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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창립] 시대의 이정표를 남기는 교회 (살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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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이정표를 남기는 교회 (살전 1:4-8)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을 가집시다.”

오늘은 우리교회 창립 23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주일입니다. 교회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 16:16)라는 베드로의 고백 위에 세워져야만 교회로서의 정체성이 확인되고 하나님께서 쓰시는 교회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이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주라고 고백하는 교회가 성경이 말하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공동체를 말합니다. 나가서 각 개인이 교회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 몸이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가 어떤 곳일까요? 예수님께서는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 16:1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왕은 사단입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자신의 고백이 되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음부의 권세를 이길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 열쇠를 네게 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 열쇠는 하늘로부터 임하는 권능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예수가 그리스도’되심을 온 천하에 선포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이름은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23년 동안 한결같이 오직 복음만 선포하여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사도 바울의 현장 전도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복음 운동을 하도록 인도하여 주셨던 것입니다. 

또한 매년 2천 명이 넘는 새 가족을 보내 주심으로 영혼 구원의 역사에 기둥 같이 쓰임 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흑암 문화가 가득한 이 시대를 살리고 미래를 대비하는 렘넌트 문화센터와 성전 건축을 할 수 있도록 전 성도가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현재 지하 6층 지상 14층 등 총 20층 규모의 렘넌트 문화센터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이 시대의 이정표를 세우는 현장임을 여러분이 분명히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렘넌트 문화센터를 통해 우리 후대를 복음이 없어 무너지는 세상의 엘리트와는 달리 복음으로 답이 난 초엘리트로 세워나가실 것입니다. 이곳에서 복음과 전문성을 가진 렘넌트들이 양육되어 전 세계를 향해 나아갈 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는 증거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이러한 시대 살릴 이정표를 세우는 데 쓰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관심이 교회와 여러분에게 집중되고 있음을 분명히 깨닫고 하나님의 시대적 요청에 쓰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렘넌트들에게 믿음의 이정표를 남기는 기념비적 응답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는 교회

오늘 본문에는 데살로니가 교회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7장에 나와 있듯 이 교회는 바울이 세 번의 안식일 즉 3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을 증거하는 전도 캠프를 한 끝에 세워졌습니다. 당시 데살로니가 지역은 술과 쾌락의 신으로 불리는 디오니소스를 섬기며 타락이 극에 달한 가운데 유대교의 교권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전도 여행 중 이곳을 방문하여 3주 동안 복음을 증거하자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유대교 지도자들이 당황하여 불량배를 동원해 바울의 전도 팀을 공격하려 했습니다. 이 때문에 야손을 비롯한 데살로니가에 있던 성도들이 바울 팀을 긴급히 대피시켰을 정도로 핍박이 거셌던 곳입니다. 이러한 현장에 세워진 데살로니가 교회는 환란과 핍박 속에서도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본문 7절을 보면 데살로니가 교회는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다”고 바울이 칭찬할 정도로 증거를 보인 교회였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사도 바울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살전 1:4~6) 이는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복음을 단순히 지식적으로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복음의 능력을 실제로 체험했던 것입니다. 이는 개인화가 되어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복음은 말이 아닙니다. 복음은 능력입니다. 단순한 지식적 정보가 아니라 변화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복음이 들어간 개인, 복음이 들어간 현장은 변화의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데살로니가 지역에서 바울이 복음을 선포할 때 그 능력이 얼마나 강하게 일어났던지 행 17:7을 보면 유대교 지도자들이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이렇게 말씀을 받고 삶 속에 실천하는 것에 대해 이러한 감사의 표현을 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살전 2:13)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성도 여러분이 이런 믿음의 모습을 가지고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일주일 동안 묵상하고 포럼하며 증거하고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접하고 있습니다. 교육기관은 주일 강단메시지가 선포되면 한 주 후에 그 메시지를 렘넌트들의 시간표에 맞도록 적용하여 다시금 메시지를 전하니 전 교회가 oneness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교회의 흐름을 따라가려는 여러분의 이러한 영적인 중심이 참으로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교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믿음이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고 있습니다. 예원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이 이런 영적 중심을 일평생 유지하며 천하 만민 가운데 믿는 자의 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지는 교회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살전 1:8)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다는 것은 교회의 사명을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믿음, 여러분의 신앙생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확산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예수님이 가장 원하시는 삶입니다. 전 성도 여러분이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최고 기쁨이 우리를 통해 다른 영혼이 살아나는 것에 있을 때 하나님과 통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살전 2:19~20) 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을 통해 복음을 받고 하나님 자녀가 되는 그 사람이 바로 우리의 면류관이 되는 것입니다. 

전도자의 삶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세 가지를 체크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 안에서 기도 제목을 붙잡아 기도하는 가운데 받은 응답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의 말씀, 오늘의 기도, 오늘의 전도입니다. 이 세 가지만 체질화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삶이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 축구사에 기념비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열악한 국내 여자 축구 환경을 생각해 볼 때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이번 대회와 관련된 많은 뒷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득점왕과 MVP에 오른 여민지 선수가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남모르는 노력을 해왔던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문지상에 공개된 여민지 선수의 일기를 보면, 여 선수는 7년 동안 매일같이 훈련을 하면서 훈련일지를 쓰면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는 했습니다. 그림과 함께 훈련일지를 써서 매일 매일의 훈련 상황을 정리했고 경기 후에는 전체적인 경기 내용과 총평을 비롯해 개인적 반성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커서 어떤 선수가 되겠다는 비전을 담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눈부신 유혹을 이기면 눈부신 성공을 맞이한다. 나는 30억 원의 연봉으로 유럽에 진출한다.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첫 시즌에 25경기 40득점으로 득점왕에 오른다. 그럼으로써 팀의 에이스가 된다.”

이렇게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비전을 구체화해왔기 때문에 사실적인 열매를 맺게 되었고 이러한 자신의 비전 성취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는 하루의 내용을 기록할 것을 말씀 드리는 까닭은 자신의 삶을 실제 기록하면서 돌이켜보면 영적인 삶뿐만 아니라 실생활의 규모도 갖추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영적인 순환이 반복되면서 삶이 바뀌면 생업에도 증거가 일어나고 영적 영향력을 입히는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마틴 루터는 “타오르는 불꽃에서 열과 빛을 분리할 수 없듯이 신앙생활에서 믿음과 행실을 분리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살아있는 믿음은 삶 속에서 영향력을 미치게 되어있다는 말입니다. 예원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오늘 말씀을 통해 믿음과 삶이 하나가 되어 영적 영향력을 입히는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한국 CCC 총재였던 고 김준곤 목사는 한국전쟁 당시 눈앞에서 부모님이 좌익사상을 가진 동네 청년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자신도 죽음의 위기를 겪는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런 고난 속에서 그는 청년을 살려야 나라가 살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고 CCC를 통해 대학 선교에 생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후대를 위해서는 자신의 생을 걸어야 합니다. 지금 시대에는 대학생만 되어도 늦습니다. 어릴 때부터 영적으로 언약을 심어주고 복음체질로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렘넌트 문화센터와 RUTC를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탈무드에 “오래 사는 것보다 잘 사는 것이 좋고 잘 사는 것보다 무언가 남길 것이 인생이 행복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후대를 위해 기념비적인 것을 남기는 삶이 가장 의미 있는 인생일 것입니다. 

후대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있는 것이 아닙니다. 렘넌트 문화센터와 성전 건축에 있어 올해는 아주 중요한 시간표입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이에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창립 23주년을 맞이하여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영적 성장을 해 나가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23년 전에 예원교회를 세우시고 신실한 성도들을 만나 동역하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렘넌트 문화센터와 RUTC를 위해 헌신함으로 전 세계 일천만 제자를 세우는 현장에 주역이 되는 교회, 주역이 되는 성도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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