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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요 7: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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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요 7:1-39)


오늘 말씀은 예수께서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가셨을 때 일어난 사건들과 주신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초막절은 유대인의 가장 큰 명절로 광야 생활 동안 베푸신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였습니다. 끝 날에는
제사장들이 제단 밑에 獻水하며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셨던 하나님을 기념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성도들이 구원의 샘이신 예수께 나와 성령을 선물로 받고 영적인 목마름이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I. 초막절에 형제들의 생각과는 다른 방법으로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님 (7:1-13)

초막절은 유대인이 가장 큰 명정 중 하나로 과거 40년 광야 생활동안 그 조상들이 경험했던 고난과
베풀어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였습니다. 이 절기는 곡식을 저장하는 것을 축하하였기에 수장절이라고도 불렸습니다.(출23:26) 이 때 유대 남자들은 예루살렘에 올라가 7일간 초막에 거하였으며 
8일째는 절기를 마감하는 대성회가 있었습니다.(레23:34,36, 신16:13) 

초막절이 다가왔을 때 형제들은 예수님께 이 절기를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라고 말했습니다.(3-5) 형제들의 이 제안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그들은 세상에 대해 오해했습니다. 
겉으로 많은 사람이 환호성을 지르고 따른다 하더라도 그것은 허상에 불과합니다. 
세상은 그를 죽이려하고 미웠습니다.(1,7) 그들은 힘을 가지고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습니다.(11-13)
악한 세상을 두려워해서도 안 되지만 세상에 대해 그릇된 환상을 가지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사람들의 일시적 환호성에 편성하여 자신을 높이는 것은 실로 어리석고 위험한 일입니다. 

두 번째,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오해했습니다.(5)
예수님은 인간적인 야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 움직이는 분이셨습니다.(8)
그래서 예수님은 거절하시고 형제들이 올라간 후 혼자 은밀히 올라가셨습니다.(10) 
본문을 통해 단순하지만 중요한 교훈 한 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우리는 자신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야 합니다. 
드러나야 할 때가 있고 은밀히 행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를 부추기는 사람들의 목소리, 세상에 대한 그릇된 환상, 자신의 야망에 편성하여
자신을 성공적인 인물로 나타내려는 성급한 시도는 우리를 패망의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어 하나님의 때에 맞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좋은 길입니다. 

II. 명절의 중간에 성전에서 가르치신 예수님 (7:14-24)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서 가르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훌륭한 교육적 배경을 가지지 못했음을 알았기에 
그의 탁월한 가르침을 놀랍게 여겼습니다.
놀라는 유대인들을 향해 예수님은 자신의 가르침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16) 
둘째, 자신이 아니라 자신을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기 자가 참되다.(18)

이 말씀은 교회 속에서 가르침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꼭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비록 평범한 교육적 배경을 가졌다 하더라도 세상을 놀라게 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탁월한 가르침을 소유할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 길은 우리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그 분께 배우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속에 많은 탁월한 가르침이 있지만 변화의 역사는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람의 교훈이 아닌 하나님의 교훈을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가르치는 참된 사역자들이 많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교역자들과 순장 교사 분들이 이런 사역자들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의 교훈이 하나님의 것임을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실행에 옮겨보는 것입니다. 
그 결과를 보면 예수님 말씀이 사람의 말인지 하나님의 말씀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17) 
이 말씀을 대하면 언제나 생각나는 분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대천덕 신부님이십니다. 
청년 시절 그가 하나님이 살아 계신 지 회의에 빠졌을 때 이 말씀을 발견하였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에 순종하는 실험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후 그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고 이 민족과 교회를 섬겼습니다. 

혹시라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실험을 한 번 해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반드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III. 무리들의 오해와 예수님의 계속되는 가르침 (7:25-36)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셨지만 관리들은 그를 붙잡지 않았습니다.(30) 
사람들은 이런 당국자들의 태도를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무리 중의 많은 사람은 예수님에 대해 호의적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이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31)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들에게 전해진 민간의 가르침을 인해 예수님을 거부했습니다.(27)
이들을 향해 예수님은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자신이 하나님에게서 났고 그가 보낸 자라는 사실입니다.(28,29)
둘째, 하나님께서 맡기신 구원 사역을 이루고 그에게 돌아갈 것을 예고하셨습니다.(33-36)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조금 더 있는 후, 십자가의 죽임과 부활을 통해 구원 사역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리고 승천하시어 아버지께 돌아가실 것입니다. 그를 대적한 자들은 버림을 당할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찾아도 만나지 못하며 그 분이 계신 곳에 가지도 못할 것입니다. 

요한복음이 증언하는 예수님의 특징적인 모습이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보냄을 받은 자이며 그 분께서 맡기신 일을 행한 후 다시 그 분께 돌아갈 것입니다. 
언제나 이 의식을 가지셨기에 예수님은 짧은 삶 동안에 가장 놀라운 일을 행하실 수 있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도 동일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실 때 맡기신 사명이 있습니다. 
이 사명을 행한 후 우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다시 돌아갈 것입니다. 
이 진리로 무장하면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푯대를 향해 일관 되게 달려가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IV.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7:37-39)

명절 끝 날 곧 절기를 마감하는 대성회가 있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서서 외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37,38)
많은 성경학자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이 초막절 절기 동안 유대인이 행했던 ‘물의 의식’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명절 기간 동안 제사장들은 아침마다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 성전 제단에 
부었습니다. 이 의식을 통해 유대인들은 하나님에 대해 세 가지 사실들을 기억했습니다. 

첫째, 과거 광야 시절 그들의 조상들이 갈증에 시달릴 때 하나님께서는 반석에서 샘물이 솟아나게 
하셨습니다. (출 17:6) 기억에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우리를 발견하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고, 하나님만이 참된 생수의 근원이십니다. 

둘째, 현재 하나님은 그들에게 구원의 샘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사 12:2,3) 

셋째, 장차 하나님은 메시야를 통해 예루살렘에 온 세상을 위한 생수가 솟아나게 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멸망과 바벨론 포로기를 거치며 하나님은 그들에게 놀라운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징계를 통해 새롭게 될 예루살렘에 생수가 솟아날 것입니다. “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슥 14:8)

이러한 꿈을 가장 잘 담고 있는 말씀은 겔 47:1-12입니다. 성전 문지방에서 물이 나와 죽음의 바다인 
사해를 향해 흘러갑니다. 생수가 미치는 곳마다 바다가 살아나고 주위 모든 것이 회복되어집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가 오면 그를 통해 이 일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메시야에 대한 이런 소망을 가지고 절기를 지켰던 유대인들을 향해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그리고 이 생수의 강은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입니다. 

세상에는 목마른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지친 사람들, 처절한 삶을 인해 병들고 파괴된 사람들, 
자신과 돈과 쾌락에 지배되어 세상과 이웃을 향해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 
우리들의 노력과 힘으로 그 목마름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세상을 살리시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생수의 근원이십니다.
예수님께 나아와 그 분을 전심으로 의지하면 우리에게 생수의 강, 성령이 흘러나게 하실 것입니다.

이 생수는 먼저 지친 우리 영혼을 시원하게 할 것입니다.
이 생수는 우리 속에서 생수의 강이 되어 병들고 파괴된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회복시킬 것입니다. 
이 생수의 강은 이 도시 이 민족 구석구석에 흘러들어 
여러분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살아나고 아름답게 열매 맺는 생명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 말씀을 준비하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40일 특별 새벽 기도회에 대해 제 속에 소망이 일어났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생수의 근원이신 예수님께 함께 나아갑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심으로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그 분을 믿고 의지합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영혼 속에 하나님의 생수, 성령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수는 강이 되어 여러분 삶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나아가 여러분을 통해 이 대구 땅과 민족이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 삶에 생수의 강이 흘러나게 할 특별 새벽 기도회에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함께 전심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새 일을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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