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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더 큰 것을 보여 주리라 (렘 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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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것을 보여 주리라 (렘 33:1-3)


이타주의 유전자 

2006년 영국 심리학자 찰리 하디박사는 경쟁적 이타주의(competitive altruism)를 실험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집단 내에서 이타적 행동과 사회적 신분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타적인 사람이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르고, 이들은 더욱더 이타적으로 살고 있는 것을 수치로 발표한 것입니다. 비슷한 현상이 호텔경영자에 의해서 증명되었습니다. 

호텔의 모든 룸에 수건을 많이 가져다 둔 뒤 절반의 방에는 환경을 위해서 사용하신 수건을 다시 사용해달라는 문장을 적어 놓고, 나머지 방에는 똑같은 문장 아래에 지금까지 이 방을 사용하신 대부분의 고객은 취지에 동참해서 수건을 재사용했다는 문장을 추가해서 남겨 두었습니다. 결과는 후자의 글을 읽은 고객의 수건 재사용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이기적인 존재이지만 이타적인 요소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기적인 동기에서 활동하지만 이타적인 동기로 움직이면 훨씬 더 강하게 움직이도록 되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미국에서 고위직에 오르신 분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하버드대학과 예일대학은 초일류대학으로 경쟁관계에 있는데, 예일대학 학풍은 ‘남 주기 위해서’ 공부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일대학 출신들이 대통령으로 더 많이 선출되는 것 같다고 의미 있게 진단하는 강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믿는 우리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크신 음성을 들려주어도 아주 작게 축소해서 해석해 버리고 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본문 말씀입니다. 본문 말씀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크신 뜻을 발견하게 되면, 문제 뒤에 숨어 있는 커다란 의미를 발견하고 심장이 뛸 것이고, 멈춰선 다리가 움직이고, 희미한 초점이 분명하게 빛날 것 입니다. 


본문의 배경 

말씀의 의미를 분명하게 이해하시도록 돕기 위해서 배경을 말씀 드립니다. 당시 남조유다 주변의 국제정세는 앗수르와 갈대아가 세력다툼을 벌이면서, 유다는 어부지리로 외세의 침략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기회에 요시야 왕은 예레미야의 영향으로 종교개혁을 단행하여 우상숭배를 배격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왕들은 항상 백성들을 풍요롭게 했습니다. 역시 요시야도 우상을 배격하고 통치를 잘해서 나라가 안정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 애굽과의 전투에서 요시야 왕이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왕들은 심각한 수준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면서, 하나님의 종 예레미야의 예언을 듣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삶에서 돌이키라고 강력하게 예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심판이 유다의 지도자들과 종교지도자들 위에 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조국의 심판을 예언하는 예레미야는 아픔으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예레미야의 마음을 이해하여 주지 못했습니다. 조롱과 비웃음에서 그치지 않고 제사장의 아들들은 예레미야를 때리고 작고로 묶었습니다.(렘20:1-6) 

예레미야도 하나님께 불평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했지만 그 때문에 저는 모욕만 당했습니다. 백성들이 하루 종일 저를 비웃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말할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지만, 마음속에서 타오르는 불길이 뼛속 깊은 곳까지 태우는 아픔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렘20:7-10) 본문 말씀은 이런 환경에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개인차원을 넘어선 말씀 

그리스도인들은 이때 주신(렘33:1-4)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는 말씀을!! ‘일을 계획하시는 여호와, 일을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신 분이 약속하시기를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기도하면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알려주신다.’ 는 말씀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시위대 뜰에서 갇혀있는 문제가 해결되고, 우리 자신들의 문제가 해결되어 시험에도 합격하고, 막힌 사업도 잘되고, 문제도 풀어지고, 건강도 회복된다는 식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본문은 이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바벨론에 의해서 망하게 하겠지만 70년 만에 돌아오도록 하실 큰 계획을 알려주신 다는 말씀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서 인류의 구원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서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실 하나님의 뜻을 보여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큰 것을 보면 작은 것은 

여러분! 자기문제에만 급급하면서 살면 이익이 되는 것처럼 느껴 질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중심적으로 이타적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갚아주십니다. 여러분! 내문제만 늘 급급하면서 사는 사람은 큰 것을 보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커다란 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평생토록 자신의 문제에만 매달리다가 텅 빈 마음으로 죽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시간 “삶의 한절이라도 나를 포기하고 이타적으로 산 것이 있느냐?” 고 스스로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 상황에서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아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눈 앞에 있는 문제만 바라보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클수록 하늘을 봐야 하고, 멀리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신비한 공식입니다. 문제만을 바라보면 문제의 답이 보이지 않지만 멀리 하나님을 바라보고, 우리가 해야 할 근본문제를 생각하면 현재의 문제가 어느 새 쉽게 극복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할렐루야! 

지난 토요일 두 청년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두 청년들은 주일학교 때 우리교회 나와서 현재까지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멀리 이사 가서가 아니라 이런 저런 이유로 우리 교회를 떠난 청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영훈 청년은 항상 자기의 자리를 변함없이 지켜주었습니다. 그를 통해서 지금까지 청년회에 좋은 영향력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처럼 믿음을 지속하면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될 것이라 믿습니다. 

문제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갈 지(之)자를 걷도록 되었습니다. 갈 지(之)자는 누구라도 걸을 수 있습니다. 곧은길은 멀리 바라보는 사람이 걸어간 위대한 족적입니다. 현재 상황이 힘드십니까? 당장 급한 문제보다도 크신 하나님을 보시기 바랍니다. 변함없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힘들수록 이타적인 방향에서 문제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환란의 바닥에서 사명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곳에서 붙잡은 이타적인 사명은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할 것입니다. 인생을 불살라서 노력할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 위대한 일이라고 해서 높은 산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말시기 바랍니다. 위대한 일이란 소박하게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들을 감당하는 일도 포함됩니다.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작품이 「노인과 바다」입니다. 84일 동안 고기를 잡지 못하자 노인 주변 사람들은 한물간 어부라고 비웃었습니다. 85일째 노인은 고기를 잡기위해서 먼 바다 까지 나갔습니다. 드디어 큰 고기를 잡았으나 큰 고기는 노인과 노인이 타고 있는 배를 끌고 다녔습니다. 며칠 동안 사투를 벌이다가 드디어 고기를 때려서 잡았지만 고기가 너무 커서 노인의 배에 끌어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고기를 배에 매달고 오는데 피냄새를 맡은 상어들이 몰려 왔습니다. 이번에는 상어와 사투를 벌이면서 겨우 포구로 돌아왔지만 잡았던 고기는 앙상한 뼈만 남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리나라 모기업에서 이것을 패러디한 광고를 선보였는데 배에 매달아 놓은 물고기가 미끼 역할을 해 엄청난 양의 물고기 떼를 끌고 왔다면서, 오히려 작은 투자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우리민족성은 심청이가 효도를 위해서 바다에 던져졌으면 거기서 끝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대한 문학성을 가지고도 노벨상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노벨상도 「노인과 바다」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묵상하시면서 현재의 삶에서 주께서 주시는 크신 기대를 잡으시기를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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