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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질그릇에 담긴 보배(고후 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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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에 담긴 보배(고후 4:7-11)


여러분의 보물 1호는 무엇입니까?  며칠전에 운전중에 '당신의 보물1호는 무엇입니까?' 이라는 주제로 방송이 흘러 나왔습니다. 어떤 이는 연애시절 주고 받은 연애편지, 어떤 이는 자녀, 또는 남편, 건강한 몸, 재봉틀, 등 다양한 보물을 자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주 셀모임에서는 각자 자신의 보물 1호라는 주제로 아이스 브레이크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 7절에 보면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보배는 일반적으로 질그릇보다는 고급도자기나 화려한 상자에 담아 보관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질그릇에 보배를 가졌다고 말씀합니다. 질그릇은 무엇입니까?  질그릇은 우리의 몸을 뜻합니다. 본래 우리의 몸은 하나님이 흙으로 빚어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종종 우리의 몸을 질그릇에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딤후2장에 보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몸이 보배를 담은 질그릇입니다. 질그릇인 우리 자신을 의지하거나 자랑하지 말고 거기에 담긴 보배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존귀하게 하려고 우리안에 주신 보배를 깨닫고 잘 간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존귀한 보배를 질그릇인 우리 몸에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은 아주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몸을 귀히 여기고 잘 관리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 몸에 어떤 보배를 담으셨습니까? 

1. 예수 생명입니다.(10)

(고후 4: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후 4:11) 우리 살아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사람이 거듭나게 되면 하나님이 주신 새생명을 소유합니다.  육체적인 생명외에 영적인 생명이요 영원한 생명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예수님안에 있던 완전하고 영원한 생명입니다.  육체적인 생명은 누군가에 의해 잃을 수 있습니다.  병들어서 시들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건강해도 백년을 넘기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뿐만아니라 사는동안 미워하고 불안해 하며 시기하고 괴로와하다가 불행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신 생명은 완벽하며 영원하고 풍성한 생명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사람이 예수를 믿고난 후 변화되는 것도 그 안에 있는 예수님의 생명때문입니다.  생명의 힘이 우리를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줍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를 예수님처럼 온유한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그 생명이 역사하여 우리로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위하여 희생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만듭니다.  

살아있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살아있는 것은  성장합니다. 식물도 생명이 있으면 잎을 내고 꽃을 피웁니다. 열매를 맺습니다. 그 안에 생명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주신 영생에도 생명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을 아름답게 변화시켜줍니다. 예수 생명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믿음이 자라게 합니다. 식물이 꽃을 피우듯이 거룩한 영향을 끼쳐 향기를 발하며 아름답게 살아가게 해 줍니다. 
  
겨우내 죽은 듯이 말라있던 나무가 새 봄이 되면 새순을 틔우고 잎을 냅니다. 아주 아름답게 변합니다. 온갖 아름다운 빛깔의 꽃을 피우고 향기를 발하게 됩니다. 열매도 주렁주렁 맺습니다.  그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여러분 안에 있게 되면 이처럼 아름다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살아있는 것은 성장할 뿐 아니라 충분히 성장하면 열매를 맺습니다.  생명력은 열매를 통하여 아주 넓게 확산됩니다. 지구상에 한 때 무서운 힘을 과시하던 것들중에서 번식력이 약한 것은 이미 멸종되고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약한 것들중에서도 번식력이 강한 것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우리안에 생명이 있다면 성장할 뿐 아니라 열매를 맺게 됩니다. 계속 번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강한 생명력으로 세상을 정복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예수님의 생명이 여러분안에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우리는 예수 생명을 나타내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을 통해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기를 원하셔서 우리안에 생명을 담으셨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나타내면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자신을 예수님께 굴복시킬 때 예수의 생명이 나타납니다. 예수의 성품이 나타나도록 여러분의 성품을 굴복시키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향기가 나타나도록 여러분의 냄새를 절제하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뜻이 나타나도록 여러분의 뜻을 내려 놓으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여러분이 영광을 받고 싶은 유혹을 절제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을 통해 예수 생명이 나타날 것입니다. 여러분 의 인생이 보배롭게 되고 존귀해져서 행복하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 생명을 나타내어 더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바랍니다. 


2. 심히 큰 능력입니다.(7)
  
예수의 능력이 우리안에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나의 능력과 비교할 수 없이 큰 능력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본문은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주 넘어집니다. 조금만 어려워도 불안해하고 낙심합니다. 조금만 큰 일이 주어져도 쩔쩔매고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심히 큰 능력이 우리안에서 역사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 심히 큰 능력이 무엇입니까? 

1)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는 능력입니다.(8)
  
예수를 구주로 모신 사람은 죄악이 우리를 둘러 싸도 우리 안에 계신 보배로 말미암아 용서와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 죄악의 끈을 산산조각 내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어떠한 죄도 우리를 묶을 수가 없습니다. 죄가 아무리 우리를  둘러싸도 우리 속에 계신 예수님에게서 거룩함이 넘쳐나와서 언제나 죄의 권세를 무너뜨립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미움으로부터 에워싸일 때가 많습니다. 끊임없이 서로 갈등하게  되고 미움을 받게 되고 미운 마음에 사로잡힐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속에 계신  예수님의 사랑이 이 모든 미움과 증오를 다 무너뜨려버리고 포로가 되지 않게 합니다.  
  
질병이 우리를 둘러싸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치료의  역사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고 가셨으므로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면 그의 능력으로 우리는 질병의 담을 헐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2) 우리가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는 능력입니다.(8)
  
천지가 꽉 막혀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함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홍해에 도착했을 때입니다. 앞에는 홍해바다요 뒤에는 애굽 군대가 포위 했습니다. 이제 피할 길이  없습니다. 독안에 든 쥐와 같습니다. 온 백성이 통곡하고 탄식했습니다. 낙심하고 절망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너희는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 하고  손을 바다위로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홍해바다 가운데에 길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 보배가 우리 속에 있습니다. 이  보배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어떤  경우에 처하더라도  예수님을  믿고 기도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만들어 내셔서 우리에게 길을 열어 주십니다.
    
3) 우리는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않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핍박도 영광이 되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우리가 핍박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믿음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면 우리 속에 계신 보배로운 예수님이 오히려 그 핍박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승리하여 보좌에 앉게하는 은총을 베풀어 주는 것입니다.
  
주님은 핍박을 영광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우리와 같이 계십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복음을 증거하다가 핍박을 당하여 잡혀 깊은 감옥 속에 갇혔을 때 그들은 밤중에 일어나서 기도하고 찬송을  부르매 감옥 안이 지진으로 뒤흔들려 다 풀리고 모든 감옥 문이 다 열리고  바울과 실라가 오히려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가둔 로마의 관원들이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역사적으로 교회와 성도를 핍박한 개인이나 나라는 다 버림 받았어도 교회와 성도는 절대로 버림 받지 않았습니다.  핍박받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헤아려 주셔서 나중에 핍박받은 것 이상의 놀라운  영광을 주십니다. 역사를 통해서 보면 로마시대에  로마 황제가 교회를  핍박했고 히틀러가 교회를 핍박하고 성도들을 옥에 가두고 교역자들을 죽이고 일본 제국주의가 우리 한국교회의 문을 닫고 수 많은 성도들을 감옥에 가두고 고통을 주었지만 교회는 오늘날도 더욱 왕성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다 망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핍박을 받아도 그리스도를 의지하면 결코 버림을 받지 않습니다.

4) 우리는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는 능력입니다.
  
원수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했지만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버리면 다 끝날 줄 알았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하심으로 복음이 온 천하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망하게 하려고 다가오는 시험과 환란과 고통은  우리안에 예수님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능히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많은 사람이  나라의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살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고 경제 기반이 역한 우리나라가 그 큰 파도앞에서 흔들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불안해하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 땅에 기도하는 사람이 많아서 우리나라가 어떤 거꾸러질 위험에 처해도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6.25 전쟁으로 거꾸러뜨림을 당하였어도 망하지 아니했습니다. 또 경제 대란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무너질 뻔 했었는데 이런 위기에 처해도 다시 재기하고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우리 속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계시면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지 말고 심히 큰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기 바랍니다. 여러분, 큰 일을 만났을 때 연약을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심히 큰 능력으로 역사하는 예수님이 여러분안에 있음을 깨닫고 그분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를 죽음에서 살리신 하나님이 심히 큰 능력으로 우리도 살리실 줄 믿습니다. 예수 생명이 우리안에서 역사함으로 강력한 사단의 권세도 얼마든지 이기게 될 줄 믿습니다. 
   
1868년의 일이다.아라비아 사막 부근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베두인족이 어느날 비석을 발견했습니다.  알 수 없는 글씨가 깨알같이 적힌, 꽤 낡은 비석이었습니다.  마침 서양인 선교사가 달려와 비문을 탁본했습니다. 고대사의 비밀이 담겼을지 모른다는 직감 때문이었습니다. 그 비문의 존재가 알려지고 나서 유럽 여러나라 관계자들이 비석을 손에 넣으려고 앞다퉈 나섰습니다. 너나없이 후하게 값을 쳐주겠다고 했습니다.  베두인족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회의 끝에 비석을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비석안엔 황금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들은 마을 한복판에서 불을 지피고 비석을 넣었습니다.  비석이 벌겋게 달아 오르자 물을 부었습니다. 몇 차례나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황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모아브왕에 관한 기록을 담은 비석은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비문은 성서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고 있음을 입증한 최초의 글이었습니다. 

우리가 왜 보배입니까?  황금으로 만들어져서 입니까? 우리 몸이 돈으로 환산하면 엄청난 가치가 있어서입니까?  아닙니다. 우리안에 담긴 하나님의 선물이 너무나 가치가 있어서입니다. 보배인 예수 생명과 예수의 능력을 빼 버리고 흙으로 만들어진 육체만 귀히 여기다가는 초라한 결과만 남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보배를 귀히 여기고 잘 간직하고 잘 활용하며 산다면 우리의 인생도 그 보배와 함께 존귀해 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속에 보배로운 생명과 능력이 그대로 나타나 여러분의 삶도 보배롭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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