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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심으로 주를 바라보자 (대하 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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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으로 주를 바라보자 (대하 16:7-14)
  

하시디즘의 우화집(The Hasidic Tales)에 예루살렘의 랍비였던 ‘도비드 딘’이라는 사람의 기도에 대한 가르침이 나와 있습니다. 
어떤 남자가 아주 괴로운 일을 당하여 이 랍비를 찾아왔습니다. 
랍비는 그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도 그의 마음속에 있는 슬픔과 괴로움은 전혀 가시지 않았습니다. 
슬픔이 여전하자 그는 랍비에게 버럭 화를 내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그때 랍비가 말합니다.
“이보게 젊은이! 그렇게 화가 나면 나한테 소리 지르지 말고 하나님 앞에 나가서 소리 지르면 되지 않겠는가?”
랍비는 이 청년을 ‘통곡의 벽’(예루살렘에 있는 성벽)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이 앞에서 하나님께 마음껏 화를 내고 소리 지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한 시간이 넘게 통곡의 벽 앞에서 속의 맺힌 것을 터뜨렸습니다. 
‘하나님, 그럴 수가 있나요?’라고 화를 냈습니다. 
화는 이내 통곡으로 변했습니다. 
그 통곡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되었습니다. 
랍비 도비드 딘은 사람들에게 기도를 이렇게 가르쳐주었습니다.
‘기도란 화가 나면 화가 나는 대로, 기분이 나쁘면 기분이 나쁜 대로, 소리 지르고 싶으면 소리 지르고 싶은 대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얽어매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 앞에 터뜨리는 것’이라고. 

환자가 의사에게 와 먼저 해야 할 일은 자기의 아픈 것을 자세히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의사는 귀를 기울여 듣습니다.
우리가 영혼의 의사인 하나님 앞에 와 먼저 해야 할 일은 털어놓는 것입니다.
마음속의 분노와 실망감, 좌절과 낙담을 하나님 앞에 그대로 털어놓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귀 기울여 들어주십니다.

새벽기도회 때 말씀드린 내용입니다.
골드 맥도날드가 쓴 ‘영적 열정을 회복하라’라는 책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어릴 때 자기 방에서 혼자 자고 있을 때 몸이 안 좋아 뒤척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건너 방에서 주무시는 어머니가 금방 알아차리고 와서 자기 이마에 손을 얹고 ‘괜찮느냐?’고 물어보시곤 했습니다.
형이 달려온 것이 아닙니다.
누나가 달려온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달려온 것이 아닙니다.

어머니가 달려왔습니다.
그러면서 골드 맥도날드는 ‘사랑은 귀를 예민하게 만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것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게 사실입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거실에서 성경공부를 지도했습니다.
한 자매가 벌떡 일어나 안방으로 달려갔습니다.
자리에 돌아온 자매에게 물었습니다.

“성경 공부하다가 어디 갔다가왔느냐?”고.
‘아이가 울어서 다시 재우고 온다.’고 대답했습니다.
참 이상하지요?
그 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은 사람은 그 아이의 어머니뿐이었습니다.
아이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이 귀를 예민하게 만든 것입니다.

솔로몬이 성전건축을 끝내고 봉헌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봉헌기도를 들으시고 이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역대하 7:15절입니다.
“이제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여기서 ‘귀를 기울인다.’라는 말은 어머니의 자식을 향한 귀 기울임과 마찬가지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귀 기울이십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그랬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벌떡 일어나십니다.
그것은 우리를 향한 지긋한 사랑 때문입니다. 
우리교회는 다음 주 10월 10일부터 가을철 다니엘 세이레 새벽기도회를 시작합니다. 
우리의 기도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께 발버둥을 치며 투정을 부리든지, 삿대질을 하며 화를 내시든지, 울며 호소를 하든지, 아무튼 뭔가를 합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들으실 것입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솔로몬 이후에 이스라엘은 북쪽 이스라엘 왕국과 남쪽 유다왕국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은 남쪽 유다의 아사 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사 왕은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어 없앴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찾게 하고, 율법과 명령을 지켜 행하게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나라가 평안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사 왕은 다윗, 여호사밧, 히스기야, 요시아 등과 더불어 성공적인 통치를 한 왕들의 반열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사 왕의 일생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성공적인 삶이 있었는가 하면 실패의 삶이 있었습니다. 
그의 삶의 승패는 영적 삶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을 때는 승리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기도에 성공했을 때는 성공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기도에 실패했을 때는 실패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삶을 통하여 기도생활에 대한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먼저, 기도에 성공했을 때를 봅시다. 
역대하 14장은 아사 왕이 기도에 성공했을 때의 삶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약대하 14:1-8절에 보면, 그 짧은 글에 ‘평안’이라는 단어가 4번이나 나옵니다.
몇 군데 인용해보지요.

역대하14:1절 “아비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다윗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의 시대에 그의 땅이 십 년 동안 평안하니라.” 
역대하14: 6절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 그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그런데 동일한 본문에 “여호와를 찾았다.”는 말씀도 3번 나옵니다.

역대하 14:7절을 보겠습니다.
“아사가 일찍이 유다 사람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나니 우리가 이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 주위에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자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 사방에 평안을 주셨느니라 하고 이에 그들이 성읍을 형통하게 건축하였더라.”

역대하 14장에서 하고 싶은 말씀은, 아사 왕이 평안의 시대를 구가한 것은 기도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어서 아사 왕이 기도로 말미암아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된 실례가 나옵니다.
구스가 유다를 공격해왔을 때였습니다.
구스 사람 세라가 군사 100만 명과 병거 300대를 가지고 쳐들어 왔습니다. 
반면 아사 왕의 군대는 방패와 창과 활로 무장한 군사가 58만 명입니다. 
적군이 배나 더 많았습니다.
이때 아사 왕은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역대하 14:11절입니다.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대하 14:11)

하나님을 붙드는 기도였습니다. 
입술로만 구하는 기도가 아닌 혼신의 힘을 다 바치는 기도였습니다. 
그 결과 전쟁에서 이겼습니다. 
기도할 때 역사가 일어난다는 확실한 증거였습니다. 
구스와의 전쟁 이후 약 20년 동안 유다 땅은 평안이 계속되었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쟁은 남북전쟁일 것입니다.
1861년부터 1865년까지 약 4년에 걸친 노예해방 전쟁이었습니다.
이 전쟁에 전사자의 수가 무려 60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링컨은 남북전쟁이 끝난 다음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수없이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 말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링컨 대통령의 고백이 너무 인상적이지 않나요?
우리도 어떤 사안에 대하여 ‘수없이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할 때 비로소 내 문제가 하나님의 문제로 바뀝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내 문제를 하나님 앞에 드려서 하나님의 문제로 바꾸는 것입니다. 

빌4:6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여기서 ‘하나님께 아뢴다.’는 것은 하나님께 ‘report 하는 것’, ‘보고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직장에서도 상사에게 보고만 해놓으면 그 문제로 야기되는 일은 상사가 책임을 지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상사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그 상사는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보고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책임집니다.
만일 하나님이 책임지시지 않는다면 하나님 자격이 없습니다.
아사 왕은 기도에 성공했을 때 성공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다음으로, 기도에 실패할 때를 볼까요. 
역대하 16장은 기도에 실패한 아사왕의 삶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사 왕 36년 북 이스라엘 왕국 바아사 왕이 군대를 이끌고 남 유다 왕국을 공격해왔습니다. 
그런데 아사 왕은 전과 전혀 다른 태도를 취했습니다. 
다메섹의 아람 왕 벤하닷에게 금과 은을 선물로 보내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기도하기 보다는 사람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벤하닷이 아사 왕의 말을 듣고 그의 군대 지휘관을 보내어 북 이스라엘 왕국을 공격했습니다. 
남 유다를 공격해 왔던 북 이스라엘 왕국의 군대가 철수하였습니다. 
아람 나라의 도움을 얻어 아사 왕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끝난 후 선지자 하나니가 아사 왕을 찾아와서 책망합니다. 

본문 역대하 16:7-9절의 말씀입니다.
“그때에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나와서 그에게 이르되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나이다. 구스 사람과 룹 사람의 군대가 크지 아니하며 말과 병거가 심히 많지 아니하더이까 그러나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 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
기도하지 않은 아사 왕을 책망한 내용입니다. 
‘왜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에게 능력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찾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전심으로 주를 바라보는 자에게 반드시 능력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이것이 오늘의 메시지입니다.
아사 왕은 선지자 하나니의 책망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하여 하나니를 감옥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아울러 바르게 신앙적인 권면을 하는 백성들을 핍박했습니다. 
아사 왕은 말년에 발이 병들어 위독했지만 그때도 하나님을 찾지 않고 의원들에게만 매달렸습니다.

역대하 16:12절입니다.
“아사가 왕이 된 지 삼십구 년에 그의 발이 병들어 매우 위독했으나 병이 있을 때에 그가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더라.”
결국 그는 죽고 말았습니다. 
이 대목을 기록한 성경기자는 얼마나 아쉬웠을까요?
아사 왕이 기도에 실패했을 때 실패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왜 아사 왕은 기도하는데 실패했을까?’
‘사람이 이렇게 미련스러울 수가 있을까?’
‘기도응답의 경험이 그에게 있지 않는가?’ 
‘그런데 왜 무릎을 꿇지 못했을까?’
이런 생각이 이어지다가 질문은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우리는 아사 왕보다 나은가?’
‘기도에 대한 권면이 수 없이 내 귀에 들려오지만 우리는 무릎을 꿇는데 여전히 실패하고 있지 않는가?’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걱정, 근심은 많이 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작 기도하는 데에 서툴지 않는가?’ 
‘무엇이 나의 기도를 막고 있을까?’

기도는 이론이 아닙니다. 
실제입니다. 
국민일보 미션란에 ‘기도가 살면 기업도, 가정도 산다.’라는 타이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내용은 ‘FKM 사장인 심재수 집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FKM이란 회사는 은행 및 금융권에서 운영 중인 현금수표 자동입출금기를 개발, 제조,
판매, 서비스 하는 회사입니다. 
그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보겠습니다.
회사가 잘 나가다가 IMF로 부도가 날 때였습니다.

그 때 심재수 사장은 새벽기도를 붙들었습니다.
“떡 속에 가시가 있었다. .......이 모든 축복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망각하고 잘못된 길로 갈까봐 고통의 가시를 주셨다. ...... 겸손의 그릇에 떡을 담아야 한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다. 새벽기도회 때 신명기 31장 20절을 읽는 중에 큰 깨달음이 왔다.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인 후에 그들이 먹어 배부르고 살찌면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를 멸시하여 내 언약을 어기리니”
눈물이 핑 돌았다. 하나님은 새벽마다 내게 깨달음을 주신다. 새벽미명에 지혜를 주신다. 그것은 세상의 지식이나 지혜와는 비교할 수 없다. 하늘의 은밀한 약속이다. 하늘의 비밀한 음성이다.
“철저하신 하나님, 섬세하신 하나님. 저의 나약한 마음을 미리 아시고 이런 처방을 준비하셨군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위대한 손길을 믿습니다.”

공장은 거의 1년 동안 3교대로 24시간 가동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가르쳐준 ‘새벽기도 경영원리’다. 기도가 살면 기업도 산다. 기도가 살면 가정도 산다. 나는 새벽기도형 CEO를 꿈꿨다. 믿을 것은 오직 기도뿐이었다. 하루를 새벽기도로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기대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놀라운 지혜의 말씀으로 대답을 주셨다.”
그분은 1000일 새벽기도, 2000일 새벽기도, 3000일 새벽기도, 4000일 새벽기도라는 나름대로 특별새벽기도를 했습니다.

그의 간증입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새벽기도 날에 특별한 말씀으로 응답해 주셨다. 1000번째는 행20:24절, 2000번째는 롬10:14-15절, 3000번째는 시116:12-14절, 4000번째는 대상16:15절 말씀을 주셨다. 이 모든 말씀들은 당시 상황에 아주 적절한 인생나침판이 되었다. 기도 응답에 그저 놀라울 뿐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기도가 살면 기업도 산다. 기도가 살면 가정도 산다.’
이 간증을 어찌 남의 간증으로만 듣고 부러워하겠습니까?
이번 다니엘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여러분의 간증이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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