 어떤 때는 “목사가 너무 많다. 웬 목사 천지냐?” 그러면 실제 상황을 평가해 보면 많은지 적은지 판단이 됩니다. 지금 우리가 예배드리는 이 시간 밖에서 예배와는 전혀 상관없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10배는 많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온 세계에서 예배 인원이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이 정도입니다. 

아시아는 7퍼센트가 될까 말까입니다. 95퍼센트 정도가 하나님 안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 많은 겁니까, 적은 겁니까? 추수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일꾼이 대량으로 부족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지금보다 10배나 더 교회가 많아져야 하고 지금보다도 사역자가 10배, 20배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 “인생에 대한 최대 진리를 알지 못하는 이 죽음의 지옥을 행진하고 있는 저 죽음의 영혼들을 향해서 누가 일할꼬? 영원한 심판의 대명사가 된 소돔과 고모라가 살 곳이라고 선택한 롯을 향해서 현대판 롯들이 얼마나 거기를 향해서 가고 있는데 누가 가서 그들의 발걸음을 돌려 생명의 땅으로 오게 할 것인가? 어느 교회가 이 사역을 위해서 내 뜻을 행할 것인가?” 주님은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동남아를 여행을 많이 하실 겁니다. 한국은 어디를 가나 교회 모습이 이렇게 축복을 받아서 생겼지만 일본 가셔서 십자가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하루 종일 다녀도 하나도 못 봅니다. 일부러 주소 가지고 찾아가야 붙어 있거나 말거나 합니다. 중국의 인구가 13억이라고 했는데 인구에 비해서 중국에 교회가 몇 개 있습니까? 교인 1만 명당 목사 한명 밖에 없습니다. 동남아 여행에서 교회 보신 거 기억나십니까? 대량 부족입니다. 언제 다 전도합니까? 절대 부족입니다. 추수할 것은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데 일꾼은 적습니다. 저는 한국이 앞으로 10만 명 이상의 선교사를 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이 면에 있어서 앞서 가는 교회가 되자고 생각하고 좀 벅차게 그 길을 가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인생을 한번 살펴보십시오. 특히 나이가 조금 되신 분들은 더 경험이 많습니다. 인생은 어차피 모든 것이 다 떠나고 없어지고 맙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일을 하는 것만이 아름답게 남지 모든 것은 다 허무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주님은 계속해서 나를 위하여 일할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이 지금 하신 70명 노방전도 방법에 대해서 바울 서신이 밝혀준 사명감이 있습니다. 채무자 정신입니다. 빚을 진 사람의 심정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람은 빚을 많이 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 갚기 전에는 절대 행복하지 않습니다. 

로마서 1장 14절에 바울이 뭐라고 했습니까?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바울은 빚이 없는 사람입니다. 왜 빚이 없다고 말했는가? 예수님에게 빚을 졌습니다. 그래서 “이 복음을 빨리 전해야 빚을 갚는 것이다.” 이런 채무자 신학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 큰 축복을 가만히 가지고 있으면 절대 죄가 된다는 겁니다. 빨리 많은 사람에게 이 소식을 전해 주어야 되는 그 빚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빚은 일종의 하나님 백성의 의무 조항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설교 가운데 달란트 비유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다섯 달란트, 어떤 이는 두 달란트, 어떤 이는 한 달란트를 주었습니다. 두 사람은 주인이 준 것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을 하여서 배로 남겨서 보고를 하였더니 “잘했다. 착한 종아. 그리고 너희들이 수고한 그 수확에 대해서는 너희들이 가져라.”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한 달란트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면 상식적인 평가로 그 사람은 무엇을 잘못했습니까? 없애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나한테 하나 주시지 않았습니까? 여기 있습니다. 없애버리지 않았습니다.” 아무 잘못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나를 빼앗아서 열 개 가진 이에게 “이거 너나 가져라.” 이것이 주님의 수학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나 하나 예수 믿었다면 최소한 한 달란트, 한 영혼의 가치만은 내가 일을 해야, 이것이 예수 믿는 사람들의 의무 조항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어떤 때는 선교가 내 가족 중의 한 사람을 목표로 해도 좋습니다. “나는 아무 일 못했어도 일생동안 우리 가족 선교 했습니다.” 괜찮습니다. 큰 선교는 못해도 어떤 때는 “나는 남편 선교해야 되겠다. 이 예수 안 믿는 남편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만 해도 큰일이다.” 좋습니다. 반대로 부인 선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부모님 선교회라는 것이 조직이 되어 있습니다. 예수 안 믿는 부모님을 어떻게 하나님께로 인도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 조직회입니다. 그러니까 아직 하나님 믿지 아니하는 부모님을 집중적으로 전도하는 방법론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가족 중에 나 혼자 예수 믿고 있다면 일생을 통해서 나는 가족 선교 하리라 노력해도 큰일입니다. 저도 가족 선교 한 사람입니다. 이 마을에 복음이 들어온 것은 제가 다섯 살 때입니다. 그때부터 교회 나갔습니다. 동네 사람 하나도 예수 안 믿던 시절인데 우리 가문은 왕손 계열이라고 아주 완고하고 모여 앉으면 해마다 화제 대상이 왕가에서 흘러나온 이야기, 조상의 뼈다귀 이야기만 계속 했습니다.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교회 나가서 주일학교 시절에 성령 체험을 하고 그때부터 가족 선교를 위해서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우리 가정에, 특별히 어머니, 아버지만 구원해 주시면 나는 주님이 시키는 것 뭐든지 내가 일평생 주님께 몸을 바칠 때니까 우리 아버지, 어머니만 예수 믿게 해주세요.” 저의 집 바로 옆에 울타리가 붙어있는 바로 옆집의 제 친구는 아버지가 이 마을에 최초의 의사입니다. 예수 잘 믿는 가족입니다. 그 집과 우리 집은 우물을 가운데다 파고 같이 먹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지금도 가슴에 한입니다. 

그날 가보면 엄마가 깨끗하게 세탁을 해서 친구한테 입혀주고 헌금을 새 돈으로 주고 성경책 주시면서 “이 돈으로 헌금내고 너 가서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 돼.” 그러면 옆에서 바라보는 저는 얼마나 그것이 부러웠는지 ‘왜 나는 저렇지 못할까? 나는 교회 가려면 아버지, 어머니한테 온갖 머리를 써서 거짓말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너 어디가?” 교회 간다는 말을 못하고 친구들하고 어쩌고저쩌고 말을 하는데 보통 아이큐 가지고는 빠져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알리바이를 항상 성립시켜가지고 갔다 와야 되니까 얼마나 그 친구가 부러웠겠습니까? 그래서 열심히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만 예수 믿게 해주세요.” 

제가 그런 가족 선교의 어려운 과정을 다 거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 계신 분들의 이해가 아주 넓습니다. 그런데 저는 신앙 성장이 빨랐습니다. 열심히 교회 나가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주일학교 선생님 하고 18살 되니까 집사 하라고 하고 목사님 안 계실 때 설교 하라고 하고 19살에 소명 받아서 21살에 전도사 되니까 전도사 하러 집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래서 퇴계원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본당에서 주일예배 전에 공과를 온 교인 모아놓고 전도사들이 다 담당해서 공과를 1시간 가르치고 예배드렸잖아요? 그래서 저도 교인들이 한 200명 되었는데 10시에 나와서 교인들에게 공과를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버지는 제가 집에 있을 때 “아버지! 오늘 제발 교회 좀 가십시다.” 마지못해 끌려와서 예배드리고 어떨 때는 “아버지! 오늘 내가 설교 합니다. 그러니까 교회 가십시다.” 맨 앞에 아버지 앉혀놓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제가 설교 하는데 다른 사람 은혜 못 받아도 상관없습니다. 우리 아버지만 감동 시켜주시옵소서.” 

이런 기도를 하고 설교를 하고 아버지 마음에 드는 설교를 골라서 하면서 전도를 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힘듭니까? 다른 애들은 부모님이 끌고 가는데요. 그런데 제가 전도사 하러 집을 떠나니까 걱정되잖아요? 그래서 부탁, 부탁을 하고 왔는데 저희 아버지가 아들이 보고 싶으신지 가끔가다 나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언제 오시느냐 하면 주일날 오십니다. 왜냐? 그날 가면 틀림없이 아들이 거기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이니까 창문을 다 열어놓고 제가 공과 지도를 합니다. 열심히, 신나게 공과지도를 하는데 저희 아버지가 버스 타고 교회 도착하셔서 교회 마당에 의자가 있었는데 거기 ‘탁’ 앉아서 내가 성경 공부 가르치는 것을 보시는 겁니다. 기분이 좋으신 가 봅니다. 그런데 가만히 계시면 좋으신데 담배를 한 갑 꺼내셔서 폼 좋게 피우신단 말입니다. 그러니 집사님들이 웬 영감님이 오셔서 교회 안에서 담배를 피우시니까 갈 거 아닙니까? “아, 교회 오셨습니까?” “네, 교회 왔습니다.” “그러면 들어가시지요?” “담배 좀 피우고 들어갈게요.” 그러면 가만히 좀 계시면 좋을 텐데 “저기서 지금 가르치는 쟤가 내 아들이요.” 그러면 저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목사 안수 받고 인사드리러 갔을 때 우리 아버지께서 얼마나 내 앞에서 후회를 하시는지 눈물을 줄줄 흘리시며 성령 받으셨습니다. 코가 땅에 닿도록 엎드려서 내 손을 붙잡고 회개를 하시는데 “이 목사님! 나는 목사님께 도움 드린 게 하나도 없습니다. 부담만 드렸소. 내가 이제 돌아보니 내 인생은 헛살았소. 이게 뭐야? 아들이 목사가 되는 바람에 내가 영혼 구원을 받았소. 미안하오.” 막 우시는 겁니다. 내 일평생 아버지에 대한 인상 다른 것은 나빠도 그 장면은 가슴에 남았습니다. 

가족 선교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지 다 압니다. 예수님도 오늘 노방 전도 보내면서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어려울 것이다. 전도라는 것이 쉽지 않다.” 말씀하셨습니다. 가족 선교, 직장 선교 최소한 한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은 우리 크리스찬의 의무입니다. 이렇게 교회가 훌륭하면 우리 교인만큼 우리가 선교를 많이 해서 영혼을 구원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것 아닙니까? 

가족 선교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어거스틴입니다. 어머니 모니카가 ‘나는 아들 선교 하리라.’ 이 타락한 아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데 눈물의 기도를 드려서 마침내 그 아들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왔을 때 어거스틴은 죽을 때까지 교회 감독으로 13권의 참회록을 썼고 전 세계에 알려지는 신앙 지도자가 되었는데 항상 그가 하는 말이 “나는 어머니에게 빚진 자요. 어머니 마음에 가장 괴로움을 드린 불효자였소. 그런데 그 어머니의 그 기도 때문에 내가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도자가 되었소.”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우리들은 예수님께 빚졌습니다. 얼마나 빚졌는가? 예수님이 나 때문에 죽었습니다. 그러면 만분의 일이라도 갚아야 됩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전도를 안 하는가? 이것 때문에 안합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움직이지 않는 나쁜 믿음이 있습니다. 그 나쁜 믿음이 뭐냐? ‘저 사람은 내가 전도해도 안 돼!’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믿음대로 영 안 되는 겁니다. 여러분이 복음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 사람 반드시 예수 믿는다고 복음의 능력을 믿고 전도를 하면 그 믿음대로 됩니다. “안 된다.”라고 하는 마음은 마귀가 주는 것입니다. 속지 마십시오. 누구도 예수 믿고 구원받을 자격이 이미 다 열려져 있습니다. 겁 많은 신자는 평생 한명도 전도 못합니다.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마귀의 권세는 2천 년 전 십자가 밑에 이미 항복했다. 복음의 능력을 믿어라!” 

여러분! 우리나라 사무엘 마펫 선교사가 그 시절에 평양에 와서 노방전도 하다가 평양 깡패한테 돌로 얻어맞아서 턱이 다 깨졌습니다. 때린 사람이 이기풍입니다. 그 사람이 예수 믿겠습니까? 그런데 사무엘 마펫 선교사는 뭐라고 기도했는지 아십니까?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 사람을 예수 믿게 해주시기 위해서 오늘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대한민국 최초의 7인 목사 가운데 하나가 되어 “나는 가장 전도하기 힘든 지역을 찾아가겠다.” 제주도 가서 선교해서 지금 제주도에 가면 이기풍 목사 선교 기념관이 서있습니다. 한때 평양 거리는 아낙네들이 김익두라는 깡패 두목 만나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 기도제목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예수 믿겠습니까? 

그런데 그 사람이 대한민국 기독교 초기 역사에서 제일 유명한 부흥사입니다. 누구도 복음의 능력으로 가능합니다. 어떨 때는 우리 교인들도 남편을 향해서 “목사님! 저 양반은 죽어도 안 됩니다.” 그러니까 죽어도 안 되지요. 된다고 믿고 해야 합니다. 누구도 성령의 감화로 은혜 받고 주님께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예수님도 오늘 인정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주님은 전도자와 함께 하십니다. 다소 희생이 있어도 우리가 해야 합니다. 어떤 때는 자존심, 어떤 때는 시간, 때로는 물질을 좀 희생해야 합니다. 하나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만 열매를 맺는다고 했잖아요? 우리 세상의 모든 것은 어차피 다 없어지고 맙니다. 하나님의 일 하는 것만 남습니다. 

6·25 동란 때 석진영 선생은 부산으로 피난을 가셨습니다. 시간을 다투는 국난의 위기 속에서 모두가 살 길을 찾고 있는데 모두 다 근심스런 얼굴을 하고 빛을 잃고 길을 헤매는 군중을 바라보면서 ‘이들의 영혼은 어떻게 될 것인가? 만약 이 전쟁터에서 오늘 죽는다면 이 헤매는 영혼은 다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래서 그 혼란의 전쟁터 현장에서 시를 하나 썼습니다.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어지러운 세상 중에 곳곳마다 상한 영의 탄식 소리 들려온다. 빛을 잃은 많은 사람 길을 잃고 헤매이며 탕자처럼 기진하니 믿는 자여 어이할꼬?” 그 시에다가 박재훈 선생이 곡을 붙여 찬송가가 되어 지금 우리가 부르고 있잖아요? “죄를 대속하신 주님 선한 일꾼 찾으시나 대답할 이 어디 있나 믿는 자여 어이할꼬? 저 죽어가는 떼죽음의 영혼들을 누가 가서 하나님께로 인도할꼬?” 

많은 사람들은 주님을 위해서 넉넉히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는 전혀 안하고 능력이 다 없어지면 후회를 합니다. 그래서 일할 수 없는 밤이 속히 오리라고 말씀한 겁니다. 인생은 누구나 다 똑같이 어쩔 수 없이 늙고 죽습니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추수할 것이 많은 세상에 아시아의 95퍼센트가 예수를 안 믿고 있는데 어느 교회가 이 일을 위해서 일할꼬? 주님은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추수할 것은 많도다. 일하는 교회는 적도다.” 여러분! 우리 교회는 주님이 쓰시는 사역 교회, 여러분 전체가 다 사역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하나님 아버지! 주님은 지금도 죽어가는 떼죽음의 영혼을 누가 구원할 것이냐고 사역자를 찾으시며 사역 교회를 찾고 계십니다. 그 주님의 부름에 저희들이 심각하게 깨닫고 우리에게 주어지는 사명을 위해서 헌신하는 나 자신과 교회가 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필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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