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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값진 진주를 구하는 장사꾼 비유 (마 13: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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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진주를 구하는 장사꾼 비유 (마 13:45-46)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오늘은 예수님의 비유 중에서 ‘값진 진주를 구하는 장사군의 비유’를 상고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사모하고자 합니다. ‘값진 진주를 구하는 장사군의 비유’는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와 유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진주 장사군이 있었는데 그의 소원은 자신의 수중에 남이 가져 보지 못한 값지고 귀한 진주를 소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토록 소원하던 진주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너무도 반갑고 기뻐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천국이야말로 인생에게 있어 가장 값진 진주와 같은 것으로서,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대용단과 헌신이 있어야 함을 교훈하신 것입니다. 이제 그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1. 진주의 의미

1)진주란 무엇인가?

진주란 진주조개 속에 모래알이나 해파리 바다 진드기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서, 화학적인 변화가 일어나 생기는 결정체를 말합니다. 부드러운 진주조개의 살 속에 이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게 되면, 쓰리고 아파서 견딜 수 없게 됩니다. 하루 이틀 일년 이년 쓰라림과 아픔을 참지 못하고 흘리는 진주조개의 분비물이, 화학적인 변화를 일으켜 진주라는 아름다운 보석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생긴 진주는 극히 값진 보석으로서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게 됩니다.

진주조개에 대한 예화를 하나 더 소개합니다. 조개 하나가 이웃에 사는 조개에게 말했습니다. “내 속에 못 견디게 괴로운 것이 있어, 그건 무겁고 둥글어, 난 귀찮아 죽겠어.” 다른 조개가 거만스럽게 자기만족의 표정을 띠고 대답했습니다. “나는 내 속에 아무런 고통도 갖고 있지 않아. 안팎으로 나는 모두 건강하고 완전하지.” 바로 그때 게 한 마리가 지나가며 두 마리 진주조개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안팎으로 모두 건강하고 완전하다는 조개에게 게가 말했습니다. “너는 건강하고 완전하다 하지만, 네 이웃이 참고 있는 그 고통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진주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현재 당하고 고통이, 멀지 않아 진주알처럼 영롱한 축복의 보석으로 변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진주와 천국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값진 진주 비유’는, 세상적이거나 혹은 세속적인 가치관의 척도로써의 진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천국 또는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서의 믿음을 의미합니다. 인생은 모두 누구에게나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전 3:11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곧 영원한 천국을 사모하는 것이 모든 인생들의 본능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짝이는 것 모두가 보석이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세상에는 가짜 진주와 같은 것이 많이 있어서, 분별력이 없으면 무지개와 같은 허상을 좇아 인생을 다 탕진하게 됩니다.

모파상의 유명한 단편 소설 ‘목걸이’는, 화려한 사교계에서 찬사받기를 원하던 ‘마띨드’라는 젊은 여성의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녀는 프랑스 중류 시민의 아내였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화려한 무도회의 초청장을 갖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잘사는 친구로부터 화려한 곳에 갈 만한 좋은 목걸이를 빌렸습니다. 그 목걸이는 그날 저녁에 많은 귀족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마띨드는 어처구니없게도 그날 밤 목걸이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3만 6천 프랑을 꾸어서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아내가 잃어버린 것과 똑같은 목걸이를 샀습니다. 마띨드는 그 목걸이를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친구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그 후 10년간 마띨드 부부는 빌린 돈을 갚기 위해서 노예처럼 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엄청난 빚을 갚기 위해 그들은 집을 팔고 빈민가에서 살았습니다. 두 부부가 직업을 갖고 절망적인 노력을 하며 지냈던 것입니다. 결국 빚을 다 갚게 된 후 마띨드는 그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마띨드는 모든 것을 고백하고 빚을 갚느라 겪었던 비참한 생활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는 자기가 빌려준 목걸이는 500프랑밖에 나가지 않는 모조품이라고 했습니다. 마띨드가 3만 6천 프랑 짜리로 믿었던 목걸이가 사실은 500프랑짜리 모조품이었듯이, 인생들이 귀하게 여기고 아끼는 것들이 사실은 모조품에 불과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마릴린 몬로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나는 한 여성이 지닐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나는 젊습니다. 나는 아름답습니다. 나는 돈이 많습니다. 나는 사랑에 굶주리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수 백 통의 팬레터를 받고 있습니다. 나는 건강하고 부족한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나는 이렇게도 공허하고 불행합니다. 이유 없는 반항이라는 말도 있지만 나는 이유 없이 불행합니다.” 결국 그녀는 인생의 공허와 허무를 이기지 못하여 자살을 하고 맙니다.

인간은 행복을 찾고 또 찾아 힘쓰지만, 완전한 행복을 잡았다고 생각한 그 순간 행복은 살짝 지나가버리고 맙니다. 무지개처럼 지나가 버립니다. 붙잡으면 현실이 아닙니다. 모래알처럼 새어 나가 버립니다. 그것은 환상이고 환영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려본 솔로몬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고 탄식을 한 것입니다. 인생의 종말에서 나폴레옹이 한 말은, 인생은 헛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애에서 진정 행복했던 날들은 6일간에 불과했다고 했고, 괴테는 그보다 좀 더 길게 28일간이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 가짜 진주가 많듯이, 세상의 종교들이 영생을 약속한다고 해서 모두 진리가 아닙니다. 영생교 교주 조희성은 신도들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영생교 교주가 사형 언도를 받다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컬한 이야기입니까? 천하 인간에 구원 얻을 만한 이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참된 진리이고, 바로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믿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진주를 구하여 찾게 된 상인과 같은 것입니다.

어떤 배가 나이아가라 상류에서 뒤집어졌습니다. 그 때 옆에서 밧줄을 던졌는데 어떤 사람은 그 밧줄을 잡고, 어떤 사람은 지나가는 큰 통나무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밧줄을 붙잡은 사람은 살았지만, 통나무를 잡은 사람은 그만 폭포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죄악의 바다에 빠져 아우성치며 죽게 된 인생들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던져주신 생명의 밧줄과도 같은 분입니다. 그 예수님을 우리가 믿음의 손으로 붙잡기만 하면 우리는 살게 되는 것입니다. 

2. 천국이 값진 이유

진주가 얼마나 값진 것이었던지, 그것을 찾아 헤맨 장사꾼은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그것을 샀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천국 혹은 영생이 그 무엇보다 더없이 소중함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소중한 것일까요?

1)인간이 자신의 힘으로는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의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자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롬 3:10-12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고,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 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독생자를 보내사, 우리 인간들로 하여금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행위였습니다. 이처럼 천국은 고귀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들에게 주어진 것이며, 우리의 인간적인 노력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이기에 그토록 값진 것입니다.

2)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얻어졌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결코 값싼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최고의 사랑의 행위였으며, 전적으로 부패한 우리 인간들을 구원할 필요불가결한 희생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러한 희생이 있었기에 구원이 우리 인간들에게 주어졌으며, 때문에 그 천국은 값으로 계산할 수 없을 만큼 귀중한 것입니다.

3. 값진 진주를 찾아 나선 진주 장사

진주 장사는 자신이 소원하는 값진 진주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났습니다. 가만히 앉아서는 그러한 진주를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은 자신 혹은 가족의 행복과 평안, 그리고 번영의 진주를 찾아 나섭니다. 그러나 그들이 찾는 진주는 대부분 유일하고 고상한, 그래서 가장 가치가 있는 진주가 아니라, 흔하고 볼품없는 싸구려 진주입니다. 그들은 영원한 내세적인 축복보다 일시적인 현세의 부귀영화를 선호하고, 유한하고 가시적인 가치를 무한하고 완전한 가치보다 우선시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러한 세속적인 관심과 추구보다, 영원하고 거룩한 가치를 좇아 소망스런 발걸음을 재촉해야 할 것입니다.

상인은 물건을 바로 보는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천로 역정을 보면 신실과 소망이라는 두 사람이 천성을 향해 가는 도중에 ‘헛된 박람회’라는 곳에 이르러 여러 가지 물품을 구경하고 있는 중, 파는 자가 묻기를 “너희는 무엇을 사겠느냐?”고 할 때에, 그들은 대답하기를 “우리는 진리를 사겠노라.”고 대답합니다. 그 때 그 두 사람은 많은 핍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복음을 믿는 자는 무엇이나 사 들이는 자가 아니고, 오직 가치가 있는 것 곧 진리만 사 들이는 것입니다.

4. 하늘나라를 위한 투자

진주 장사의 투자는 가장 값진 투자였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유일한 진주에, 그의 모든 것을 투자하였습니다. 그 진주를 사기 위해서, 그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재산을 모을 때보다, 그것을 처분할 때 더욱 기뻤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난 의라”고 했습니다.

헐리우드의 영화인들은 가끔 유명인들을 초청하여 연설을 들었습니다. 어느 날 젊고 매우 아름다운 부인,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 명의 여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뽑힌 여자가 연설자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사회자가 몇 마디 말을 요청했을 때 그녀는 “신사 숙녀 여러분! 저는 연애중이예요. 저는 지금 사랑에 깊이 빠졌어요!”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관중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습니다. 그리고 “그 행운아는 도대체 누구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저는 지금 예수 그리스도와 깊은 사랑에 빠졌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장래성 있는 영화계를 결별하고, 자신의 삶 전체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바치기로 했다고 선언을 하였습니다. 그 후 그녀는 목사와 결혼하고 선교사가 되어 아프리카로 떠났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콜린 타운센드 에반스’였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빌리 그래함 목사님과 저녁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빌리 그래함 목사가 “콜린, 당신은 혹시 당신이 택한 현재의 신분을 후회해본 적이 있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대답하기를 “저는 헐리우드의 대인기 배우나, 영국의 여왕이나, 미국의 대통령과도 자리를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가장 위대하시고 감격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 시간 여러분께 묻습니다. 주님은 여러분들에게도 그와 같은 분이 되십니까? 여러분도 찬송가 작시자 밀러 여사처럼, 이 세상 부귀와, 이 세상 명예와, 이 세상 행복과, 예수님을 바꾸지 마시기 바랍니다.

5. 하늘나라를 소유한 기쁨

값진 진주를 발견한 장사꾼은, 벌려진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천국을 소유한 자의 기쁨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에 관한 지식이 모자라, 그 나라의 진가를 제대로 잘 모릅니다. 그래서 하늘나라가 의미하고 있는 엄청난 축복에 관해 너무도 무지합니다. 만약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천국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그들은 자신의 전체를 버리고서라도 천국을 소유하려고 덤벼들 것입니다. 이는 마치 진주 장사가 값진 진주를 발견하고 나서,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 전 재산을 투자한 것과 같습니다. 천국을 소유한 자의 기쁨은 모든 것을 소유한 기쁨입니다. 

천국은 모든 가치를 상대화시키는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진주 장사꾼이 지극히 값진 진주를 소유하자, 그의 모든 다른 것들은 가치를 잃었습니다. 이처럼 천국을 소유한 자는, 절대적 가치를 소유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기쁨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진주를 발견한 진주 장사의 감격과도 같습니다. 이러한 기쁨과 감격이 성도들에게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늘나라의 주인이 된 기쁨과, 그로 인한 감사의 찬송이 계속 울려 퍼져야 합니다.

‘스웨덴의 나이팅게일’로 불린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는 전성기 때 무대를 떠났습니다. 그녀는 부와 명예와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세기의 프리 마돈나였습니다. 사람들은 인기의 달콤함을 경험한 린드가 곧 무대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무대를 떠난 이후 그녀는 완전히 소식이 끊긴 것입니다. 몇 년 후 한 친구가 수소문 끝에 린드를 찾았습니다. 그녀는 무릎 위에 성경을 올려놓고, 저녁노을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기쁨과 감격이 충만한 표정이었습니다. 친구가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전성기 때 무대를 떠난 이유가 무엇이니? 그 격정의 무대가 그립지 않니?” 그녀는 아름답게 물든 저녁노을과 성경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무대 위의 기쁨은 순간의 환희일뿐이야. 이 성경과 아름다운 자연은 내게 영원한 기쁨을 선물하고 있어.” 이처럼 영원한 것에 대한 소망은 안식과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1982년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에 뇌 암에 걸린 소년이 누워 있었습니다. 이름은 숀 버틀러, 나이는 일곱 살, 숀은 의사로부터 ‘회생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야구광인 숀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런타자 스테플턴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어느 날 숀의 아버지는 스테플턴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습니다. “내 아들은 지금 뇌 암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열렬한 팬인 숀이 마지막으로 당신을 한번 보기 원합니다.” 스테플턴은 숀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숀,내가 스테플턴이다. 

내일 너를 위해 멋진 홈런을 날려 주마. 희망을 버리지 마라” 숀은 눈을 번쩍 뜨며 반갑게 야구영웅을 맞았습니다. 이튿날 스테플턴은 소년과의 약속을 지켜 홈런을 쳤습니다. 그 소식은 숀에게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소년은 병상에서 환호했습니다. 그때부터 소년의 병세는 완연한 회복기미를 보였습니다.5개월 후에는 암세포가 말끔히 사라져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희망’과 ‘기쁨’은 암세포를 죽이는 명약입니다.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병은 ‘절망’이라는 이름의 악성 종양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려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 한 마디로 창조하신 우주 만물도 이토록 아름답거늘, 주님께서 승천하신 후 2000년 동안 만드신 천국은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조용기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서대문 교회 시절 어느 몹시 추운 겨울 이른 아침에, 최자실 목사와 조용기 목사님이 걸어서 교회로 출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좁은 골목에서 노점을 하고 있던 사람이, 양지 바른 곳으로 뛰어가 서더니, 음지에서 장사하는 친구를 보고 소리쳤습니다. “여보게, 이리로 오게, 여기가 천국일세!” 하더라는 것입니다. 조목사님은 그 말을 듣고 그만 웃고 말았다고 합니다. “천국 치곤 너무 초라하군!”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말이 뇌리에 남아서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이 없다면 예수 믿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한 천국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으니, 비록 세상에서 가난에 시달리고, 질병에 시달리고 이 고생 저 고생을 할지라도, 예수 믿는 사람이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사람인 것을 믿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궁극적인 소망은 천국이요, 신앙생활 하는 최후의 목적은 아침 안개와 같은 짧은 세상에서 복 받는 것이 아니라, 영원무궁한 천국에 들어가 영생복락을 누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생활이 고달프고 불만스러운 일이 많고 심신이 피곤하여도, 이 찬란한 소망을 붙잡고 조금만 더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소망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그래서 우리를 부끄럽게 할 때가 많지만, 하늘나라의 소망은 영혼의 닻 같아서 흔들리지 않고, 썩지 않고 더럽혀지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산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진주 문을 바라보고, 황금 보석으로 꾸민 집을 바라보고, 인자하신 주님의 얼굴을 대할 날을 바라보고, 인내하며 살고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두 지극히 값진 하늘나라라는 진주를 발견하게 되었으니, 모든 것을 다 희생해서라도 반드시 그것을 여러분의 것으로 소유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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