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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오직 성령 충만을 받으라 (엡 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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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령 충만을 받으라 (엡 5:15-18)


(엡 5: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엡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 5: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우리 성도들을 보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믿음으로 살기를 원하는데 마음에 믿음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하기를 정말 원하는데 마음에는 사랑이 자꾸만 식어집니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데 계속 불평과 원망이 가득차고, 예배를 드리는 일과 주의 일에 열심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마음과 몸은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하고계속 밀리기만 합니다.  주의 뜻이 무엇인줄도 알겠는데 자꾸만 주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 늘어만 갑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무엇때문일까요?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한 채, 내 힘으로만 살기 때문입니다.
  
병원 중환자실에 가면 링거를 맞으며 산소 호흡기를 코에 끼운채 누워있는 중환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살아 있으나 아무 힘이 없습니다. 숨쉬는 것조차 자기 힘으로 할 수 없어서 산소호흡기에 의지 합니다. 스스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어서 주사기를 통해 수액을 공급받아 겨우 목숨을 부지합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신자가 적지 않습니다. 분명히 생명은 있는데 스스로 사명을 감당하며 살지 못합니다. 자신의 믿음을 유지하는 것조차 힘이 들어 누군가가 매순간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점점 영적으로 성장하기는 커녕 점차 생명력이 꺼져가 자꾸만 세상으로 돌아가려고만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삶속에서 예수님의 생명을 가지고 생명력을 뿜어내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며 활기차게 움직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항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 18절에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향해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말씀합니다.  술취하지 말고 성령 충만을 받으라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세상에 취해 살지 말고 성령님께 붙들려 살라는 말씀입니다.   술만 안마시면 모두 성령 충만해집니까? 아니죠? 술취함과 성령 충만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술에 취한 사람을 보십시오. 아주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술이 그의 생각과 마음과 몸을 모두 지배합니다. 그래서 소심한 사람도 배포가 커집니다. 우울한 사람이 기분이 좋아서 노래도 부르고 마냥 떠들기도 합니다. 술이 들어가 사람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분 좋은 것은 잠깐이고 술이 깨면서 머리가 아프고 속도 쓰리고 견딜 수 없이 아픕니다. 술취해서 벌여 놓은 일을 수습하려면 오랫동안 고생합니다.
  
성령 충만해지면 술에 취한 것처럼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담대한 마음도 생깁니다. 술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처럼 성령의 지배를 받아 사람이 아주 달라집니다. 그런데 성령 충만하면 아무 부작용이 없습니다. 술이 깰때와 같은 후유증이 하나도 없습니다. 술에 취해 실수하듯이 실수하지 않습니다. 술에 취해 죄를 짓는 것처럼 죄를 짓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기분 좋아지려고 술을 찾지 말고 성령 충만함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우울한 감정을 극복하려면 술집에 갈 것이 아니라 교회에 와서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됩니다. 괴로운 것을 잊고 싶으면 술의 힘을 빌지 말고 성령 충만해져서 하나님의 용서를 확신할 수 있기 바랍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는 주님의 절대 명령입니다. 다시 말해서 받아도 되고 안받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꼭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받고 싶은 사람만 받고 받기 싫은 사람은 안받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은 모두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을 받으라는 말씀앞에 무슨 단어가 있습니까?  '오직' 그렇습니다. 다른 것은 없다는 말입니다. 다른 방법은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죄의 유혹을 극복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없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 하여 주님께 인정받기 위해서는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없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우리가 날마다 마귀에게 속지 않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없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여러분, 반드시 성령 충만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존 웨슬리가 성령을 체험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치자 소문을 듣고 웨슬리의 모교인 옥스포드 대학에서 웨슬리를 초청했습니다. 웨슬리는 교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성령 충만함을 받으시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영국 최고의 석학인 교수들의 반응을 보니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래도 물러서지 않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고, 예수님과 함께 생활했고, 자신들의 눈으로 온갖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 받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예루살렘에서 머물며 성령이 임하기를 기다렸고 오순절날 성령 충만함을 받고 난 후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전도하자 삼 천명이 침례를 받고 오천명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옥스포드 대학의 교수님, 여러분은 예수님을 직접 만난 적이 잇습니까?  예수님과 함께 식사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직접 보기라도 했나요?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함께 먹고 기적을 목격했던 제자들도 성령이 임하여 권능을 받은 다음에야 나가서 영혼을 건질 수 있었는데, 그렇다면 여러분이야 말로 반드시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웨슬리의 설교를 들은 교수들이 깨어졌습니다. 그리고 옥스포드대학에 성령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산업혁명의 위기를 겪던 영국 사회에 변화의 새바람이 불어왔습니다. 회개운동이 강력하게 일어나고 사람들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빈부격차의 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교회마다 사람들이 밀려오고 영국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지지 않고는 능력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많은 유혹과 밀려오는 시험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도 없고 지혜롭게 살 수도 없습니다. 어리석음을 벗어버릴 수도 없고 방탕한 죄의 습관을 끊어 버릴 수도 없습니다.  세상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기는 커녕 세상에 끌려다니며 시간을 다 낭비하고 후회뿐인 인생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만이 능력있게 살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만이 주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할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해야 게으름을 극복하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앞에 존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성령으로 충만해 질 수 있습니까? 
자신도 성령 충만함을 받고 싶은데 그래서 간절히 구했는데 하나님이 자신에게는 주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가 많습니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명령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야 말로 우리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해지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우리 모두에게 성령 충만함을 부어주시고 싶어서 마음이 급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성령 충만함을 받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성령 충만함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성령 충만함을 받을 수 있습니까?  성경이 성령 충만함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무엇을 제시합니까? 

첫번째로 성령 충만의 약속을 믿고 간절히 구하는 것입니다.   (눅11:13)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조건치고는 너무 간단하지 않습니까? 성경은 분명히 구하면 주신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실은 성령을 간절히 구했는데 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어느 교회에서 저녁마다 성도들이 모여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어느날도 목사님과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회를 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집사님이 처음로 나와서 함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목사님은 '미지근한 신자인 저 집사님까지 저토록 열심히 기도하니 이제 우리 교회의 부흥은 눈앞에 다가왔다'하고 생각하며 기뻐했습니다. 다음날 그 집사님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목사님, 융자가 나왔어요." 흥분한 목소리로 그 집사님은 설명을 했습니다. 전 재산을 투자해서 사업을 벌였는데 마지막 잔금을 치루는 날이 다가오는데 융자해주기로 되어있던 은행에서 융자를 내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여러 은행을 찾아다니며 대출을 신청했지만 모조리 거절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른 은행에서 내일 다시 와보라는 말을 듣고 기운없이 교회앞을 지나가다가 마침 기도소리가 나는 것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교회로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문제가 너무 절박하다보니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도 '융자를 받게 해 주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도 '융자를 받게 해 주옵소서.' 환자들을 위해 기도할 때도 '융자를 받게 해 주옵소서.' 하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융자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한편으로는 그 집사님의 문제가 해결되어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모든 기도를 자기 기도로 바꾼 것에 대해 씁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순간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간구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겠느냐?"

우리는 성령 충만을 늘 구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간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생각나며 지나가는 말로 한 번 구하고 간구했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성령 충만함을 받기를 간절히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기도할 때마다 구하시기 바랍니다. 수시로 사모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구하시기 바랍니다. 당장 절박한 문제에 직면하면 시간마다 부르짖지 않겠습니까? 입만 열면 '성령 충만을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가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병고쳐 달라는 기도보다, 돈문제 해결해 달라는 기도보다, 자녀 시험 잘 보게 해달라는 기도보다 성령 충만함을 더 갈망하고 더 부르짖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부활 승천을 목격한 사람들은 오백명이 훨씬 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오순절 날 120명만 성령의 강력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나머지는 하루 이틀 기도하다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돌아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말씀을 믿고 끝까지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열흘 째 되던 날 드디어 성령이 오셨습니다. 그 자리의 모든 사람을 붙들었습니다. 믿고 끝까지 간구한 사람들은 모두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성령의 은사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강력한 핍박에도 두려움과 염려와 근심이 다 사라지고 기쁨이 충만해졌습니다. 담대해져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적은 수로 온 예루살렘과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여러분 성령 충만을 사모하며 간절히 부르짖읍시다. 모든 시간마다 부르짖읍시다. 기회있을 때마다 성령 충만함을 달라고 부르짖읍시다.  그 무엇보다도 더 성령 충만을 구하십시다. 단순한 체험이 아닌 우리의 심령이 성령으로 충만해지기를 구하십시다. 어떤 성공보다도 오직 성령으로 충만해지기를 구합시다. 우리 자신의 편안함이나 욕심보다 성령 충만함을 구합시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예수로만 가득차게되기를 간절히 구합시다.

두번째로 성령 충만을 받기 위해서는 절대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자에게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행 5: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성령 충만은 성령님께 절대 순종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 충만이 성령님께 절대 순종하는 것이라고 해도 성령 충만을 구하시겠습니까?  우리가 성령님께 절대 순종하지 않으면서 어떤 복을 기대하겠습니까?  성령 충만을 받기 위해 먼저 성령님께 절대 순종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우리 힘을 가지고, 우리의 의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힘을 주셔야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그 힘을 주실 수 없습니다. 순종하려는 마음을 드리면 하나님께서 순종할 능력을 주십니다. '내 힘으로 사랑할 수 없어요.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어요. 주님, 힘을 주세요. 사랑을 주세요.'기도하면 크고 강한 성령님이 사로잡으시고 강력한 능력을 주십니다.  
  
실제 많은 사람이 믿음이 좋아지면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하나님께서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할까봐 겁부터 냅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모두 빼앗아갈까봐 두려워합니다. '나를 고생스럽게 하면 어떡하나?' '나에게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시키면 어떡하나?'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무지 사랑하시고 진짜 좋은 것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주신 분입니다. 우리 위해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우리 위해 아들까지 세상에 보내시고 희생시키셨습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제일 좋은 것을 주고싶어 하십니다. 

지금 우리가 가진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하시며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하십니다. 그래서 말씀하십니다. 믿고 순종하면 최선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아는 사단은 어떻게든지 의심하게 하고 불순종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순종하기만 하면 성령께서 사로잡으시고 역사하십니다. 순종하기로 결단하고 자신을 주님께 맡기면 기적으로 가득찬 인생이 여러분에게 열리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자신으로 힘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발버둥치고 있습니까? 성령의 능력으로 주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자신의 노력으로 행복해지려고 몸부림칩니까?  하나님께 참 행복이 있음을 믿고 주의 손에 맡기고 순종하십니까? 행복한 가정생활, 즐거운 교회생활,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열쇠는 모두 성령 충만함에 달려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변화되어 매일 매일 기적을 체험하며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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