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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고향 (눅 4: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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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고향 (눅 4:16-30)

‘고향의 봄’(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 ‘가고파’(이은상 작사, 김동진 작곡) 등의 가곡처럼 예나 지금이나 고향을 예찬하는 작가들이 많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일 먼저 고향을 찾으셨습니다. 누구보다 고향을 사랑하셨고, 고향 사람들이 복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9장 41-44절에 보면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가라사대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권고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영적 눈이 어두운 백성들이 하나님을 멀리함으로써 받을 미래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심히 통곡하셨습니다.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선지자들도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인데, 고향 사람들은 육적으로 살아온 지난날을 배경으로 예수님을 보았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의 메시아이시고 구원자이시며, 왕 중의 왕이십니다. 그러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가난하고 헐벗고 어려웠던 목수의 아들로만 보았기 때문에 메시아로 환영하고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욕하며 창피를 주었고, 동네 밖으로 끌고 나가 낭떠러지에서 밀어뜨리려고 하였습니다.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였더라면 하나님의 축복으로 나사렛이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을 텐데, 예수님을 배척함으로써 오히려 저주받은 도시가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보아야 합니다.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은 예수님을 육적으로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세상을 보거나 사람을 볼 때도 어떤 눈으로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교회를 바라볼 때는 언제나 영적인 눈과 마음으로, 믿음으로, 성령으로, 신령한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자신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영적 존재이므로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지 말고, 신앙의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5장 16절에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도 예수님을 육적인 눈으로 보았습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예수님을 핍박했으며,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으로 주님을 바라보았을 때 자신이 예수님 앞에 죄인 중의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를 구원할 이는 예수밖에 없음을 알게 된 후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의 충실한 종이 되어 주님을 위해 살았습니다. 성도는 예수님을 영적인 눈으로,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중국의 반체제 인사인 류사오보가 선정되었습니다. 류사오보는 1989년 6월4일 천안문 광장에서 시위를 주도한 죄목으로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감옥에 있는 사람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중국은 깜짝 놀랐습니다. 류사오보는 독재 정권의 중국에서 볼 때는 나쁜 사람이지만, 자유와 평화와 인권을 귀하게 여기며 인류의 평화를 위해 힘쓴 훌륭한 사람입니다. 

무엇을 볼 때에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영의 눈으로, 믿음의 눈으로 예수님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의 구세주입니다. 그러나 육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은 마구간에서 태어난 가난한 목수의 아들일 뿐입니다. 더구나 죄인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비천한 예수님을 누가 믿고 따를 수 있겠습니까? 성도는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그를 따라가야 합니다. 영적인 눈으로 예수님을 바라본 민족은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 제일주의로 살아가는 영적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육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아가면 실패합니다. 육적인 것을 의지하거나 육적인 것에 초점을 맞
추어 사는 인생은 반드시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됩니다. 부끄러움과 고통을 당하고, 결국 불행하게 됩니
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믿음 없이 온갖 음욕과 세상의 향락
을 좇아 살아가기 때문에 인격과 가정과 사회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하나님을 따라간 사람들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바
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갔던 아브라함은 놀라운 축복을 받았지만, 육을 좇아서 소돔성으로 갔던 롯은 멸
망하고 말았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왕이 될 수 있었으나 그 길을 버리고 하나님을 좇음으로 인류 역사
상 최고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영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이 세상은 우리에게 무한한 기쁨을 주는 것 같지만, 수많은 함정과 독소와 위기가 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올무가 숨어 있습니다. 육적으로 사는 사람은 사람에게도 속고, 세상에서도 속임을 당하기 쉽
습니다. 육의 아름다움과 영광은 짧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24절에 보면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영적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육적인 사람은 버리십니다. 육적으로 끝없는 타
락의 길을 걸었던 노아시대 때 하나님께서 물로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욕과 악독으로
가득 찬 사람은 귀히 여기지 아니하십니다. 영적으로 죽은 자는 버리십니다. 인간의 멸망은 하나님께로
부터 버림받은 결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자는 세상이 다 버려도 살 수 있습니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므로 그 무엇도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
께서 늘 함께하시며 우리를 돌보아 주시고 지켜 주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것이 힘이
요, 축복입니다.

성도는 사람을 볼 때 육적으로 보면 안 됩니다. 친구를 사귀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에도 언제나 신
앙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세상에서 속거나 실패하지 않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끝까지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보실 때 언제나 하나님의 눈으로 보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주님께서는 눈먼
자와 병든 자를 찾아가셨습니다. 늘 가난하고 어려운 자들을, 약한 자들을 찾아가서 위로해 주시고 치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어떤 병이라도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위대한 날이 올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상황만 보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축복하실 미래를
바라보며 사람을 사랑하고 가까이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누가복음 4장 25-27절에 보면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세 해 여섯
달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중 한 사람
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뿐이었으며 또 선지자 엘리사 때
에 이스라엘에 많은 문둥이가 있었으되 그중에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
만뿐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엘리야 시대에 많은 과부가 있었지만 사렙다 과부만 축복을 받았으며, 많은 문둥병자 가운데 수리아 사
람 나아만만 고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일어
나는 줄 믿습니다. 그동안 육신의 정욕을 좇느라 영적 문이 닫혀 있었다면 이제 마음을 바꾸어 고백하
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한없이 부족한 죄인입니다. 은혜를 주시옵소서.’라고 고백할 때에 주님
께서 우리를 향하여 한량없는 은혜를 부어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영적인 것을 무시하던 세계의 모든 공산주의 국가들은 몰락했습니다. 하나님 없
이 육으로 살아가는 민족은 죽은 민족이요, 죽은 영혼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땅에 사는 동안 늘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는 삶을 살다가 이 세상 끝날 때에는 천국으로 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육의 사람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모두를 성령의 사람, 기도의 사람, 믿음
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육의 소욕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고, 성
령의 충만함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김삼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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