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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열매 없는 가을나무 (유 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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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없는 가을나무 (유 1:11-13)

  
꿀벌 없는 세상
  
미국 플로리다에서 데이브 하겐버그라는 양봉업자가 400여 개의 봉군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3분의 2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많은 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입니다. 
  
“꿀벌 없는 세상, 결실 없는 가을”이라는 책의 저자 로완 제이콥슨은 꿀벌 실종사건의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피해를 입은 양봉업자를 만나고, 꿀벌을 연구하는 전문가와 인터뷰를 하고, 꿀벌에 관한 책을 읽으며 연구를 했습니다. 꿀 1kg을 만들기 위해 꿀벌은 560만개의 꽃송이를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꿀벌이 꽃가루를 전달하여 열매를 맺어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아름다운 꽃도 풍성한 열매도 꿀벌의 부지런함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열매의 80%가 꿀벌의 가루받이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썼습니다. 
  
꿀벌이 왜 사라졌을까? 바이러스, 휴대전화 전자파, 살충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꿀벌이 없으면 열매가 열릴 수 없습니다. 꿀벌 없는 세상은 열매 없는 세상입니다. 오늘 읽은 성경에는 “열매 없는 가을나무”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는 열매 없는 가을나무와 같습니다. 목자가 양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몸만 기른다면 그의 목장은 폐사 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은 목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기만을 돌보는 이스라엘의 목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목자들이란 양떼를 먹이는 사람들이 아니냐? 그런데 너희는 양떼를 먹이지 않았다. 너희는 약한 양들을 튼튼하게 키워주지 않았으며, 병든 것을 고쳐주지 않았으며, 상한 것을 싸매어 주지 않았으며, 흩어진 것을 모으지 않았으며 잃어 버린 것을 찾지 않았도다”(겔34:2-3 새번역)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고 하셨습니다. 선한 목자는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한다.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군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달아나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해친다(요10:12). 
  
예수님은 선한 목자의 계명을 받았다고 하십니다. 계명이란 명령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양을 위해 희생하는 목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집 안에 있는 양뿐 아니라 집밖에 있는 다른 양들까지 인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1백마리 양을 가진 목자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목자가 양 한 마리를 잃어버리면 잃은 양을 기어코 찾아내고 찾은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주신 양은 하나라도 잃어버리거나 빼앗기지 않으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교회는 거의 목사님이 하기에 달렸습니다. 어떤 교회 권사님이 말하기를 우리 목사님은 가정 목회는 잘하세요. 맨날 가족과 함께 있다는 겁니다. 교회를 돌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목사의 독서도 목회라고 했습니다. 성경을 묵상하고 독서하여 좋은 꼴을 만들어 양을 살찌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양을 칠 때, 한번도 낙태한 일이 없고 잡아먹은 일도 없고 도둑을 맞으면 물어냈습니다. 낮에는 더위와 싸우고 밤에는 떨면서 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다고 했습니다(창31:38-40).  

  
비를 내리지 못하는 구름
   
어떤 사람을 위해서도 축복하지 않는 자기 충족적인 사람은 “바람에 불려 가는 물 없는 구름”같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가능한 누구에게나 당당하게 보이려고 애쓰면서도 목마른 자에게는 비 한 방울도 내리지 못하는 사람으로 열매 없는 가을 나무입니다.   
  
구름이 덮였다고 해서 반드시 폭풍우가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농부는 비오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구름마저 없어졌습니다. 비 없는 구름은 헛 구름이고 거짓말은 헛된 말입니다. 
  
하나님은 비를 주시는 분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렘14:22).적시에 내리는 비는 하나님의 축복의 상징입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었지만 간절히 기도 하였을때 3년 6개월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다가 하늘이 비를 내렸고 땅이 열매를 맺었다고 했습니다.  
“선물을 한다고 거짓말로 자랑을 퍼트리는 사람은 비를 내리지 못하는 구름과 바람 같다”(잠25:14) 거짓말은 열매 없는 허무하고 허탄한 말입니다. 

  
죽어 뿌리까지 뽑힌 나무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12절) 죽은 나무는 열매가 없습니다. 죽은 나무가 어떻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까! 죽어서 뿌리까지 뽑힌 나무는 봄이 와도 잎이 돋을 리가 없고, 가을이 와도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죽은 나무는 계절이 바뀌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자로다!”(계3:1) 사데교회는 명성은 있었지만 사실은 죽었습니다. 사데교회가 가인의 길로 갔습니다. 

“화 있을 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가인은 아담의 큰아들입니다. 동생 아벨의 제사는 하나님의 기뻐 받으시고 자기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신 일로 인하여 아벨을 죽였습니다. 다른 사람의 축복과 성공을 용납하지 못하는 영혼의 가난뱅이입니다. 영혼이 잘못되면 열매는커녕 다른 사람까지 죽입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은 알리라”(마7:19-20)
  
뿌리는 내면의 세계입니다. 내면이 외면을 만듭니다. 깊이가 있어야 높이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의 뿌리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어 많은 열매를 맺어 농부 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징계 없는 자식
  
징계 없이 자란 자식은 열매 없는 가을 나무가 됩니다. 나 예뻐 키운 자식 남의 눈에 안든다고 합니다. 
서울시 교육감이 체벌금지를 결정하고 시행에 들어간 첫날, 어떤 고등학교 영어시간에 선생님이 평소처럼 회초리를 들고 교실에 들어갔습니다. 학생들이 웅성거리자 “자 조용히 해!”라고 하자 한 학생이 대뜸 한다는 소리가 “선생님 오늘부터 체벌 전면 금지인데요. 우리 전화기 있어요. 교육감님께 전화할거에요.”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은 기가 막혀 아무 말 없이 수업을 했습니다. 

어떤 교장선생님은 “매를 드는 교사는 열정이 있는 교사였다”고 했습니다.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은 “요즘 우리학교 노는 애들이 체벌금지라고 날뛰는 걸 보면 소름 끼친다”고 했습니다. 교육법은 교육적 체벌을 허용하고 있는데, 교육감은 체벌하면 징계하겠다는 것은 또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니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12:7-8)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벌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아들에게 채찍질하신다는 겁니다. 그가 아들이면 훈계를 받아들일 것이고 징계를 받지 않는다면 친아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열매 맺는 가지로 더 열매를 맺게 하려면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징계 없이 키운 자식에게서 무슨 열매를 기대 하겠습니까?
  
“매를 아끼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사람은 훈계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잠13:24) 
  
“훈계 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잠15:32)


회개 없는 기도
  
베드로가 설교할 때 들은 사람들의 마음이 찔렸습니다. 다른 사도들에게 “우리가 어찌할꼬! 하니 베드로가 말하기를 너희가 회개하여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행2:37-39)고 했습니다. 회개하는 자에게 성령의 열매가 열립니다.
  
회개란 인간 전 존재를 다하여 하나님께로 향하고, 모든 삶과 행위에 영향을 끼치는 죄로부터 돌아서는 완전한 변화를 말합니다. 뒤로 “돌아선다”는 뜻입니다. 악행, 폭력, 우상숭배 죄로부터 돌아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향해 가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열매는 성도의 행실입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필요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께 들어갈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 가리라”(마7:21)
회개 없는 기도는 열매 없는 가을나무와 같습니다. 
  
  
전도 없는 교회
  
전도 없는 교회는 열매 없는 가을나무와 같습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새 신자가 없습니다. 사도바울은 내가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했습니다(롬11:13). 사도라는 말은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교회는 모이는 교회와 보내심을 받는 교회의 양면성을 지녀야 합니다. 모이는 교회는 예배하는 교회요, 보내심을 받는 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입니다.   
  
“듣지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롬10:14-15) 듣고 믿고, 믿고 전파해야합니다. 여러분의 발이 좋은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진다면 4년 안에 인류도 멸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꿀벌은 전도인입니다. 교회는 전도하는 꿀벌이 있어야 합니다. 꿀벌 같은 전도자의 감소는  교회의 위기입니다. 바이러스가 교회에 침투하면 모이기를 폐하게 되고 전도의 영을 말살시킵니다. 
  
우리는 전도해야 합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교회는 사라집니다. p]전도하는 교회는 부흥합니다. 꿀벌이 열매를 맺게 합니다. 전도자는 꿀벌과 같습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교회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하늘의 밝은 빛처럼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사람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단12:3) 여러분 모두 천국 스타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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