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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고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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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고후 6:1-2) 


은혜(恩惠,Grace)라는 단어는 성도들에게 아주 친숙한 말이다. '목사님 설교에 은혜를 받았다', '부흥회에 참석해 은혜를 받았다', '찬송가에 은혜 받았다', 

'회주승(會主僧; 설자 주: 승(僧)의 여덟 가지 호칭 

❶회주(會主)승: 법회를 주관하는 법사, 하나의 모임을 이끌어가는 대승 

❷법주(法主)승: 불법을 잘 알아서 어떤 불교행사나 회상(會上)의 높은 어른으로 추대된 중 

❸조실(祖室)승: 선(禪)승으로 일가를 이루어 한 파의 정신적 지도자가 된 중 

❹도감(都監)승: 사찰에서 돈이나 곡식 같은 것을 맡아보는 중 

❺부전(副展)승: 불당을 맡아 시봉하는 중으로 예식, 불공 등의 예식을 집전하는 중 

❻주지(住持)승: 한 사찰의 일을 주관하는 중 

❼원주(院主)승: 사찰의 사무를 주재하는 중 

❽비구(比丘)승: 출가하여 구족계인 250계를 받고 수행하는 일반 중)이었다가 예수 믿은 ㅇㅇ목사의 간증에 많은 은혜 받았다', '철야기도 하다가 큰 은혜 받았다', '목사님 안수 받고 병 고침의 은혜를 받았다', '부흥강사의 안수 받고 성령세례의 은혜를 받았다' 등 성도들과 은혜란 단어는 아주 가깝고 친근하다. 

구약 히브리어 헤세드와 신약 그리스어 카리스로 성경에 200번이나 언급된 은혜(恩惠)란 "절대적 주권자가 그의 신민(臣民)에게 베푸는 무조건적인 사랑"이란 뜻이다. 

은혜를 여자적(如字的)으로 표현하고 성경적으로 은혜의 의미를 해석하면 
① 위험하거나 위태할 때, 상황이 어려운 때에 하나님이 간섭하셔서 도와주시는 것(창 20:6, 욥 10:12, 시 84:11, 94:17-19, 138:3, 고전 10;13, 고후 1;12, 12:9) 

② 육신의 연약함과 질병을 고쳐서 건강케 하시고 고난에서 지켜주시며 대적들을 멸해주시는 것(대상 17:8, 단 10:18-19, 고후 12:9, 벧전 1:5, 5:10) 

③ 영혼이 죄에서 용서받고 구원을 받는 것(롬 11: 6, 엡 2:5, 딛 2:11) 

④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친절한 호의(好意: 타인에게 보이는 친절한 마음)를 받는 것(민 32:5, 룻 2:2, 삼상 20:3, 25:8 삼하 16:4, 에 5:8) 

⑤ 하나님의 특별한 호의와 사랑을 받는 것(창 6:8) 

⑥ 특별한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는 것(고전 12: 4-,6, 벧전 4:10) 

⑦ 종말론적인 의미는 주님의 재림의 날에 구원을 받는 것(벧전 1: 13)으로 이 구원의 은혜는 예수님의 공중 재림 때에 휴거되는 것과 지상 재림 때에 천년왕국에 들어가는 것을 가리킨다. 

이렇게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 특별은혜를 체험하는 것은 생활 속에서의 모든 축복과 대인관계와 대신관계에서 사람들과 하나님께 특별한 사랑을 받는 것, 병을 고침 받는 것, 하나님의 보호로 위기를 넘기는 것, 성령을 받아 은사를 체험하는 것, 예수님의 재림의 날에 낙오되지 않고 구원받는 것들을 가리킨다.

성경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그 은혜를 끝까지 지킨 수백 명의 은혜의 사람들도 있는가하면 도중에 은혜에서 떨어진 21 종류(21examples of being fallen from grace)의 은혜 실패자들의 기록도 있다. 그래서 성경은 성도들에게 은혜에서 떨어지지 말라고 무려 210번이나 경계하고 경고했다.(210 plain laws and warnings not to fall from grace) 

모세 율법 이전에 3번(Those before Moses' law: 창 2:17, 17:1, 18:19) 

치료 언약에서 한번(Those under the healing covenant: 출 15:26) 

모세 율법에서 10번(Those under Moses' law: 출 16:4, 19:5, 32:33, 34:6-7, 레 26:3-13, 신7:12-24, 11:13-14, 28:1-14, 레26:14-45, 신 28:15-68, 신 8:11-20, 10:12-13, 11:16-21, 26-28) 

팔레스타인 언약에서 5번(Those under Palestinian Covenant: 신 29:1, 9, 13-15, 29:19-28, 30:1-10, 11-16, 17-20), 

여호수아를 통해 4번(Those given by Joshua: 수 1:7-8, 23:6-14, 24:14-16, 24;20), 

사무엘을 통해 12번(Those given by Samuel: 삼상 12:14, 24-25, 13;13-14, 왕상 2;3-4, 4, 3;14, 9:3-9,11:1-38, 대하 7:19-22, 왕하 21;7-8, 대상 28;7-10, 대하 7:14, 대상 28:9, 대하 7:19-22), 

구약 선지자들을 통해 12번(Those given by Old Testament prophets 12번: 대하 15;2, 24:2034;25, 욥36:12, 사 1;4-15, 19-20, 렘 1;16, 2;13, 17, 19, 5:19, 9:13, 15:6, 16:11, 17;13, 19:4, 22:9, 렘 12;17, 겔 3;20-21, 18:4, 24-26, 33:12-13, 말 2;2) 

신약의 은혜시대인 예수님을 통해서 14번(The new covenant-under grace, Those given by Christ: 마 5:13,10:22, 12:32-33, 13;21, 눅 8:13, 마 16:24, 요 6:27, 8:31,34-35, 10:26-27, 14:21-23, 15:6, 9, 10-13, 14), 

바울을 통해서 87번(Those given by Paul), 

야고보를 통해서 4번(Those given by James: 약 1:13-15, 2:22-25, 4:17, 5:19-20), 

베드로를 통해서 13번(행 10:35, 벧전 3;12, 4;18, 벧후 1:9, 10, 2;4-9, 15, 18, 19, 20-22, 3:14, 17) 

사도 요한을 통해서 26번(요일 1:6, 7, 2:3, 4, 5, 9, 15-17, 24-25, 28, 29, 3;3, 4, 6, 8, 9, 10, 14, 15, 17, 4:7-8, 5:1-5, 16, 19-20, 요이 1;9, 요삼 1:11), 

사도 유다를 통해 5번(Those given by Jude: 1:4, 5, 6-7, 21, 21), 

그리스도와 요한을 통해 14번(Those given by Christ and John: 계 2:4-5, 10, 16, 3:5, 11, 15-16, 16:15, 21:8, 22:11, 15, 18, 19)등 

성경은 성도들이 은혜에서 떨어지지 말아야 할 것을 210번이나 경고했다.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지지 말라! 이것이 성경의 경고와 경계이다. 알을 품던 어미 새가 둥지를 떠나면 다른 새가 먹거나 곯아 썩는다. 두 발 자전거를 달리다가 폐달을 멈추면 쓰러지거나 다치며 상 받을 자격에서 탈락한다. 고시공부를 십년을 했어도 책을 접거나 고시에 떨어지면 변호사와 판검사는 그림의 떡이다. 수억 불을 들여 위성을 발사했어도 공중에서 폭파하면 실패작이다. 병상에 누운 환자가 호흡이 중단되면 끝이다. 그렇다. 떨어지면 끝이다. 당신이 과거에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약속이 아무리 크고 엄청나도 은혜에서 떨어지면 그것으로 끝이다. 궤도를 이탈한 인공위성이 우주 미아(宇宙迷兒)가 되듯 은혜에서 떨어지는 사람은 하나님과 천국, 축복과 기적에서 단절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1.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고후 6:1-10)

사람이 하나님께 받는 은혜는 세 종류가 있다. 

첫째는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균등하게 받는 일반적인 은혜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맘대로 숨 쉬고 살 수 있는 공기, 저 하늘의 태양과 때 맞게 내려주시는 비, 지구촌 70억 모두가 자기 생명을 유지해 살 수 있도록 공평하게 받은 자연적 은혜이다. 

둘째는 말씀의 은혜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충만하심에서만 받을 수 있는 은혜 위에 은혜(Grace upon grace: 요 1:16)이다. 하나님이 거룩케 하셔서 세상에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요 10:36)의 말씀의 은혜이다. 

셋째는 은사적인 은혜로 성도들이 성령세례를 받을 때 체험하는 특별은혜이다.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종말성도는 빌립이 사마리아에 전했던 은혜 위에 은혜인 말씀의 은혜도 받아야 하고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 성도들에게 안수하여 받게 했던 특별은혜인 성령세례를 받아야 능력 있는 성도가 된다. 

바울은 자신과 동역하는 종들을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Working together with Him; 쉬네르군테스 데 카이: "함께 일하는 자"), Co-worker(협력자, 동료)라고 했다. 바울뿐 아니라 지구촌 모든 성도들에게 은혜 위에 은혜인 말씀의 은혜를 전달하고 자기 양들에게 성령세례의 특별은혜를 체험케 하는 모든 주의 종들은 모두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쉬네스군테스 데 카이'이다. 

바울은 성도들이 은혜를 받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은혜를 받도록 도우셨기 때문이지만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주의 종들의 뜨거운 충성과 거룩한 헌신이 있었기 때문임을 강조하면서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권면했다. 

내가 처음으로 성령세례를 받고 방언을 했던 1961년 1월 19일 새벽 4시 반은 당시 담임목사님이 교회와 붙어 있던 사택에서 밤새도록 중고등부 학생들이 부르짖는 기도소리에 시끄러워 잠을 못 주무시고 철야로 기도하시다가 새벽 3시경에 안수기도를 해주신 덕분이었고 나의 아내가 1978년 가정예배에서 15-6명의 성도들과 함께 성령세례를 받고 방언을 하며 은사체험을 한 후 지금까지 목회를 도울 수 있었던 것은 내가 기도원에 올라가 일주일을 금식한 후 예배시간에 안수기도를 해서였듯 오늘날 성도들이 말씀의 은혜와 성령세례의 은혜체험을 하는 것은 스스로 기도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주의 종들의 말씀과 안수기도의 덕이 많다. 그래서 오늘 나도 나를 통해 은혜를 받는 여러분에게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권면하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바울처럼 하나님과 함께 일하여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전달해 주는 주의 종들의 영적인 수준에 따라 성도들이 받는 은혜의 수준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교회의 영적수준은 그 교회 담임목사의 영적수준이다. 에베소 버가모 두아디라 교회의 영적수준은 주님께 칭찬과 책망을 함께 들었던 담임목사의 영적수준이었고 서머나 필라델비아 교회의 칭찬과 사데 라오디게아 교회의 책망은 모두 그 교회 담임목사의 영적 수준이었다. 

목사인 내가 은혜로 충만해야 주기도문 교회가 은혜가 충만하다. 내가 말씀의 수준이 깊고 넓고 높아야 당신들의 말씀 수준이 그렇게 되고 내가 성령의 은사가 충만한 것만큼 당신들이 체험하는 성령의 은사도 충만해 진다. 그래서 성도들은 무엇보다도 목사님들의 성령의 은사를 위해 기도(고후 1:11)해야 한다. 디엘 무디 목사나 스펄전 목사의 설교를 위해 1,500명 2,000명 성도가 24시간 기도했기에 역사를 움직이는 능력의 종들이 되었듯 나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많아지기를 축원한다.

본장 3절로 10절까지는 성도들이 왜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아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말씀으로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을 통해 은혜를 받고 오늘 주기도문 교회가 김 목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은 바울이나 김 목사가 성경을 좀 알고 언변이 좋고 공부를 많이 해서가 아니고 주의 종들이 말씀을 전하기 전에 치루는 영적전투가 치열했기 때문임을 설명한다. 모두 다 같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신령한 목사님들이 강단에 서기까지는 20년에서 30년 동안 공부하는 것은 기본이고 공부 외에도 매 예배마다 충만한 말씀의 능력과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는 영력을 위해, 말씀 연구와 기도를 위해서 춥고 덥고 자지 못하고 배고프며 헐벗고 굶주리는 연단과정들이 있다. 그런 과정을 통과해 능숙한 쿡이 맛있는 음식을 서브하듯 비로써 주일, 수요일, 금요일, 매일 새벽예배 설교가 성도들에게 식당의 밥상처럼 나오는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써 바울은 자신의 인격적인 일로 인해 복음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했다. 훼방을 받는 것, 프로스콤마는 "조롱을 받고 의심을 받는 것"을 가리킨다. 3-10절까지는 복음이 사람들에게 훼방과 조롱과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바울이 갖췄던 인격의 기록이다.

4-5절은 바울이 하나님의 일군임을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으로 보여주었던 9가지 견딤, 주의 종의 외적 자질을 기록한 말씀이다. 

①많이 견디는 것(Much patience, 휘포모네): 복음 때문에 당하는 모든 시련을 체념적으로 수용하고 참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끝까지 견뎌내는 것을 가리킨다. 할 수 없어서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참고 견디는 것이다 

②환난(Afflictions, 들맆세신):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압박받는 체험을 가리킨다. 바울은 아시아에서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져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은 것으로 생각될 정도의 환난을 당했다(고후 1:4-11) 

③궁핍(Necessities, 아낭카이스): 역경이 그치지 않고 쉴 사이 없이 계속적으로 닥쳐오는 상황에서 겪는 경제적 고통을 가리킨다.(행 20:24) 

④곤난(Distresses, 스테노코리아이스): 좌절을 강요할 만큼의 극한 상황을 가리킨다(고후 1;7, 8, 4:8) 적군에게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고 강을 건너야 하는데 배도 없고 천탄(淺灘)이나 여울도 없는 답답한 일을 당하는 것, 옴치고 뛸 수도 없는 상황을 가리킨다. 

⑤매 맞음(Stripes) 

⑥갇힘(Imprisonments)

⑦요란한 것(Tumults; 군중들의 법석, 소요, 동요 등으로 바울은 가는 곳마다 반대하는 군중들이 소요를 일으켰다) 매 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직접적으로 육체에 가해지는 핍박으로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육체적 고통들은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다(행 13:50, 16;19, 22, 20: 34) 그다음 

⑧수고로움(Labours) ⑨자지 못함(Watchings) 

⑩먹지 못함(Fastings)은 외부로부터 강요된 것이 아니라 바울이 하나님의 일군이요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복음을 위해 스스로 짊어진 것이었다. 수고로움은 바울이 열성을 다해 쉬지 않고 복음을 전했고 교회에 재정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몸으로 힘든 노동을 한 것을 가리키고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은 마음껏 자고 먹고 싶은 환경에서 그러지 못한 것(고후 11;27)을 가리킨다.


그다음 6-7절은 바울이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도직을 감당키 위해 계속적으로 지향했던 주의 종의 내적자질(內的資質)을 기록한 말씀이다. 

①깨끗함(Pureness, 하그노테티):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과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실을 가지려는 영적인 순결을 가리킨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해서 거룩하고 옳고 흠이 없이 행했다(살전2;10)

②지식(Knowledge, 그노세이): 구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에서 하나님의 구속사에 대한 비밀에 대한 앎과 그 아는 것을 생활에 적용하는 모든 지식을 가리킨다. 

③오래 참음(Longsuffering, 마크로뒤미아): 4절의 많이 견디는 것이 교회 밖의 대적들로부터 오는 시련에 대한 인내를 가리킨다면, 오래 참음은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인내하는 자세를 가리킨다. 바울은 사심 없는 순수한 마음과 목숨을 돌보지 않는 헌신적인 노력에도 수많은 오해와 불신을 당했다. 오늘도 주의 종들은 금식을 많이 해 살이 빠져있으면 삐쩍 말라 은혜가 없다하고 건강관리를 잘해 튼실하면 먹고 잠만 자서 살이 쪘다고 욕하며, 검소하게 양복 한 벌만 입으면 복을 못 받아 가난이 줄줄 흐른다, 재수 없다고 하고 자주 멋있는 옷을 갈아입으면 속은 텅 비고 사치만 하는 목사라 비난하며, 심방을 자주하면 돈 많고 예쁜 집사 집만 심방한다고 하고 사정 따라 심방을 덜하면 게으른 목사라 비난하며, 설교를 짧게 하면 실력이 없어서 그렇다 하고 길게 하면 시대감각이 없고 무식해서 저렇다고 비난한다. 그래서 요즘 목사는 교회 안팎으로 설 땅이 없다. 

④자비함(Kindness, 크레스토테티):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그 하나님의 사랑으로 대하는 것을 가리킨다. 

⑤성령의 감화(The Holy Spirit, 프뉴마티 하기오): 성령의 은사와 성령의 능력을 가리킨다. 주의 종,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목사는 무엇보다도 성령의 은사와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오랄 로버츠 대학을 세워 오클라호마 '털사(Tulsa)의 기적'으로 전 세계에 성령의 은사를 알린 고 오랄 로버츠 목사는 설교하기 전 성령의 기름부음이 임하기까지 2시간에서 세 시간을 방언기도를 했다고 간증했는데 주의 종들은 성령의 은사 없이 지식만으로 복음을 전해선 안 된다. 

⑥거짓이 없는 사랑(Love unfeigned): 거짓이 없는, Unfeigned, 아뉘포크리토는 "속이지 않는", "위선됨이 없는"이란 뜻이다. 

⑦진리의 말씀(The word of truth)은 고후 5:19에 '화목케 하는 말씀'에 대한 일반적인 표현인데 하나님의 종들은 진리의 말씀을 전해 사람들을 하나님과 화목케 만드는 사명 자들이다. 

⑧하나님의 능력(The power of God): 하나님의 능력 없이 복음을 전하는 것은 모래나 얼음으로 거대한 성을 지으려는 무모한 짓이다. 

⑨의의 병기로 좌우하고(The armour of righteousness on the right hand and on the left hand): 당시 로마 군대가 왼 손엔 방패와 오른 손엔 검을 들어 양손에 무장을 하여 언제라도 적의 공격을 적절하게 대응했듯이 성도들은 양손에 의(Righteousness), 예수를 믿으므로 얻은 죄 사함의 의(義)와 믿음으로 의롭게 사는 행위의 의를 병기로 삼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다음 8-10절은 바울이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도로서 자신이 겪은 수난의 삶을 양자의 평가, 즉 바울을 편들어주시는 하나님과 바울의 복음을 받아드린 사람들의 평가와 바울을 반대하던 자들의 평가를 대구적(對句的)으로 기술했다.

① 영광과 욕됨(Honour and dishonour)
사도직 수행에 존경(갈 4:14)과 오해와 비방(고후 10;10, 11:23-33)을 함께 받았    다는 말이다. 김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교회 성도들은 은혜의 말씀에    존경과 감사를 했지만 믿지 않은 사람들이나 불신 가족들은 비방했었다. 

②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Evil report and good report)
'비난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사람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묵묵히 하나님의 복    음을 전해야 된다는 말이다.

③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As deceivers, and yet true)   
예수님이 생전에 '미혹하는 자'라는 비난을 받았듯이(마 27:63) 바울도 예수 부활    을 전했을 때, 대적들에게 거짓말쟁이로 비난 받았고(고전 15:15) 고린도 교인들    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에 대해 속임수라는 비난을 받았지만(고후 12:16-18)     바울은 자신이 결코 거짓말하는 자가 아님을 하나님 앞에서 강력하게 증거 했      다.(고후 4;2, 5;11, 11:31) 

④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As unknown and yet well known)
무명한 자, 아그노우메노이는 "무시당하다"란 뜻이다. 바울은 일부 고린도 교인     들에게 사도직을 무시당했고 자기의 복음이 반대를 당하기도 했지만(고전 9:1,     15:8-9, 고후 10-11장) 예루살렘의 사도들에게 그리고 많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인정을 받았을 뿐 아니라(고후 5:11) 하나님께 직접 사도직을 부여 받았다(갈      1;1, 12, 16, 2:7, 9) 하나님께 인정받은 사도이니 그는 유명한 자였다.

⑤ 죽은 자 같으나 우리가 살고(As dying, and behold, we live)
바울은 죽음의 위협을 여러 번 겪었고(행 14:19, 고전 15:30) 거의 죽게 된 상     황에 이르렀었으며(고후 1:8, 9) 실제로 돌에 맞아 죽기도 했었지만(행 14:         19-20) 하나님이 살리시므로 자신이 복음을 위해 하나님께 헌신된 도구가 됐었     음을 고백한다. 주의 종들은 죽음의 위기 같은 절박한 상황에서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⑥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As chastened, and not killed)
바울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을 하나님의 사랑의 매, 아들을 바로 세우기 위한 징     계로 생각했으나 적대자들은 바울이 지금 당하는 고통과 시련을 과거에 교회를     박해한 죄 때문으로 보는 이가 많았다. 그러나 바울은 고통과 시련들을 자기를     바로 세우시려는 사랑의 표시로 알고 실제로 그것을 체험했다(고후 1;9, 4:11,      고전 11;32)

⑦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As sorrowful, yet always rejoicing)
적대자들의 끊임없는 사도 시비, 그것에 흔들렸던 일부의 고린도 교인들 그리고     각처에서 바울의 복음전도를 훼방한 동족 유대인들 그리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     히는 일은 바울을 슬프게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을 늘 기뻐했고(고후      2:3, 7:4, 고전 16:17) 성도들에게 항상 기뻐하고 즐거워 할 것을 가르쳤다. 목     사들이 세상에서 당하는 여러 가지 고난으로 슬픔에 직면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항상 기뻐할 수 있고 기뻐해야만 한다.

⑧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As poor, yet making many rich)
주의 종들이 물질적으로는 부요치 못해도 그들의 복음을 통해 부요해지는 축복     을 받은 사람들은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다. 바울은 세상의 것을     배설물로 여길 정도로 그리스도 안에서 부요함을 누렸다. 

⑨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As having nothing, and yet possessing all things)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속한 자는 본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섬기기 때문에 오직 주 예수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실 것을 믿고 살아간다. 바울이 예수 안에서 소유와 무소유, 삶과 죽음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살았던 것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는 주의 종들도 소유와 무소유, 삶과 죽음의 벽을 뛰어넘어 사는 신실한 사역자가 돼야 한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이러한 고통과 아픔과 연단을 통해 내공이 쌓인 데서 전해진 복음이었고 오늘날 하나님께 헌신된 목사들도 외적으로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견디고 내적으로 거룩한 자질을 소유하며 겉으로 보이는 소유의 세계보다 내면으로 간직한 위대한 믿음의 종들이 되기 위해 10년 20년 30년 그리고 40-50년이란 오랜 세월을 훈련한 인격 중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기에 성도들이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받고, 안수기도를 통해서 병 고침을 받으며 성령 충만의 은혜를 받는 것이니 그래서 이렇게 존귀한 은혜를 받는 성도는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 여러분은 금으로 말하면 돌 속의 금이 뜨거운 불로 제련돼 잡석이 없어지고 황금이 되고, 황금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순금으로 다시 순금에서 수천도 불에 제련돼 최상의 정금 같은, 그리고 진주로 말하면 조개 속 모래알을 감싸는 초보단계에서 수십 년 동안 고통의 진액을 쏟아내며 만들어진 완전한 진주와 같이 수많은 세월 동안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은혜 안에서 자아가 깨지고 다듬어지며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새로 만들어진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다. 당신들의 목사가 모세나 엘리야나 이사야, 바울 베드로 요한과 비교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이겠지만 그렇더라도 그가 준비하고 전하는 말씀은 존귀하고 복된 말씀이니 설교를 헛되이 듣지 말고 병 고침과 성령의 은사인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기를 축원한다.


2.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恩惠)를 헛되이 받지 말라"(We also beseech you that you not receive the grace of God in vain)고 경계했다. '헛되이'(In vain, 에이스 케논)이란 "빈", "공허한"이란 뜻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공허한 것으로 만들지 말라는 말이다. 이 말은 당시 고린도교회에 들어온 이단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과 다른 복음을 전하자 교인 중 일부가 이단에 빠지고 그들의 가르침에 현혹돼 넘어가 교회에 문제를 일으킨 것을 경계한 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는 말씀은 이단에 빠지지 말라는 말씀 외에도 하나님의 은혜인 내가 어려울 때 하나님의 도움으로 문제 해결 받은 축복, 각종 질병에서 고침을 받은 것, 죄 용서받은 은혜, 사람들에게 친절과 호감을 사서 동정과 도움을 받은 것,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은 것, 여러 가지 특별한 성령의 은사들을 체험한 것, 주님의 공중 재림의 날에 휴거할 은혜와 지상 재림의 날에 천년왕국에 들어갈 인류최대의 엄청난 은혜를 헛된 것, 공허한 것으로 만들지 말며 잠시라도 망각하지 말라는 말씀이요 그러한 은혜에서 떨어지지 말라는 말씀이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받지 않고 그 은혜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1) 마음을 넓혀야 한다.(11-13)

"고린도인 들이여, 너희를 향하여 우리의 입이 열리고 우리의 마음이 넓었으니 너희가 우리 안에서 좁아진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심정에서 좁아진 것이니라. 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양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Be you also enlarged: Open wide to us also)

내가 고린도 교회 성도인 당신들을 향해 정직하고 숨김없이 말하였고 내 마음이 활짝 열려 있어 여러분의 어떤 잘못도 자비한 마음으로 덮어줄 자세로 말하건대 '여러분을 향한 내 마음이 옹색(壅塞)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가 자기 마음을 옹색하게 만들었다'는 말이다. 당시 고린도교인들은 거짓 교사들이 바울이 고린도 교인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선동하자(고후 11:11) 그 말을 믿고 바울을 향해 마음의 문을 닫았었다. 그래서 고린도교인과 바울 사이가 막혔던 이러한 문제는 바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고린도 교인들 마음이 좁아진데 있었다. 그럼에도 바울은 예전처럼 그들을 사랑하고 있음을 부드럽게 호소한 것이다. 

오늘 당신이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지지 않고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나 사람을 통한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마음을 넓혀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작고 좁은 것이 아니다. 넓고 크고 높고 길다. 그래서 그 은혜를 잘 간직하려면 우리 마음을 넓혀서 사랑의 마음이 돼야 한다. 

사랑은 신의 성품, 하나님의 성품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 사랑의 열매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믿음에서 말씀의 지식을 풍부하게 공급해야하고, 지식에서 절제를 지원해야 하며, 절제에서 인내를, 인내에서 경건, 경건에서 형제 우애를 공급해야 하며 마지막 형제끼리 사랑하는 형제우애를 잘 이룰 때 비로써 사랑의 사람이 된다. 그리고 성도들이 이러한 사랑의 사람이 될 때, 비로써 언제든지 실족하지 않는 성도가 되고 마지막 영원한 천국에까지 넉넉히 들어가는 성도가 되며 은혜에서 떨어지지 않는 성도, 은혜를 헛되게 받지 않는 성도가 된다. 이것이 베드로가 가르친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사랑이다.(벧후 1:4-11)

그다음 바울은 성도들이 성령의 은사로 각종방언을 하고 모든 비밀을 알아서 예언을 하며 믿음의 은사로 산을 옮겨 놓는 역사를 나타내고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내 몸을 불살라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살신성인의 희생을 한다 해도 참 사랑인 하나님의 사랑이 없으면(And have not charity; But do not have love) I am nothing. It profits me nothing!(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게 아무 유익이 없도다!)고 하면서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고전 13; 4-7)이라고 우리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랑의 성격을 역설했다. 

그리고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 5: 22-23)임을 선포하면서 다이아몬드가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 색깔을 내듯 사랑도 하나이지만 환경 따라 나타나는 모양이 여러 가지인 것을 가르쳤다. 이것이 참사랑을 정의한 바울 식(式) 표현이다. 

베드로식 사랑이든 바울식 사랑이든 사랑은 좁은 마음이 아니라 넓은 마음이다. 마음이 하나님 사랑으로 채워진 마음이다. 그 사랑의 마음이 될 때 하나님의 은혜를 끝까지 간직할 수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는 것이요, 은혜에서 떨어지지 않는 길이다. 성령에 충만하여 여러 가지 은사들이 나타나는 영적단계가 아니라 사랑으로 충만하여 그 마음이 바다처럼 넓고 하늘처럼 높은 마음으로 원수까지도 수용하는 사랑의 단계이다. 당신이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에 포로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

2) 믿지 않는 불신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14-18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 믿음의 순수성을 해치는 세상과 타협치 말라는 말씀이다. 멍에(Yoke)는 신 22:10의 "소와 나귀를 겨리 하여 갈지 말며"와 레 19:19의 "네 육축을 다른 종류와 교합하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는 말씀처럼 내 믿음의 순수성을 저해하는 불신자와의 결혼(고전 7:39), 영과 육의 각종 우상숭배(고전 10:14), 도덕적인 타락(고전 6:8), 거짓 사도들의 교훈인 이단의 가르침(고후 11:4)을 따르는 것을 가리킨다. 

의와 불법이 함께 할 수 없고, 빛과 어둠이 사귈 수 없으며, 그리스도와 악마의 왕인 벨리알(Belial)이 조화될 수가 없고,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상관하거나 병립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일치가 될 수 없듯 은혜를 받은 성도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내 믿음의 순수성을 파괴하는 사람들과 멍에를 함께 메지 않아야 자기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잘 지킬 수 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끝까지 지키고 절대로 은혜에서 떨어지지 않기를 축원한다.

3) 자신을 깨끗케 하라(고후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라"

Let us cleanse ourselves from all filthiness of flesh and spirit.

우리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요 하나님이 우리 몸을 성전 삼으시고 그 안에 거하시겠다는 약속,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이 계신 하늘성전에 들어갈 약속을 받은 성도는 하나님께 무조건적인 두려움과 경외함을 가져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전인격적 자아인 육과 영을 더러운 것에서 깨끗케 해야 된다는 말씀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는 것이요, 하나님의 은혜를 견지(堅持)하는 일이며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지지 않는 일이다.

온전히 이루라, Perfecting holiness("완전한 거룩", "뛰어나고 우수한 거룩", "철저한 거룩")의 에피텔룬테스는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거룩해져라"란 뜻이고, 더러운 것, Filthiness("불경스러움", "오물", "타락", "추잡함")의 몰뤼스무는 우상의 신전에서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 이방인의 사원(寺院)에서 열리는 축제나 의식에 참여하는 것, 특정한 이교(Cults)와 이단(異端, Heresies)에 미혹되고 가입해 회원이 되는 것의 교리적인 더러움과 "음행과 더러움과 호색,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 맺음, 분쟁과 시기와 분내는 것,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의 행위적인 더러움(갈 5: 19-21)을 가리킨다. 이러한 더러움들을 멀리해야 은혜에서 떨어지지 않고 은혜를 유지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은 자로써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며 장차 하나님이 계신 천국에까지 들어가는 축복을 받는다. 날마다 자기의 영과 육을 깨끗케 하는 거룩한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

어떤 덜 떨어진 청년(靑年)이 있었다. 이 청년의 특성은 고무줄만 보면 그것으로 새총을 만들어 가끔 구슬만한 작은 돌멩이로 새를 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종이를 총알 삼아 사방에 쏘아대는 것이었다. 심지어 팬티 속에 고무줄까지 끄집어내어 새총을 만들기에 집안에선 걱정이 말이 아니다.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해봤더니 '고무줄 집착 성'이란 정신 질환적인 병명이 밝혀져 치료를 받게 됐다. 6-7개월 입원해 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 같아 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원장이 그 동안의 경과를 체크하게 됐다.  

'요즘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병원에서 나가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예쁜 여자를 만나 데이트를 하겠습니다.' '데이트를 한 다음엔 무엇을 하겠습니까?' '예, 그 여자와 결혼식을 올리겠습니다.' '결혼식을 올린 후엔 무엇을 하겠습니까?' '예, 신부와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잠자리에 들어서 무엇을 하겠습니까?' '신부의 옷을 벗기겠습니다.'

원장과 아들의 대화를 여기까지 들은 부모들이 눈물을 글썽이고 서로의 손을 얼싸안고 감동스러운 눈으로 서로 쳐다보면서 '이제 내 아들이 제 정신이 돌아왔구나!'하며 기뻐했다. 병원 원장도 '내 실력이 보통 이 정도야'라는 듯이 뻐개고 있었다. 다음이 궁금한 의사는 마른 침을 삼키면서 질문을 계속했다. '그 다음에는?' '예, 신부 팬티에서 고무줄을 빼서 새총을 만들겠습니다.' 청년의 마음속엔 고무줄로 새총을 만드는 것이 점령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속을 점령하고 있는 것을 Preoccupation(프리아큐페이션: "선취증", "집착증")이라고 한다.

프리아큐페이션은 원래 알코올 중독자(Alcoholic)들을 치료하는데 쓰는 용어로서 알코올 중독 3기에서 항상 술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인터넷 중독, 게임중독, 마약중독, 일중독(Work-holic), 노름 중독, 권세 중독, 관음(觀淫) 중독, 동성이나 이성의 성 중독 등의 중독이나 집착 상태를 의미한다. 

술 중독의 사람은 어딜 가나 술을 생각한다. 음식을 먹을 때 '이 음식은 어떤 술이 제격인데', 애인과 고급 바에 갔을 때 '이런 장소엔 글렌피디(글렌피디 50은 한 병에 7,500만원, 글렌피디 1937은 1억 5000만원)나 로얄살루트(병당 1,200만원)는 못 마셔도 발렌타인 30(80만원)이나 조니 워커(30만원)나 인비하우스(130만원)는 마셔야 제격인데' 등 술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심지어 교회에서 야외예배를 가서 갈비가 나오면 뭔가 빠진 것 같은데 하면서 콜라를 쏟아 버리고 맥주를 담아 콜라처럼 마시기도 하고 '이런 곳에서 술 한 잔 꺾었으면' 하기도 하며 친구와 전화를 끝낼 때도 '언제 만나서 술 한 잔 하자'며 끊는다. 대화가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나는 사람이다.

관음 중독자는 모든 것을 음란한 생각과 연결시키고, 성 중독은 남자든 여자든 심지어 짐승까지도 성적인 도구로 생각하며 권세 중독자는 권세, 노름 중독자는 노름이 그 마음을 정복하고 있다. 이런 사람은 중증 3기의 사람으로 4기까지 가면 치료가 불가능하다. 성폭력으로 전자발지를 채워도 그것을 끊고 도망가 그 죄를 다시 저지르고 성범죄로 감옥에 갔다가 몇 년을 살고 나와도 일주일을 견디지 못하고 또 성범죄를 저지른다. 친 딸을 10년 20년 성폭행하고 동시에 장모와 딸을, 처형이나 처제를 범하기도 한다. 

놀랍게도 종말이 가까이 올수록 이러한 중독증세, Preoccupation 증세가 다양하게 점점 더 많아진다. 마귀가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 상상키 어려울 온갖 죄를 다 저지르게 최후발악을 하는 것이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약 1:15) 각종의 중독으로 오염된 오늘의 지구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살아나는 길 외에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기로에 서 있다.

아담으로부터 흘러오는 원죄로 인간은 누구나 악성 Preoccupation의 유전인자(DNA)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않으면 공부를 많이 하든 무식하든, 돈이 있든 돈이 없든, 도덕과 수양을 쌓든 쌓지 않았든, 인생을 성공했든지 실패했든지 모두 마귀의 쇠사슬에 매여 죄의 종노릇하다가 영원한 멸망을 받는다. 하나님의 은혜로만이 죄의 사슬에서 자유 함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길만이 사람이 사는 길이다. 말씀과 성령의 은혜만이 당신의 살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그 은혜를 유지하는 길만이 당신이 세상과 마귀와 유혹을 이기는 길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채우고 성령의 은사로 마음을 채우며 하나님의 은혜로 마음을 채워야 당신이 살고 가정이 살며 교회가 산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닫혀 진 당신의 마음을 넓혀라, 마음을 넓히되 하나님의 성품인 사랑의 마음까지 가슴에 품어라.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하지 말라, 각종 죄와 우상의 유혹을 이기고 이단의 유혹을 물리쳐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자신의 영혼과 육체를 거룩하고 깨끗케 하므로 받은 은혜를 지켜서 승리의 사람, 축복의 사람, 기적의 사람, 천국의 사람이 되기를 축원한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쉬웠지만 가나안 입성은 어려웠다. 당신이 은혜를 받는 일은 쉽지만 은혜를 지키는 일은 어렵다. 당신이 예수를 믿어 구원의 사람이 되고 은혜의 사람이 되는 길은 쉽지만 천국에 가는 길은 험하고 힘들다. 은혜를 받는 일은 하나님이 도우시지만 은혜를 지키는 일은 당신의 몫이다. 당신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통로요 그 은혜를 지키도록 돕는 조력자인 주의 종들을 위해 기도하고 종들을 사랑하며 주의 종들을 잘 섬기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끝까지 지키는 천국의 사람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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