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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꿈 (겔 3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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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꿈 (겔 37:1-10)


여러분 모두 가족들과 함께 한가위 명절 행복하게 보내셨습니까? 물론 중부지방 특히 수도권은 물난리 때문에 고향에 가지도 못하고 물을 퍼낸 가슴 아픈 소식들도 있었지만 저희 가족들도 추석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드리고 대화중에 어머니께서 처음 은혜 받으신 신앙얘기를 쭉 하셨습니다. 처녀 때 은혜를 많이 받으신 어머니께서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처럼 첫아들 낳으면 하나님의 종으로 바치겠다고 서원기도를 하셨습니다. 고향 거제도에서 서울에 올라와 살면서 넉넉지 않은 살림에 어머니는 저를 서울공고에 보내셨습니다. 

아버지는 당시 공무원 이셨는데 자녀가 넷이나 되니 큰아들이 돈을 벌어 집안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셨던 것이죠. 공고는 실습이 많기 때문에 작업복을 자주 입었는데... 어머니께서 작업복을 빠실 때마다 울면서 빨래를 하셨다고 합니다. 주의 종으로 바치겠노라 서원기도까지 하고 공고를 보냈다는 아픔 때문에 3년을 그리 우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그 당시 그런 사실을 몰랐습니다. 어머니가 이번에 말씀하셔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아들의 작업복을 빨 때마다 우시면서 기도했던 어머니의 꿈이 잠깐 곁길로 간 것 같았지만 저희 어머니는 하나님 앞에서 약속하셨던 꿈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저도 제 꿈을 이루어서 이 강단까지 서게 되었고요. 

여러분들은 지금 이 시간 무슨 생각을 하면서 앉아계십니까? 여러분은 무슨 소원을 가지고 오셨습니까? 여러분들도 각자의 꿈을 이루는 데 많은 기도와 눈물과 노력으로 온 힘을 다 쏟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과거에 여러분 모두도 그렇게 최선을 다해 살아오셨을 것으로 압니다. 오늘 이 시간은 나의 소원, 나의 꿈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 하나님의 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성경에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 에스겔서에도 하나님의 꿈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이스라엘은 여러분들이 다 알고 계시듯 솔로몬이 죽은 후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둘로 갈라졌습니다. 맨날 서로 원수처럼 싸우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더니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남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서 망하게 됩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두 눈이 뽑힌 채 개처럼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자랑했던 그 아름다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예루살렘 성이 초토화됩니다. 똑똑한 많은 인재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제사장 가문의 후손인 에스겔이 여호야긴 왕과 함께 포로로 잡혀온 지 5년 후 그의 나이 30세에 바벨론의 포로지인 그발 강가에서 어느 날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에스겔을 붙드시고 어느 골짜기로 데리고 갔습니다. 거기서 에스겔은 놀라운 환상을 보게 되는데 1-10절은 환상이요, 11-14절은 환상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본문을 통해서 이스라엘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간절한 꿈을 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로 도착한 골짜기에서 에스겔은 지천으로 널려 있는 많은 뼈들을 보았습니다. 킬링필드의 현장이었습니다. 죽음만이 지배하는 무서운 곳이며 침묵만이 흐르는 차가운 곳입니다. 오고 싶지 않은 곳, 보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주변에 온통 해골과 온갖 뼈들만 널려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곳에 나 혼자 서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에스겔이 그랬습니다. 에스겔만이 살아서 주위에 끝을 모를 정도로 널려 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뼈들 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서서 보는 것만으로도 겁이 나고 마음이 움츠러들 텐데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그 뼈들 사이를 지나가게 하십니다. 너무너무 오래 되서 빠싹 말라버린 하얀 뼈들 사이로 말입니다. 

속으로 얼마나 많은 의문이 일었겠습니까? 하나님, 이것들이 무엇입니까? 이들은 과연 누구입니까? 어떤 자들이기에 이곳에 이렇게 이름도 없이 죽어 뼈가 하얗게 되도록 널려 있는 것입니까? 도대체 이 뼈들이 누구기에 아무도 거두어 묻어주지도 않고 이렇게 가련하게 버려둔 것입니까? 

그런데 그 순간 에스겔의 귓전에 울리는 하나님의 충격적인 말씀이 들립니다. “에스겔아 이 뼈들이 누군지 아느냐? 네가 바라보고 있는 이 뼈들, 골짜기를 가득 메운 이 뼈들이 바로 너희 백성 이스라엘이다.” 이런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의 귓가에 천둥처럼 울려 퍼졌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에스겔은 어떠했을까요? 

에스겔은 아마 이렇게 말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이 앙상한 마른 뼈들이 정말 이스라엘 백성이란 말입니까? 하나님의 백성이, 내 사랑하는 백성이 죽어 널부러져 있는 이렇게 희망 없는 백성이란 말입니까? 내 사랑하는 백성 이스라엘이 스스로는 도저히 살아날 수 없는 마른 뼈가 되었다라는 말씀입니까? 정말입니까 하나님? 어찌하면 좋습니까?”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십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에스겔이 이 황당한 질문을 받고 무엇이라 대답했을까요?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이 짧은 말속에 에스겔이 하고 싶은 긴말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 외에는 아무도 이 물음에 답할 수 없습니다. 나는 그 뼈들을 살릴만한 능력도 자격도 없습니다. 주님, 나는 모릅니다. 나는 알 수가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아십니다. 하지만 주님이 이들을 능히 살릴 수 있음을 저는 믿습니다. 오! 주님, 제발 이 백성들을 살려 주십시오. 저 마른 뼈들과 같은 내 백성들, 희망 없는 내 백성들, 주의 신이 없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내 백성들을 부디 살려서 다시 일으켜 주십시오. 나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나를 이곳으로 데리고 온 것 아닙니까? 

저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네가 요구하기 전에 내가 먼저 이 뼈들을 살려주기를 원한다. 그래서 가슴 아프지만 너에게 실상을 보여 주었고 네 민족을 바라보며 아파하던 너를 통하여 이 일을 하기를 원한다. 이것이 나의 소원이고, 나의 꿈이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하여 나는 어떤 대가도 지불할 것이다. 너희의 무덤 속에 들어가 너희의 무덤 문을 열고 내가 너희를 살리고 이끌어 와서 나의 큰 군대가 되게 할 것이다. 

이 거룩하고 뜨거운 하나님의 심정을 알겠습니까? 하나님의 간절한 꿈을 알겠습니까? 겔33:11절에서 말씀하시길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오늘도 우리가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에스겔 37장에서 하나님의 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꿈은 사망당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어떻게 살아나는 것입니까?

첫째로, 말씀 선포를 통하여 살아납니다. 죽은 송장이며, 너무 오래되어 말라버린 뼈들을 보고 낙심하는 에스겔에게 하나님은 "저 뼈들이 살아나도록 대언하라"고 명하십니다. 에스겔이 순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자 뼈들이 움직이는 소리가 납니다. 마른 뼈들이 움직이는 소리, 아무런 의지도 소망도 없이 버려졌던 그 뼈들이 삶을 향해서 움직이는 소리, 다시 살아서 일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고 몸부림치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옵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운 소리입니까? 얼마나 듣기를 원했던 소리일까요? 

오랜 세월 동안 마른 뼈들이 널려있던 그 죽음의 땅은 이제 더 이상 마른 뼈들의 땅이 아닙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다시 살아나는 생명의 소리로 가득한 기적의 땅이 되었습니다. 천지를 창조했던 그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하여 울려 퍼지는 생명이 약동하는 땅이 되었습니다. “빛이 있으라” 하시면 빛이 있었던 그 놀라운 능력의 말씀이 계속하여 들리는 축복의 땅이 되었습니다. 생명 충만한 하나님의 군대로 재창조되는 여호와의 권능이 머물러 있는 거룩한 땅이 되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과 손길에서 명품으로 걸작으로 빚어지는 환희의 찬가가 울려 퍼지는 행복의 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 속에서 살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진정 성도와 교회가 사는 길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말씀으로 온 우주와 이 땅과 만물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보십시오. 주님의 말씀의 생명력 있는 역사들을 보십시오. “나사로야 나오너라.” 하실 때 죽었던 나사로가 살아났고, “달리다굼(소녀야 일어나라)” 하실 때 죽었던 12살 소녀가 살아났습니다. 사랑하는 독자 외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 아들을 가슴에 묻고 그의 시신을 관에 넣어 나인성 밖으로 장사지내러 가다가 “청년아 일어나라.” 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청년이 살아났습니다. 

이사야 55:3절에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그래서 말씀을 듣고 묵상하면 영혼이 살아나고, 형통해지고(수1:8), 승리가 오고,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이 결실이 풍성한(시1:3) 인생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계시록 1장 3절에 말세 때에는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베드로의 말씀선포로 죽었던 해골과 같은 사람들이 3천, 5천 부활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죽었던 도르가가 살아났습니다. 바울의 말씀에 죽었던 유두고가 살아났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 속에서 살 때에 생명력을 얻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영혼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법칙은 나무는 땅속에, 새들은 공중에, 고기는 바다와 물들에 살도록 창조하시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생명력이 우리 속에서 왕성하여 창조의 역사가 날마다 일어나는 살아 움직이는 성도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기도를 통하여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살아납니다. 이제 하나님은 생기를 향해서 대언하도록 명령하십니다. 생기는 성령의 역사를 의미합니다. 성령에게 대언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령님이 임하시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에스겔의 기도를 통하여 생기(성령)가 들어가니까 죽었던 뼈들이 살아났습니다.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 기도하면 성령의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오게 됩니다. 우리가 할 것은 기도요, 하나님은 성령의 바람을 불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피가 통하고 힘줄이 생기고, 뼈와 살과 가죽이 덮였다고 해서 산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신이 그 속에 들어가야 비로소 산 사람이 됩니다. 사람답게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죽음의 골짜기를 생명의 골짜기로 만드셨고, 죽임당한 사람들을 생명이 넘치는 산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성령의 바람이 불 때 사람들이 살아났고, 시대가 살아났고, 예술과, 문화와, 정치 경제와 사회가 온통 해골처럼 소망 없다가 살아났습니다. 오직 성령이십니다. 오직 성령의 바람이 불어 올 때 우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감사와 찬양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될 것입니다. 이 모습을 하나님은 그리도 보고 싶어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꿈입니다. 우리가 사는 것 말입니다. 건강하게 사는 것, 사명을 힘 있게 감당하는 것, 하늘나라 백성으로 가는 곳마다 생명역사 일으키는 교회 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꿈이십니다.

영적으로 메마른 사람, 사랑이 없는 가정, 주저앉아 있는 교회, 하나님을 잃어버린 민족, 하나님을 모르는 불쌍한 영혼들이 살아나는 길은 하나님의 생기의 역사가 임할 때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허전한 것도, 우리의 인생이 한없이 답답한 것도, 우리의 삶이 힘없는 것도 성령의 바람이 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이 무기력 할지라도 성령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는 강인한 군대를 이룰 수 있습니다. 오순절 날 크고 강한 바람 같은 성령이 120명의 성도를 휩쓸자 겁이 나서 다락방에 숨어 있던 저들이 담대하게 거리로 뛰쳐나가 복음을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충만 받은 자의 공통점은 모두가 강력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변덕장이 베드로가 그랬고 나약한 루터도 그랬고 숨어있던 120명의 성도들도 그랬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인 슥4:6절 말씀을 보면 그렇습니다.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나의 힘으로 나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꼭 마음속 깊이 새기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주신 그 꿈에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꿈에 사로잡혀서 마른 뼈의 골짜기에서 외쳤습니다. 미친 사람처럼, 가장 귀한 보물을 발견한 사람처럼...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은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살아나는 하나님의 꿈을 가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속에서 하나님의 꿈이 꿈틀 꿈틀 거리기 바랍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의 소원이 꿈틀거리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꿈을 아시기 바랍니다. 

“네가 살아나기를 원한다. 네 가정이 살아나기를 원한다. 네 교회가 살아나기를 원한다. 말씀을 들으라. 기도하라. 그리하면 나는 성령의 바람이 사방에서 불게 할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들이 살아날 것이다. 그리고 너희를 극히 큰 하나님의 군대로 만들어 지옥과 어둠의 세력들을 정복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분당도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바람이 불어서 살 게 할 것이다. 대한민국도 살 것이다. 그리하여 북녘 땅까지 통일되어 전 세계에 복음을 증거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라는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교회가 비실비실한 사람, 패잔병들이 모인 요양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강력한 군대가 모인 그래서 흑암과 세상을 정복하는 하늘나라 전선 사령부가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교회를 마16:18절에서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주님이 세우기 원하셨던 그 교회, 하나님의 꿈이었던 그 교회는 사망의 세력을 이기는 강력한 교회입니다.

우리 할렐루야 교회는 참 아름답습니다. 귀하고 훌륭하신 원로목사님을 모시고 평신도목회의 깃발아래 각자의 주어진 은사 따라 섬기며 충성하는 아름다운 성도들을 가진 행복한 교회입니다. 며칠 전 우리 교회 뒤 산에 가보니 태풍 곤파스에 부서진 나무들이 있었습니다. 이 세상 태풍은 농작물과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남깁니다. 그러나 하늘의 영적 태풍은 우리를 살립니다. 우리 교회는 생명을 주는 말씀과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통하여 하늘의 성령의 바람이 날마다 불어 세상과 지옥의 세력이 꼼짝 못하는 위대한 영적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는 생명 역사의 진원지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꿈이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도, 교회도 키우셨습니다. 새마을 운동, 경제 개발계획을 통해 경제를 키우셨고, 기도와 전도 운동을 통해 교회를 키우셨고 민족의 가슴속에 하나님 마음 주셔서 세계를 향하여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게 하셨습니다. 

한국교회의 영적 상황을 보십시오. 성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1200만을 자랑하던 한국교회가 이제는 800만의 자리까지 내려왔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좋은 프로그램이 없어서입니까? 크고 넉넉한 건물이 없어서입니까? 목회자의 실력이 없어서입니까? 평신도들의 배움이 없어서입니까? 아닙니다. 다 있어도 생기의 바람이 없으면 안 되는 것처럼 성령의 바람이 불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성령의 바람이 사방에서 불도록 간절히 기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의 꿈속에서 살고 그 꿈을 이루어 드리는 사람들이 되지 않으시렵니까? 환경에 좌지우지해서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 꿈만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 느낌, 내 아픔, 내 환경, 내 자존심... 내 것... 내 것... 내 것만 보지마시고 하나님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소원, 하나님의 꿈을 꾸시기 바랍니다. 

이사야 55:8-9절에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내 생각, 내 꿈을 내려놓으시고 크신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꿈을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만을 깊이 품고 깊게 생각하시길 바라며 그래서 내가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겠노라 다짐하는 여러분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윤종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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