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깨어 기름을 준비하라! (마 25:1-13)

  • 잡초 잡초
  • 876
  • 0

첨부 1


깨어 기름을 준비하라! (마 25:1-13)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서론] 

마태복음 24~25장에는 종말에 대해 예수님께서 구체적으로 밝히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마지막 때가 가까워짐에 따라 일어나는 다양한 징조에 대해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러한 징조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마 24:44)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언제 심판주로 재림하시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말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흔히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무서움과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사람이 있고 또 어떤 이들은 아예 종말 자체를 무시해버립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모두 종말을 사는 올바른 영적 자세가 아닙니다. 종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이 종말은 구원받은 하나님 자녀에게는 결코 무서움이나 두려움의 시간표가 아닙니다. 

영원한 천국 백성으로 최종 완성되는 영광의 시간표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표가 되기까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제대로 분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에서 열 처녀 비유를 통해 그 길을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말세지말을 살아감으로 현장에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기름이 준비된 인생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마 25:1~2) 예수님께서는 천국이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간 열 처녀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의 결혼식은 우리와는 조금 다릅니다. 결혼식이라기보다는 결혼 축제라고 해야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날씨가 더운 까닭에 결혼식은 대낮이 아니라 해가 진 후에 거행되는데 신랑은 자기 친구들과 함께 오랜 시간을 즐기다가 한밤중이 되면 신부 집으로 행진합니다. 신부는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신랑을 기다리다가 신랑이 도착하면 친구들과 함께 등을 켜고 신랑을 영접하러 나갑니다. 그 뒤에 비로소 본격적인 혼인 잔치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신랑의 행차가 의외로 늦어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면 신부가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한밤중에 정적을 깨고 신랑이 오면 자다가 일어나 등을 켜고 신랑을 맞으러 나가야 했습니다. 
본문을 보면 신랑을 기다리던 열 처녀 가운데 슬기로운 다섯은 등과 함께 기름을 준비했지만 미련한 다섯은 등만 준비하고 기름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신랑이 더디 오자 처녀들이 가지고 있던 등이 차츰 꺼져갔습니다. 당시 신랑, 신부의 행차에 이 등이 없으면 참여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등을 꺼트려서는 안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볼 때 등은 신앙의 형식을 의미하고 기름은 신앙의 내용을 가리킵니다. 등은 준비했으나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모양과 형식은 있으되 내용이 없는 습관적 종교생활을 말합니다. 사실 이런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교회 안에 무수히 많습니다. 성경에도 이런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행 19:1~7을 보면 에베소 지역의 열두 제자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그들은 아주 열심히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얼마나 교회를 잘 섬겼던지 사람들로부터 제자라 칭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에베소 지역에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갔던 바울이 그들을 만나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고 묻자 “성령이 있음을 듣지도 못했다.”고 답합니다. 이에 바울이 “그러면 너희는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고 다시 물었고 그들은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구원을 받은 상태일까요, 아닐까요? 

교회 분위기가 좋아서, 사람들이 좋아서, 좋은 가르침이 있기 때문에 등 인간적인 면만 가지고도 교회 생활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본문은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은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본문 10절을 보면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미련한 다섯 처녀는 결국 혼인 잔치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경건의 모양만 있었지 내용이 없는 사람은 천국 문을 열지 못하는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미련한 다섯 처녀가 슬기로운 다섯 처녀에게 기름을 나눠 쓰자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자신의 아내‧부모‧형제가 구원을 받았다고 하여 자신도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과 자신과의 일대일 관계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자신이 거듭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조지 스위팅 박사는 “하나님께는 자녀만 있지 손자는 없다.”는 말로 하나님과의 직접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각 개인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의 신앙고백을 통해 하나님 자녀가 되는 것이지 부모, 형제 등 누구 때문에 저절로 하나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삶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 구원의 확신이 없다면 바로 영접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생의 주인이 되심을 고백해야 하나님 자녀가 됩니다. 사단은 계속해서 우리의 구원에 대한 믿음을 의심하도록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원의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영적인 삶의 중심축입니다. 이 축이 흔들리면 다른 모든 것에도 연쇄 효과가 나타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사실, 영원한 생명을 확실히 보장받았다는 구원의 확신 속에서 하나님 자녀 된 신분과 권세를 분명히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생명력 있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복음의 생명력을 확산시키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늘 깨어있는 인생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 25:11~13)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미련한 처녀들이 신랑이 온 후에야 기름을 사가지고 왔지만 이미 혼인 잔칫집의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문을 열어달라고 외쳤지만 이미 닫힌 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느 순간에 우리 인생의 종말, 역사의 종말이 찾아올지 모릅니다. 그 시간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마 24:43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실 때 도둑같이 오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어떠한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에도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니 깨어 있으라고 강조합니다.

마지막 때에 중요한 것은 주님이 언제 어디에 어떻게 오시느냐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면 영적 본질을 놓치고 마치 시한부 종말론자와 같은 그릇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종말의 구체적 날짜를 밝히면서 사람을 미혹하지만 성경은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마 24:36),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행 1:7)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마지막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지구가 멸망할 것이냐가 아니라 성령 충만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증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24~25장에 나온 종말 메시지의 핵심은 바로 “깨어있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깨어있다는 것은 오늘의 말씀, 오늘의 기도, 오늘의 전도가 생활화되어진다는 것입니다. 매일 붙잡는 말씀이 있어야 하고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만남과 사건이 전도로 이어지게 됩니다. 강단메시지를 붙잡고 기도하는 시간이 삶의 규모를 만듭니다. 전에는 맛보지 못했던 놀라운 힘을 얻는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이 맛을 보았습니다. 

성령 인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복음 안에서 말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조건 승리하게 됩니다. 이 맛을 봐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정시기도, 무시기도의 맛이 여기서 나옵니다. 성령 충만의 능력을 여기서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모든 성도 여러분이 늘 깨어 영적 파수꾼 역할을 감당하여 방황하는 영혼들을 옳은 데로 인도하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지난 한 주 동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장관급 인사의 청문회와 인준 문제로 아주 시끄러웠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후보자들이 지금까지 지내왔던 과거의 부정적 삶이 들추어지면서 이른바 죄송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정책이나 업무 역량에 대한 부분은 거의 관심 대상이 되지 않았고 흠집 내기와 감추기로 점철된 모습입니다. 급기야 오늘 오전 총리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영적 교훈을 한 가지 얻게 됩니다. 이번 청문회에 나온 이들은 자신들이 국무총리, 국무위원 후보자가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왔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장전입 등이 그저 누구나 해 오던 관행이었기 때문에 자신도 그랬다고 변명합니다. 물론 그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바도 아닙니다. 하지만 국가를 위한 일을 해야 할 사람에게는 일반인보다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이 적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생각 하나하나가 국가와 국민에게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지도층 인사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믿고 따를 수 있는 롤모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불신자에게 복음의 영향력을 입혀야 할 영적 지도자입니다. 우리를 통해 천국 백성의 모습이 보여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참 복음 가진 자, 복음을 맛본 자로서 영적 영향력을 입힐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영적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영적 모델로서 칭찬과 명성을 얻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가 마태복음 말씀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마지막 때에 이른 우리의 신앙자세에 “깨어 준비하라”는 말씀이 실제적으로 적용되게 하여 주옵소서. 영적으로 깨어 오늘의 기도, 오늘의 말씀, 오늘의 전도를 점검하면서 영적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누림으로 현장에서 복음의 영향력을 입히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