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복음의 능력 (행 2:36-42)

  • 잡초 잡초
  • 297
  • 0

첨부 1


복음의 능력 (행 2:36-42)
  

들어가는 말

지난 주간은(2010년 10월 13일) 모처럼 지구촌에 축제가 있었던 주간이었습니다.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에 갇힌 광부 33명이 매몰 69일 만에 전원 구조되었습니다. 
인류는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구조작업 상황을 지켜보면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감격했습니다.
여러분, 지하갱도에 광부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엇을 제일 먼저 내려 보내주었는지 아십니까?
음식물? 물? 산소탱크? 가족사진?
제일 먼저 보낸 것은 통신기였습니다.
의미 있는 대목이 아닙니까?

생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식’이었습니다.
음식물이 아니었습니다.
물이 아니었습니다.
산소탱크가 아니었습니다.
‘소식’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을 때 절망했던 광부들은 소망을 가지게 되었고, 살고자하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영생을 주는 ‘복음’은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복음이란 복된 소식,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을 말합니다.

1. 본문은 초대교회의 최초의 설교인 베드로의 설교에 대한 반응입니다.

베드로는 결론에 ‘예수님은 주와 그리스도이시라.’고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유일한 나의 주와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유일한 우리의 주와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유일한 인류의 주와 그리스도이십니다.

36절입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1) 그 당시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선포한다는 것은 얼마나 놀랍고 무서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것은 순교를 각오한 선언입니다. 

① 여기에 사용되는 ‘주님’이라는 말은 정치적으로 지배자 즉 왕을 의미합니다. 
그때의 정치적 상황에서는 로마의 황제 시이저 외에는 그 어떤 존재도 주로 인정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존재를 주로 인정한다는 것은 로마의 정치권력에 대한 도전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 고백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빌라도 앞에서 예수님을 죽이라고 고소할 때 저들이 했던 말을 기억하십니까?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그런데 바로 그 예수를 이제 주님으로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② 또한 ‘주님’이란 말은 그 당시 유대 종교적 상황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명칭입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에 대한 선언입니다. 
유대인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자기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주장한다는 이유로 율법에 따라서 신성 모독죄로 십자가에 처형했습니다.
이제 두 달이 채 못 되어 바로 그 예수를 하나님으로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주님이 되십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것과 주님으로 알고 모시는 것 과의 차이점을 알고 계십니까? 
우리말에는 ‘구주’라는 말과 ‘주님’이라는 말이 잘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주는 희랍어로 ‘소텔(soter)’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구원자 즉 생명의 은인을 말합니다. 
반면 주님은 희랍어로 ‘퀴리오스(kyrios)’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둘로스(doulos)’라는 종의 반대 개념으로 지배자 즉 주권자를 말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구원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엡2:8-9)
구원은 우리가 결단한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구원은 우리가 선행을 했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그 분을 나의 삶을 지배하는 주인으로 모시는 데에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이 주인이면 나는 종입니다. 
종은 재산이 없습니다. 
종이 가진 모든 것은 주인의 것입니다. 
종은 의지도 없습니다. 
종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합니다. 
종은 말이 없습니다. 
종은 주인이 시키는 말만 해야 합니다. 
종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주인의 허락과 결재가 없이는 절대로 제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 
그가 신실한 종이라면 말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실제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신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랍니다. 
“주님, 내 삶의 주인이 되어주세요. 저는 주님의 종이 되겠어요.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겠어요. 서라면 서고, 앉으라면 앉겠어요. 일하라면 일하고, 쉬라면 쉬겠어요.” 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전도란 무엇입니까?

전도란 ‘예수님은 우리의 주와 그리스도 되신다.’는 사실을 전하는 것입니다. 
지난주 ‘열혈청년 전도왕’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지은이 ‘최명호’는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입니다.
그는 독실한 불교 가정에서 태어나, 범어사에서 세운 한 불교 중학교에서 불교학생회장을 맡을 정도로 기독교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가운데 기독교 명문고인 브니엘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기독교학교에 다지만 절대로 기독교인이 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양팔에 염주 하나씩을 차고 종교시간만 되면 전도사님의 말씀에 딴지를 겁니다.
하지만 어떠한 무례에도 화를 내기는커녕 따뜻한 미소로 대해 주시는 전도사님을 보면서 전의를 상실하고 있던 차에, 천국과 지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두 손 두 발을 다 들고 하나님 앞에 항복하게 됩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전도사님을 따라 교회 나가기로 약속하고 교목실을 나오는 순간, 저는 손목에 차고 있던 염주를 빼 버렸습니다. 한순간에 ‘휙’하고 염주를 빼 버렸던 그때의 짜릿한 감격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하나님을 믿게 된 순간부터 영혼구원의 열정에 휩싸여 전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행복한 전도자가 됩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묻습니다.
“전도가 그렇게 쉬웠어?” “전도가 그렇게 재미난 거야?” “전도하면 그렇게 행복한 거야?” 

그러면 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단맛, 같이 맛보실래요?”
그는 현재 3,500명의 전화번호를 4개 핸드폰에 저장해 놓고 세 그룹으로 나누어 새벽마다 그 영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전도열정을 기쁘게 받으시고, 서울, 강원도, 부산, 제주도 등 우리나라 전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외국까지 가서 총 200회 이상 간증과 세미나를 인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1) 그는 전도를 하면서 다음과 같은 것을 깨달았습니다.(책의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① 전도는 하나님을 가장 감동시키는 일입니다.
부산의 수영로교회 정필도 목사님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평생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만 하다가 하늘나라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전도하는 일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우리나라 전 국민을 다 예수님 믿게 만들어야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목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릭 웨렌 목사님의 <목적이 이끄는 삶>이란 책에 보면 다음과 같은 얘기가 있습니다.
옆집에 암으로 죽어가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암 치료법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 치료법을 미처 알려주기 못했고, 결국 그 아이는 죽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그 암 치료법을 알고 있었는데도 말해 주지 않았다는 것을 그 부모가 알았다면 어떤 태도를 취했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복음은 암 치료법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소중하고 값진 것입니다. 
그것은 천국 문을 열 수 있는 열쇠입니다.
가까운 이웃들이 이런 천국 복음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도 듣지 못하고 지옥에 간다면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무엇보다 가장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기쁘시게 하는 확실한 한 가지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전도’입니다. 

② 전도는 하나님께 복 받는 길입니다.
적과 마주하고 있는 최전방의 군인들에게 최우선적으로 군수 물자를 보급해줍니다. 
군복이며 군화는 물론 최신식 무기며 제트기며 탱크는 후방에 있지 않고 전방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언제 전시 상황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최전방에 배치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처럼 이 땅의 전쟁에서도 최전선에 보급품이 먼저 공급되고 좋은 무기들이 우선 배치되듯이 영적 전쟁에서도 그렇습니다. 
전도는 영적 최전방에서 하는 전쟁입니다. 

때문에 전도하는 사람에게는 기도가 빨리, 풍성히 응답됩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넘치도록 받습니다. 
영적 최전방에 전쟁하러 나가는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딸들에게 하나님이 맨손으로 나가 장렬히 싸워서 목숨을 다하라고 하시겠습니까? 
결코 아닙니다. 
이렇게 풍성히 부어 주시는 복 때문에 전도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③ 전도를 하면 배짱 있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역대상 4장 10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존귀한 자’라고 인정한 야베스가 복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고 나옵니다.
야베스가 복에 복을 더해 달라고 기도한 것처럼 우리도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음 기도를 하나님이 어떻게 여기실까요?
“하나님 아버지, 물질이 필요합니다. 제가 전도하려는 친구들에게 베풀 수 있도록 물질을 허락해 주세요. 지혜를 주세요. 전도하려는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가르쳐 줄 수 있도록 지혜를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전도를 내걸면 하나님께 배짱을 부리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런 무엄한 기도라도 하나님께서는 귀엽고 사랑스럽게 봐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④ 전도는 자신의 신앙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은혜가 충만하고, 성령이 충만하고, 영적으로 깨어 있을 때는 저절로 전도가 됩니다. 
‘전도한다.’기보다는 ‘그냥 전도가 된다.’는 말이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 생활을 게을리 한다든지, 예배 때 집중하지 못해서 은혜를 받지 못했다든지,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생활을 등한시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제대로 공급을 받지 못했을 때는 전도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은혜 충만할 때는 늘 환하게 웃는 얼굴로 다니며 10초 동안만 대화하더라도 자연스럽게 ‘교회 가자.’는 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영적인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친구들이랑 한두 시간, 심지어 하루 종일 같이 있더라도 교회 가자는 소리가 안 나오고 그 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요즘 전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보면 현재 영적 상태를 아주 세밀하게 알 수 있습니다. 

2) 다음과 같은 것들은 전도에 대한 오해라는 것입니다.

① 전도는 전도의 은사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전도는 은사가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고, 전도의 은사가 없는 사람은 자신의 달란트에 맞는 다른 사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전도의 은사를 누구는 받았고, 누구는 받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전도의 은사는 성도들이 다 받았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여기서 ‘너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모두에게 전도할 수 있는 은사를 주셨습니다. 

② 내가 완벽한 사람이 되어야 전도가 된다.
이 세상에는 완벽한 인간이란 없습니다. 
어떤 사람과 10분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의 장정과 단점이 주르르 나옵니다. 
어느 누가 100% 완벽할 수 있겠습니까?
완전하고 완벽한 사람이 되어야 전도한다면 단 한 사람도 전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③ 나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은 전도하기 힘들다.
나의 좋은 않은 과거를 아는 사람들은 만나기가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나에 대해 가진 편견 때문에 하나님을 만난 지금의 내 모습을 믿지 않으려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과거의 나의 모습을 알기에 예수님을 믿고 변화된 모습에 더 놀라며 강한 믿음과 신뢰를 갖게 될 것입니다. 
당당히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그 다음은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하십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일은 우리교회가 총력전도주일로 선포한 날입니다.
새벽기도회 때마다 태신자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그 태신자를 꼭 찾아가십시오.
찾아가기 어려우면 꼭 전화라도 하십시오.
‘우리가 당신의 이름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기도하고 있노라.’고. 
우리가 그런 움직임조차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우롱하는 것입니다
전도하면 행복해집니다.
전도는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단맛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