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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명을 만나야 살아난다 (요일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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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만나야 살아난다 (요일 1:1-4)


요한일서가 기록된 시기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육십 년 정도가 지난 시대였습니다. 
당시는 사도 요한을 제외한 신앙의 일 세대가 무대 뒤로 사라지고, 젊은 세대가 신앙을 물려받은 시기였습니다.  

이들은 신앙을 간접적으로 체험한 세대였기 때문에 뜨거움이 없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 2:4)라고 당시의 상황을 묘사합니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세대는 하나님과 교제 즉 ‘코이노니아’(Koinonia, 사귐)로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는 서신의 서두를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육체로 오신 사실’부터 설명합니다(1-2절).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형상이 없는 분이십니다(신 4:12).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에게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 때처럼 불붙은 떨기나무 가운데서 직접 말씀하기도 하셨고(출 3:4~6), 
천사나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기도 하십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하나님은 말씀으로 계신 분이셨습니다.

1. 신앙의 본질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제’ 자체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하여 정확히 알려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행동을 보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있는 ‘시청각 교육’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또한 스스로를 대속 제물로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죗값을 치룰 수 있는 것은 죄 없는 인간의 죽음으로만 가능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죗값을 치르셨고, 그 이름을 믿기만 하면 죄로 눌려 있던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행 4:12).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명 되신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신앙생활의 목표는 교제에 있습니다(3절). 

마태복음 15장에 귀신 들린 딸이 있던 가나안 여인이 등장합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상처 주는 이야기를 들었어도 예수님과 교제하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믿음을 보시고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과 교제한 사람들에게는 모두 생명이 임했습니다.

이십 세기 초 구세군의 전도자인 사무엘 로건 블랭글(Samuel L. Brengle)은 사역을 할 때 가장 큰 유혹이 ‘그리스도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전에 그리스도를 위해 무언가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지 않고도 일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까요?

’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아빠와 함께 있기를 즐기는 아이보다 사랑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그런 아이는 예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신앙의 본질은 문제를 풀어 주고 상처를 회복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테레사 수녀의 말처럼 ‘그저 듣는 것’입니다. 신앙의 본질은 듣는 것입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족한 것입니다. 
언제가 가장 기쁘셨습니까. 대학 합격하고, 취직하고, 집을 사고, 출세한 것이었습니까.  

예수님의 임재를 느끼고 예수님과 교제할 때가 최고의 기쁨입니다. 
남녀 간의 교제에서 그가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선물 많이 줘서 좋아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 사람과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때 그것이 감동이 되고, 사랑을 느끼는 것입니다. 

나사로의 두 누이 가운데 마르다는 프로그램화 된 기쁨에 충성했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의 임재를 즐겼습니다.


2.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봉사는 예배다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봉사는 예배’라고 많은 원로 목사님이 이야기하셨습니다. 
교회에 오는 많은 사람은 예배 시간에 딱 맞춰오고, 설교를 듣고 휙 가 버립니다. 

설교도 정보로만 받고 위안받으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설교는 자동판매기(Vending Machine)가 아닙니다.  

예배가 시작되기 이전에 미리 와서 기다리고, 예배 때문에 설레야 합니다. 
예배가 마치면 감동을 받아서 그 여운으로 자리를 떠날 수 없어야 합니다.  

예수님과의 교제를 누리지 못하면 문제 있는 신앙인입니다. 
예배자의 기본은 교제입니다. 

외적인 헌신도 필요하지만 예수님과 교제를 통하여 깊은 곳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이 어렵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새벽기도에 나오는 것을 힘들어하는 자매가 전도사와 교제한 후부터 빠짐없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도 주님과 교제가 뜨거워지면 헌신이 어렵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12장에서 예수님과 교제가 있었던 마리아는 비싼 향유를 드리는 헌신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데 뭐가 힘들겠습니까. 
부모가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자녀 교육비는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면 어렵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교제함으로 열매 맺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 기도

그리스도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전에 그리스도를 위해 무언가 하려 하기보다는 교제를 통하여 열매 맺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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