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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애굽을 향한 일곱 가지 메시지 (겔 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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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을 향한 일곱 가지 메시지 (겔 29:1-7)


서론 
  
 하나님이 일곱 나라에 대해서 에스겔을 통해 예언했습니다.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은 에스겔 25장에서 예언을 했고, 26-28장은 두로에 대해서 예언을 했습니다. 29-32장까지는 애굽에 관련한 내용입니다. 
 왜 에스겔 선지자가 애굽에 대해서 많은 분량의 예언을 하고 있습니까?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세 가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고대 국가 중 최장수한 최강의 국가였기 때문입니다. 즉 최강의 국가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하여 미약한 국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애굽은 나일강을 끼고 있습니다. 나일강은 삼각주(delta)가 형성되어 있어 비옥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곳에 정착했고, 고대 문명을 이루었습니다. 비옥한 땅이라서 침공도 많았는데, 이 침공을 막기 위해 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B. C. 3000년 전부터 큰 문명을 이루었습니다. B. C. 2700년부터 B. C. 2200년까지 애굽의 위대한 건축이 있었는데 바로 피라미드입니다. 아무도 애굽이 망하리라고 상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에스겔 선지자는 애굽은 망하여 미약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이스라엘과 가깝게 지내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2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갔을 때에 기근이 들어 애굽에 가서 쌀을 얻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배고프면 항상 애굽에 갔습니다. 

애굽은 곡창지대가 있어서 쌀이 많았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된 것도 애굽이었습니다. 요셉의 연고로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의 고센에 정착하여 400년 이상 살고, 200만 인구를 가진 큰 나라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경험했던 현장이었고, 하나님의 명령에 대항하는 바로 왕을 향해서 10가지 재앙을 내린 곳도 애굽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애굽과 친화정책을 펼치고 애굽 바로 왕의 딸을 아내로 삼았습니다. 애굽은 이스라엘을 도와주기도 하고, 빼앗아 가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에스겔 선지자가 애굽은 멸망하여 미약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예언하던 당시에 애굽은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과 전쟁을 했습니다. B. C. 605년의 갈그미스 전투입니다. 애굽의 바로느고는 느부갓네살에게 결정적으로 패배했습니다. 그 이후로 애굽은 기울기 시작하여 결국은 에스겔의 예언대로 미약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셋째, 영적인 이유로서 애굽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복음을 대적하는 악인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악인은 경건치 않은 자(the ungodly)라고 되어 있습니다. 윤리적으로 악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없이도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악인입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애굽에 대해서 받은 예언이 일곱 가지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았습니다. 영어로는 ‘oracle(신탁)’이라고 합니다. 일곱 가지 메시지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악인은 망한다.’입니다. 그리고 에스겔은 하나님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으면 꼭 날짜를 기록해 놓았습니다. 에스겔 전체에서 나타난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왜 날짜를 기록했습니까? 그 이유는 에스겔이 받은 말씀이 사람이 지어낸 허구가 아니고, 역사적 사실성을 가진 메시지임을 증거하기 위해서입니다. 일곱 메시지는 하나(둘째 메시지)를 제외하고 모두 예루살렘의 멸망(B. C. 587년)을 전후로 받은 것입니다. 

Ⅰ. 하나님은 악인을 대적하신다(겔 29:1-16) 

하나님은 악인 편을 안 들어주시고 악인과 원수가 되십니다. 에스겔 29장 3절입니다. “너는 말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애굽 왕 바로야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강들 중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내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하는도다” 애굽과 원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애굽과 원수로 지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왕은 나일강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을 만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십니다. 

에스겔 29장 9절에서 바로 왕은 또 자신이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신이 될 수 없습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이 이런 애굽을 대적하여 북쪽 믹돌에서부터 남쪽 수에네까지 사막으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하십니다.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 보면 헤롯 왕이 연설합니다. 반짝반짝한 옷을 입고 연설을 하는데 햇빛에 비춰져 더욱 반짝반짝 거립니다.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인간이 아니고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헤롯은 진짜 하나님인 것처럼 하다가 하나님이 그를 쳐서 충이 먹어 죽게 했습니다. 신이 아닌 존재가 신인 것처럼 행동하면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유다 백성에게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애굽은 갈대지팡이입니다(겔 29:6). 이사야 31장 3절입니다.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 손을 드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하나님은 세상을 대적하시고, 악인을 대적하십니다. 


Ⅱ. 하나님은 악인이 쌓은 재물을 의인에게 주신다(겔 29:17-21) 

둘째 메시지는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B. C. 587년에 예루살렘을 멸망시켰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두로도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로는 예루살렘에서 서북쪽으로 160km 떨어진 해안 국가입니다. 두로는 육지에 있는 도시도 있고, 바다에 있는 도시도 있는 이중 도시입니다. 두로가 얼마나 방어력이 좋은지 13년을 포위하고 공격해서 멸망시켰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두로를 치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머리털이 무지러지고, 각 어깨가 벗어졌습니다(겔 29:18). 

그런데 13년 만에 두로를 멸망시키고 보니 두로에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수고한 느부갓네살 왕에게 애굽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겔 29:19). 전도서 2장 26절입니다.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저로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주게 하시나니”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수고하면 반드시 보수해 주십니다. 

 
Ⅲ. 악인과 동맹하는 자는 모두 함께 망한다(겔 30:1-19) 

애굽을 심판할 때에 애굽과 동맹한 나라들이 함께 망한다는 것입니다. 에스겔 39장 4절로 5절입니다. “애굽에 칼이 임할 것이라 애굽에서 살육 당한 자들이 엎드러질 때에 구스에 심한 근심이 있을 것이며 애굽의 무리가 옮기우며 그 기지가 헐릴 것이요 구스와 붓과 룻과 모든 섞인 백성과 굽과 및 동맹한 땅의 백성이 그들과 함께 칼에 엎드러지리라” 

구스는 에티오피아고, 붓은 리비아고, 룻은 리디아고, 굽은 아프리카 오지의 나라입니다. 이들은 애굽과 동맹한 나라로서, 하나님이 애굽을 심판할 때에 함께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살아가면서 지연, 학연, 사업의 이유, 정치적 이유로 악인과 동맹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의인으로 혼자 살지라도 악인과 동맹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인생 중에 비루함이 높아지고 악인이 처처에 횡행합니다(시 12:8). 어느 모임에 가든지 기회주의적인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악과 의를 따지지 않고 다수의 편에 섭니다. 우리는 언제나 좁은 길을 택하여 살아야 하겠습니다. 처처에 악인이 횡행할지라도 의인의 편에 서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잠언 11장 21절입니다. “악인은 피차 손을 잡을찌라도 벌을 면치 못할 것이나 의인의 자손은 구원을 얻으리라” 성도들이 악인을 미워하고, 의인을 의롭다고 해야 나라가 바로 서는 것입니다. 악인과 동맹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Ⅳ. 하나님은 악인의 팔을 내리시고 꺾어버리신다(겔 30:20-26) 

에스겔 30장 22절과 25절입니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애굽왕 바로를 대적하여 그 두 팔 곧 성한 팔과 이미 꺾인 팔을 꺾어서 칼이 그 손에서 떨어지게 하고”, “내가 바벨론 왕의 팔은 들어주고 바로의 팔은 떨어뜨릴 것이라” 하나님이 악인을 심판하시는데 팔을 한 번 꺾고, 꺾은 팔을 또 꺾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을 이처럼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시편 1편 6절입니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의인의 팔은 들어주시나 악인의 팔은 꺾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팔을 들어주시는 인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Ⅴ. 악인의 번영을 부러워하지 말라(겔 31:1-16) 

에스겔 31장에서 하나님이 애굽을 앗수르 레바논의 백향목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백향목은 높은 나무이고, 아름답고, 굵은 가지가 번성했고, 공중의 각종 새가 깃들이는 큰 나무입니다.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나무들이 이것을 보고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도끼로 찍어 구덩이에 던져 불살라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또 애굽이라는 백향목을 부러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때로는 악인이 잘사는 것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마라’고 말씀하십니다. 

시편 73편은 이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삽은 자신이 성가대장으로 봉사하는데 하나님이 때리시고, 악인들은 형통하자 맡은 직분을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아삽에게 악인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악인은 미끄러운 인생길을 갈 것이며, 미끄러운 길을 가다 보면 졸지에 황폐에 놀람으로 전멸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후에 영광으로 영접해 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 강해를 쓰신 윤희주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 본문에서 재미있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왜 하나님이 예수 안 믿는 일본을 부강케 하셨는가?’ 이 질문에 윤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모두 부자 되고, 믿지 않는 사람이 모두 가난해 지면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부자 되려고 예수 믿으려 할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동기로 예수 믿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상당히 통찰력 있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믿음으로 사는데 어렵고, 고단할지라도 악인의 번영을 부러워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Ⅵ. 악인은 결국 조롱의 대상이 된다(겔 32:1-16) 

에스겔 32장 1절로 16절은 애굽 왕 바로를 슬퍼하는 애가입니다. 멸망을 진심으로 슬퍼한 노래가 아니고, 멸망을 조롱하는 노래입니다. 에스겔 32장 2절로 3절입니다. “인자야 너는 애굽 왕 바로에 대하여 애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라 너를 열국에서 젊은 사자에 비하였더니 실상은 바다 가운데 큰 악어라 강에서 뛰어 일어나 발로 물을 요동하여 그 강을 더럽혔도다 나 주 여호와의 말이여 내가 많은 백성의 무리를 거느리고 내 그물을 네 위에 치고 그 그물로 너를 끌어 오리로다” 

제가 루이지애나(Louisiana)에서 5년 살아서 악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에는 늪지대가 많아 악어가 많습니다. 악어는 이빨이 강하기 때문에 그물로 잡지 않고 창으로 잡습니다. 그물로 악어를 잡는다고요? 그런데 애굽이라는 악어는 그물에 걸려 올라왔습니다. 죽어도 창피하게 죽는다는 것입니다. 악인은 한참 번성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조롱의 대상이 된다는 말입니다. 


Ⅶ. 악인은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다(겔 32:17-32) 

일곱 번째 메시지는 음부를 들여다보고 예언한 것입니다. 애굽과 동맹한 무리가 모두 지옥에 가 있습니다. 에스겔 32장 18절입니다. “인자야 애굽의 무리를 애곡하고 그와 유명한 나라 여자들을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지하에 던지며” 지옥에 가보니 애굽 왕도 있고, 애굽 사람들도 있고, 앗수르와 온 무리가 있고(22절), 엘람과 그 온 무리가 있고(24절), 메섹과 두발과 그 모든 무리가 있고(26절), 에돔과 그 열 왕과 방백이 있고(29절), 북방의 모든 방백과 모든 시돈 사람이 있었습니다(30절). 애굽과 동맹한 자들이 모두 와 있었습니다. 

 결 론 

하나님은 악인을 대적하시고, 악인의 재산을 옮겨 의인에게 주시고, 악인과 동맹하는 자도 멸하시고, 악인의 팔을 꺾고 또 꺾으시며, 악인을 조롱하시고 결국은 지옥에 던지십니다. 애굽은 악인을 상징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악인과 동맹하지 마시고, 세상에 살아도 세상에 속하지 마시고, 세상을 의지하거나 세상을 부러워하지 마시고, 악인을 부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 믿고 살면 잠시 잠깐 고난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이 안 좋을 수 있고, 재정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오해 때문에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에는 하나님께서 영광으로 영접해 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이 영접해 주시는 인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모두 의인의 길에 서서 의인의 삶을 살고,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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