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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은 제조기입니다 (눅 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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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제조기입니다 (눅 7:2-10) 
 
 
주님께서 가버나움에 가셨습니다. 그곳에 한 로마의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그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그가 가버나움에 오신 예수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시고 온갖 병든 자들을 치료하셨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님께 보내서 오셔서 그 종을 구해주시기를 청했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청을 거절하지 않으시고 백부장의 집 가까이 까지 가셨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이 다시 벗들을 보내서 주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6-8절)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놀라셨습니다. 그의 믿음에 놀라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라고 말씀하시며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백부장의 벗들이 주님에게 말씀을 드리고 집으로 돌아갔더니 종은 이미 깨끗이 나아 있었습니다.
   
오늘 이 사건에서 가장 강조되어야 할 것은 백부장의 믿음입니다. 주님은 그의 믿음을 놀라워하셨습니다. 주님은 사람들에게 그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백부장의 믿음대로 사랑하는 종이 치료해 주셨습니다.
   
믿음은 영적인 제조기입니다. 기계에서 물건이 나오듯 믿음에서 능력이 나옵니다. 믿음에서 구원도, 영생도 나옵니다. 믿음에서 축복도 나오고 치료도 나오는 것입니다.
사실 본문을 자세히 보면 백부장이 칭찬 들어야 할 많은 덕목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주님은 유독 그의 믿음만을 칭찬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건강한 믿음에서 건강한 신앙의 덕목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믿음이 있었기에 그런 덕목들이 나온 것이지 믿음이 없었다면 그런 덕목들이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님은 핵심을 보셨고 그 핵심을 칭찬하신 것입니다. 
 
오늘 설교는 믿음의 제조기는 어떤 물건을 만들어 내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믿음은 사랑을 만듭니다. 
   
2절에 보면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었더니”라고 말합니다. 그 당시 종은 주인의 재산에 불과했습니다. 평생 주인을 위하여 일하다가도 병들면 버림 받는 것이 종이었습니다. 백부장은 그 당시에는 재산에 일부로 취급 받았던 종을 사랑했습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땅히 사랑으로 모셔야 할 부모님도 병들면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어떤 불효막심한 사람들은 부모를 버리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짐승보다 못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래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효도하는 자를 사랑하시고 효도하는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부모님도 병들면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백부장은 종이 병들었는데 그를 버리지 않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를 위하여 유대의 장로들을 예수님께 보냅니다. 그의 믿음은 하찮은 종마저 사랑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5절에 보면 백부장의 심부름을 온 유대 장로들이 예수님께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라고 말했습니다. 백부장은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있던 로마의 군인입니다. 그런데 피지배국가인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하여 회당을 지어주었습니다. 그의 믿음이 사랑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영성의 최고봉은 사랑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신비한 능력을 사모하고 능력자를 위대하게 보지만 성경은 산을 옮기는 능력이나 모든 비밀을 아는 예언의 능력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주님이 우리들에게 간절히 원하시는 것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에는 ‘사랑하라’는 말이 56번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날 밤인 목요일에 무려 44번이나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으셨던 것은 다름 아닌 ‘사랑’이었습니다.
   
사람을 구원하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도 전능하신 분이셨고 십자가를 지신 후에도 전능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구원하고 사람을 변화시킨 것은 주님의 전능성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신 사랑이었습니다.
   
필립 얀시라는 기독교사상가가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이라는 책에서 자기가 다닌 러셀교회를 소개합니다. 러셀교회에는 온갖 괴짜들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성찬식도중 목사님을 행하여 럭비공을 집어던진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 교회는 참 평안한 교회입니다. 그 교회에 아돌프스라는 젊은이가 출석했습니다. 정신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어서 직장도 며칠 다니지 못하고 쫓겨나는 사람입니다. 

그는 분노와 광기가 심해서 수용시설에 수용되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예배 중에 맨 뒤에서 있다가 의자를 껑충껑충 뛰어넘어 강대상까지 돌진하기도하고, 설교시간에 아예 헤드폰을 끼고 흑인 유행가를 듣는 친구였습니다. 어떤 날은 성경공부시간에 벌떡 일어나 “기관총 한 자루만 있으면 이 방에 있는 인간들을 모두 쏴 죽일텐데.”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주 소동을 피우면 교인들이 그를 한쪽으로 데려가서 진정을 시킵니다. 그런 그가 차비가 없을 때는 두 시간이나 걸어서 교회에 온다는 사실을 알고 사람들이 그를 태우러 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이는 먹을 준비해서 저녁을 해 먹였습니다. 그런 온갖 요란한 발작을 인내로 수용하고 감싸 안을 때 그가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잠잠해졌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갖게 되고 좋은 교인이 되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니다.
   
교회에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나하고 맞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하기가 껄끄러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피곤하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상처를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할 것은 사랑 밖에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악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변화를 기대하시고 기다리시면서 변함없이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사랑으로 인내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은 사랑을 만듭니다. 
 
2. 믿음은 기도를 만듭니다. 
   
백부장은 주님에 관하여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가 들은 사실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예수님이 약속된 구세주라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신 사실도 믿었고, 중풍병자를 치료한 사실도 믿었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한 사실도 믿었습니다.
   
그가 믿음을 갖게 되니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주님에게로 보내서 자신의 종을 살려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백부장에게 무슨 사정이 있어서 주님에게 직접 나아가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행동은 바로 기도였던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주님의 능력을 믿으니 기도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의 능력을 믿습니까? 기도 자체에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주님에게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 때문에 기도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 이상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지우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 조현석씨는 서울중앙침례교회의 장로님이십니다. 조 장로님이 국민일보 ‘나의 인생 나의 신앙’이라는 란에 개제한 ‘꼴찌였던 나를 하나님께서 수석이 되게 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간증입니다.
   
그는 고등학교 때 450명 중 꼴찌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신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려고 시험을 쳤는데 세 번이나 실패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군에 입대를 하게 되었는데 군대 가서 그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그는 군대에서 군종사병을 만나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주일마다 교회에 가서 성경을 보고 찬송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 신앙생활을 잘하고 제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제대 후 하나님께 대학을 가게 해달라고 날마다 새벽에 눈물로 매달려 기도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를 주셔서 기억력도 좋아지고 공부도 아주 잘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해에 국민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하여 6년간 수업료를 전액 면제받게 되었고, 매월 20만원씩 학비 보조금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번에는 하나님 앞에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또 열심히 새벽마다 기도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1등으로 합격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학생들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조장로님처럼 열심히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조장로님이 열심히 기도하며 열심히 공부했더니 하나님께서 23회 기술고등고시에 수석합격하게 해주셨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에도 수석으로 졸업을 해서 특허청 사무관으로 임용이 되었고, 서기관으로 빠른 진급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특허청 일 때문에 수요예배, 금요예배를 드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다가 특허청에 사표를 내고 특허법률사무소를 차렸습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조장로님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 사무실을 차렸기 때문에 아침마다 직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2001년에 ‘신지식 특허인’으로 선정되어 최고로 실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450명 중에 꼴찌였던 그가 기도의 힘으로 그 자리까지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분입니다. 정말 그렇게 믿는다면 엎드려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기도를 만들고 기도는 우리의 삶을 새롭게 만듭니다. 
 
3. 믿음은 헌신을 만듭니다. 
   
백부장은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유대인을 사랑하고 유대인들을 위하여 회당을 지어주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회당을 지어주는 헌신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믿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만복의 근원이 되신다는 사실을 믿고, 또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사람들에게 복에 복을 더하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주님을 위하여 헌신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주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헌신된 삶을 살았던 이유는 다메섹 도상에서 살아계신 주님을 만났고 그분이 구약에서 약속하신 메시야라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 그가 삼층천에 올라가서 천국을 보았고 천국이 있음과 하늘의 상급과 면류관이 있음을 믿었기 때문에 헌신된 생활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평생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그의 믿음의 여정은 헌신의 여정이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고향과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는 일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의 터전을 떠난다는 것은 생명을 거는 일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아브라함이 고향과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난 것은 헌신입니다.
   
또 한 가지 사건은 100세에 얻은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재물로 드린 사건입니다. 이 헌신은 처음 헌신보다 더 어려운 헌신이었을 것입니다. 누가 아들을 제물로 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는 자기가 아들을 죽이는 척하면 하나님께서 자기의 팔을 붙들고 그만하게 하실 것이라는 약은 수를 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실제로 자기 아들을 죽여서 번제로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건 엄청난 헌신입니다. 자기의 목숨을 주는 것보다 더 어려운 헌신입니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믿음 때문입니다. 그의 믿음이 헌신을 만든 것입니다. 롬 4:17을 보면 그의 믿음이 어떤 믿음인지 말해줍니다.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그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헌신했던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키우면서 엄청난 헌신을 합니다. 시간적으로 헌신합니다. 재정적으로 헌신합니다. 자녀 1명을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교육시키는데 1억5천만 원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고소득층은 3억4천만 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엄청난 헌신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하여 그런 헌신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자녀가 내 자녀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이 부모로 하여금 자녀를 위하여 헌신하게 하는 것입니다. 내 자녀라는 믿음이 없다면 결코 헌신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성경을 믿습니까? 성경대로 몸의 부활을 믿습니까? 부활 후에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믿습니까? 그리고 이 땅에서 행한 대로 상급과 면류관이 결정된다는 사실도 믿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믿음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까? 헌신된 삶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활을 믿고, 영생을 믿고, 상급도 믿고, 면류관도 믿는다면 여러분은 제가 강조하지 않아도 헌신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복을 받는 사람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존워너메이커는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헌신을 보시고 그를 축복하셨던 것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가난하기 짝이 없는 벽돌공의 아들이었습니다. 꼬마 시절, 교회가 새로 신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어린 소년이 자기도 하나님 앞에 뭔가 바칠 수 있어야 되겠는데 드릴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아버지가 일하는 벽돌공장 사장님을 찾아가 말합니다. “사장님, 제가 학교 끝나고 오면 여기 와서 열심히 일할 테니까 일한 값으로 벽돌을 주세요.”, “뭐하게?”, “우리 교회 예배당 짓는데 그 예배당 지을 때 벽돌이 필요해요. 저는 돈이 없으니까 벽돌을 드릴래요.” 벽돌공장 사장님이 기특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방과 후에 와서 일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나중에 사장님이 존워너메이커에게 “네가 리어커에 싣고 갈 만큼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존워너메이커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욕심껏 벽돌을 실어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가 장성한 후에 미국의 체신 장관으로 발탁되었습니다. 그러나 장관직을 거절했습니다. 꼭 해야 된다고 졸라대는 대통령이 거절하는 이유를 물으니까 “저는 주일이면 주일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러 갑니다. 그것을 하나님 앞에 약속했는데 국사가 바쁘면 못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그러면 주일날 주일학교에 가서 가르치도록 허락해주면 하겠는가?”라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 분이 체신부장관을 지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존워너메이커는 주님을 믿었고 그에게 믿음이 있는 만큼 주님께 헌신된 삶을 살았습니다. 주님께서는 그의 헌신을 기억하시고 160개의 백화점을 운영하는 거부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믿음은 헌신을 만듭니다. 
 
4. 믿음은 겸손을 만듭니다. 
   
백부장은 로마의 장교였습니다. 그는 육군 고급장교였기 때문에 식민지의 선생 정도는 우습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 앞에서 겸손합니다.
백부장은 자신에게 찾아오시는 주님에게 친구들을 보냅니다. 그리고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치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할 때는 백부장에게 주님이 찾아가셔서 기적을 베푸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자기 집에 오시는 주님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님은 너무나 높고 위대하시고 광대하시고 자신은 주님 앞에 보잘 것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의 믿음은 겸손을 만들어내었던 것입니다. 겸손은 믿음의 결과입니다. 주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그분의 능력을 믿는다면 주님 앞에서 누가 교만할 수 있겠습니까?
분명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것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겸손합니다. 그것이 은혜의 법칙입니다.
   
은혜는 법칙이 있습니다. 높은 산꼭대기의 물이 낮은 골짜기를 향해 흐르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겸손한 심령을 향해 반드시 흐릅니다.
잠 15:33에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겸손하면 사람들에게 무시당할 것 같지만 길게 보면 존귀하게 되는 것입니다.
  
잠 22:4에서는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재물을 얻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영광스럽게 만들어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장수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될 수 있는 비결은 겸손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대영제국 시절에 영국왕은 온 세계를 호령하였습니다. 영토를 크게 넓혀 나가던 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왕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했습니다. 어느 날 신하들이 호화스러운 왕관을 씌워주며 말했습니다. “이제 왕의 명령을 거역할 자가 없습니다.” 왕은 이런 신하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외쳤습니다. “파도여! 잠잠하라.” 그러나 파도는 계속 일렁거렸습니다. 파도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 때 왕은 말했습니다. “보아라. 내 명령을 듣지 않는 만물이 이 땅에는 얼마나 많으냐? 이 땅에서 거역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리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 밖에 없다.” 영국 왕 가누트 이야기입니다. 결코 교만하지 맙시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언제나 겸손합시다. 믿음은 겸손을 만듭니다. 
 
5. 믿음은 기적을 만듭니다. 
   
주님이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신 후에 백부장이 보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니 종이 이미 나아 있었습니다. 주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기적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도하며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기적을 일으켜 주십니다.
   
제가 존경하는 선교사님 중에 필리핀에 이교성 목사님이라고 계십니다. 목사님의 사모님 성함이 김경자 사모님이십니다. 몇 년 전에 사모님이 산부인과 계통의 병에 걸리셨습니다. 큰 혹이 발견되어서 수술을 하셔야 하는데 한국의 큰 교회에서 선교사님들을 성지순례를 보내드렸습니다. 성지순례 일정과 수술 날짜가 겹쳐서 갈등을 하시다가 성지순례를 선택하셨습니다. 사모님은 기도하시면서 신유의 능력에 관한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 테이프와 제 설교 테이프를 계속해서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입으로 믿음의 고백을 계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목사님 부부가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혹이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믿음이 기적을 만든 것입니다.
   
한번은 제가 필리핀에 있는 영광기도원에서 하루 집회를 인도한 일이 있습니다. 그 때 김경자 사모님은 계속 하혈을 하셨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약 3개월 정도 하혈을 하신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사모님이 제가 인도하는 집회에 참석하셨는데 희한하게 그 날 하혈이 멈췄다는 간증을 하셨습니다. 사랑의 주님이 사모님을 사랑하시고 그 집회를 통해서 기적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성경은 기적의 책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믿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적으로 역사하신 간증이 가득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100세에 아들을 낳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은 남들은 흉년이 들어서 힘든 상황에서 농사를 지었는데 100배로 축복을 받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삭의 아들 야곱은 자기를 죽이려는 형 때문에 얍복강에서 부르짖어 기도했는데 형이 변해서 야곱과 부둥켜안고 눈물의 상봉을 하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아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만 바라보니 애굽의 총리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는 기적이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배에 오르시고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라고 말씀하시니 그 말씀대로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나의 혼인잔치에 가시니 그곳에서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져서 곤란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하인들이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서 항아리에 물을 채우니 물이 변해서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광야로 가시니 광야에서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주님을 따르던 무리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기진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것을 아신 주님이 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축사하시니 5천명이 먹고 12광주리가 남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주님은 믿음대로 역사해 주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 속에 나오는 신유나 기적 그리고 은사와 능력을 성경이 기록되던 시대에 특수한 상황에서 잠시 일어났었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지금은 신유, 기적, 은사,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렇게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역사해 주십니다. 왜냐하면 믿음대로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신유도 있고, 기적도 있습니다. 은사도 능력도 분명히 있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신유, 기적, 은사, 능력을 행하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의 믿음대로 신유도, 기적도, 은사도, 능력도 나타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믿기는 믿는데 자기에게만은 기적이 안 일어날 것으로 믿습니다. 이런 분들은 믿음을 바꿔야 합니다. ‘기적은 내게도 일어난다’고 믿어야 합니다. 함께 합시다. “기적은 내게도 일어난다” 
 
백부장의 하인이 고침 받는 본문을 통해서 주님은 믿음은 제조기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사랑을 만듭니다. 믿음은 기도를 만듭니다. 믿음은 헌신을 만듭니다. 믿음은 겸손을 만듭니다. 믿음은 기적을 만듭니다. 저와 여러분은 믿음의 제조기를 가지고 이 세상을 승리하며 살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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