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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므낫세와 에브라임 (창 41: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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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낫세와 에브라임 (창 41:50-52)


(창41:50-52)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을 낳되 곧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 낳은지라. 요셉이 그 장자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차자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 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1. 예수님의 족보에 얽힌 이야기 하나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파되던 초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선비의 집안에서 아들이 전도를 받아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경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데 한 가지 곤란한 점이 생겼습니다. 엄격한 부친이 자기가 외국에서 들어온 종교를 갖는 것을 허락할 지 걱정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마침내 더 이상 숨길 수가 없게 되어 아버지 앞에서 예수님을 소개해야만 했습니다. 

아버지가 묻습니다. ‘그래 네가 믿는다는 그 사상은 누가 창안한 것이냐?’ ‘예. 예수라는 분입니다.’ 아버지가 다시 묻습니다. ‘예수가 어떤 인물인지 어디 말 좀 해봐라.’ 아들이 신약성경을 꺼내 마태복음부터 설명하려고 뒤적 뒤적이자 아버지가 ‘어디 내가 좀 보자.’ 며 그 책을 가로채 읽습니다. ‘흠~ ...낳고, ...낳고,...낳고라...예수라는 사람도 이렇게 뿌리가 깊은 걸 보니 뼈대있는 가문 출신인가보다. 아주 상종치 못할 상것은 아닌가보다. 너 좋을 대로 하려무나.’ 그래서 예수를 믿고 예수의 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수 믿는 성도 여러분은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뼈대있는 가문이 되었습니다. 누가복음3:23-38에 있는 족보에 보면, 예수 믿는 성도는 하나님의 자손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성도 여러분은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의 자녀,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뼈대 있는 가문’, 축복의 가문에 대한 말씀입니다. 야곱이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요셉을 불러 축복할 때 이렇게 말합니다.

(창48:3-4)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한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복을 허락하여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게 하며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축복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으로(창28:12-15, 창35:9-13) 야곱 자신에게 계승되었는데 이 축복을 요셉에게 그대로 물려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의 아들들에게 이렇게 축복합니다.

(창48:5-6)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게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이들 후의 네 소생이 네 것이 될 것이며 그 산업은 그 형의 명의 하에서 함께 하리라.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애굽 여인과 결혼해서 낳은 아들들입니다. 이 두 손자가 비록 애굽 사람의 피가 섞였지만 야곱 지파 일원(一員)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의 축복을 계승하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요셉이 야곱의 축복을 받는 자리에 두 아들을 대동했습니다. 그 이유는 두 아들들이 애굽 여인의 소생이지만(창41:50-52) 족장인 부친을 통해 12아들, 즉 12지파의 일원으로 보증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심히도 우려했던 그 문제를 족장인 아버지가 ‘네게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라고 말하므로 말끔히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들 후의 네 소생이 네 것이 될 것이며 그 산업은 그 형의 명의 하에서 함께 하리라.’ 고 말씀하시므로 에브라임과 므낫세 외에 다른 아들들에 대한 문제도 속 시원하게 축복해 주었습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동생들은 이스라엘의 12지파처럼 독립된 지파를 형성하지는 못하고 그 두 형의 지파 속에 포함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을 받는 자리에 야곱이 노환으로 시력이 어두워 요셉의 두 아들들이 함께 한 것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감지하고 이들이 누구냐고 묻습니다. 그 때 요셉이 두 아들들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창48:9)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셔서 지금까지 그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생활에서 지켜 보호해 주셨고, 꿈을 주셨던 하나님께서 그 꿈을 다 이루어 주셨다는 것, 그리고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아들들을 선물로 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러자 야곱이 “그들을 이끌어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창48:9)며 할아버지 아브라함,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물려받은 하나님의 축복을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전승시켜 줍니다. 


2. 오늘 본문에서 요셉은 아브라함의 축복을 계승한 두 아들 중 장자인 ‘므낫세’가 태어났을 때, 그 이름을 ‘므낫세’라 이름한 이유를 이렇게 고백합니다.

(창41:51) 요셉이 그 장자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요셉은 지금 애굽의 총리가 되기까지 숱한 고난과 온갖 유혹을 당했지만 범죄하지 않고 믿음으로 이겨냈습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범사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오늘의 축복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나고 보니 형들이 자신을 죽이려다 애굽에 노예로 팔아넘긴 것도 하나님의 섭리였다는 것입니다. 형들이 가나안 땅에 불어 닥친 7년 흉년을 견디다 못해 애굽에 식량을 구하러 갔다가 자신들이 노예로 팔아버린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나타나자 너무나 놀라 두려워 떨게 되었습니다. 그 때 요셉이 이렇게 말합니다.

(창45:4-8)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이 땅에 이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먼저 요셉 자기 자신을 애굽에 보내신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요셉은 지난 20여년을 돌아볼 때, 자기를 종으로 팔아버린 형들에 대해 원한과 가슴 깊이 박혀 여물지 않은 상처가 남아있지만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는 것입니다. 

또한 보디발 가정에서 종살이 할 때 보디발의 아내가 집요하게 유혹했지만 한사코 뿌리쳤습니다. 자존심 상한 보디발 아내는 자신의 추잡한 행각을 숨기기 위해 요셉에게 간통죄를 뒤집어 씌워, 요셉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투옥되었습니다.(창39:7-23) 

그러나 그렇게 해서 투옥되었지만 감옥에서 전직 고관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꿈을 정확하게 해석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만 2년 후, 요셉의 나이 30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바로 왕으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하시고 그 꿈을 능히 해석할 자가 없을 때, 바로 감옥에서 만났던 그 고관이 복직되어 바로 왕에게 요셉을 부르게 했습니다. 감옥에서 바로 왕 앞에 불려온 요셉은 그 꿈을 기막힐 정도로 해석하고 그에 대한 비책(秘策)까지 설명하므로 바로 그 자리에서 애굽의 총리에 임명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보디발 아내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된 것도 자신에게 꿈을 주신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고, 전직 고관이나 바로 왕이 꿈을 꾸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 모두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입니다. 

과연 예레미야 선지가가 “(렘 33:2)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는 말씀 그대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이루시기 위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지어 성취하시기 위해 섭리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지난날을 돌아보니 자신의 모든 고난과 형들에게서 당한 모든 아픔과 상처가 하나님의 은혜로 봄 눈 녹듯이 깨끗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요셉이 살아온 길은 그 아버지 야곱의 인생과 비슷합니다. 애굽 총리 가족이 되어 비옥한 땅 고센에 이르게 되었을 때 애굽 왕 바로가 야곱에게 ‘노인께서는, 연세가 어떻게 되시오?’라고 묻습니다. 야곱이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고 말합니다. 그 험악한 130년 삶을 살아온 야곱이 요셉과 그 두 아들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할 때 이렇게 말합니다.

(창48:15-16)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가로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사자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의 이름, 그리고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the God who has been my shepherd all my life to this day)의 이름으로 축복한 것입니다. 야곱은 자신의 출생부터 섭리하시고 147년 생애를 마치기까지 하나님께서 기르셨다고 고백합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목자’로 고백한 것입니다. 양의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푸른 초장에 누이시고’, 평안한 삶을 위해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 목자되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에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에 목자가 되시므로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목자가 되어주시는 삶을 보겠습니다. 시편 23편입니다.

(시23:1-6)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하나님께서 목자가 되어주시는 삶,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삼는 삶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비록 광야 사막, 물 한 모금 구할 수 없는 사막, 낮에 구름 한 점 없는 사막, 그리고 밤에는 견딜 수 없는 추위의 사막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목자가 되시면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을 지낼 때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목자가 되셔서 전혀 부족함이 없게 인도하셨습니다. 

신명기 2:7입니다.
(신2: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행함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가 이 사십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였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자신의 잘못과 죄악으로 인해 비록 곤경에 처했을지라도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즉 그 죄를 정결케 하여 평탄하고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목자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으로 어떠한 해를 당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양이 되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어 넘치는 축복으로 채워주시는 선하는 목자이시라는 것입니다. 야곱이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 험악한 세월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에 선하신 목자가 되어주셔서 지금까지 축복하셨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그 출생부터 하나님께서 사랑하셨습니다. 로마서9:13입니다.

(롬 9:13) 기록된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말 1: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야곱의 외삼촌 라반이 20년 동안 종살이 하다시피한 야곱의 품삯을 떼어먹으려고 하자 하나님께서 간섭하셔서 한 푼도 남김없이 모두 찾게 해주셨습니다. 창세기31:9입니다.

(창31:9)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으니라...

(창31:38-42)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 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이십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 사년,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육년을 외삼촌을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값을 열번이나 변역하셨으니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 돌려 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어제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이렇게 야곱은 하나님께서 목자가 되셔서 자신의 삶을 축복으로 인도하신 그 하나님의 이름, 이름하여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합니다.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시는 하나님’, ‘창세 전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시는 목자되시는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신 성도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요셉은 둘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그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 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또 ‘에브라임’은 ‘두 배의 과일’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요셉을 그 수고한 땅 애굽에서 갑절로 축복하셨다는 뜻입니다. 인생이 허무한 것은 자기가 수고하고 고생해서 얻게 된 것들을 자신이 누리지 못하고 그 모든 것들이 수고하지 않은 사람에게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헛되고 불행한 삶을 보겠습니다. 전도서 2:18-23입니다.

(전도서2:18-23) 내가 수고한 모든 일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은 내 다음 사람에게 그 모든 것을 물려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지혜로운 사람일지 어리석은 사람일지 누가 알겠는가? 내가 온갖 정력과 지혜를 쏟아 이룩한 것을 그가 다스릴 것이므로 이것도 역시 헛된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세상에서 고되게 일한 것을 후회하게 되었다. 사람이 지혜와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여 아무리 수고한 일이라도 그 모든 것을 수고하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넘겨 줄 수밖에 없으니 이것도 헛되고 불행한 일이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애쓰고 수고하여 얻는 것이 무엇인가? 평생을 수고하여도 근심과 고통뿐이며 그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니 이것도 헛된 것이다. 

그러므로 지혜롭고 행복한 인생은 자신이 수고하고 고생한 보람이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수고한 일에 갑절의 열매를 맺어야 하고 그 열매들을 누리며 만족함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에브라임의 축복’은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 주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자기를 기쁘게 하는 자에게 이러한 지혜와 행복을 주십니다. 계속해서 전도서 2:24-26을 보겠습니다.

사람이 먹고 마시며 자기 일에 만족을 느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나 나는 이것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를 떠나서 누가 먹거나 즐거워할 수 있느냐? 하나님은 자기를 기쁘게 하는 자에게 지혜와 지식과 행복을 주시지만 죄인들에게는 재산을 애써 모으고 쌓는 수고로움을 주시고 자기를 기쁘게 하는 자에게 그것을 넘겨 주도록 하시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자녀로 사랑하시고 기뻐하십니다.

(요일 5: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요이1:4) 너의 자녀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에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거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에게는 그 모든 수고와 노력이 허사가 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신명기 28:30-45입니다. 

여러분이 약혼을 해도 다른 사람이 여러분의 약혼녀와 결혼할 것이며, 여러분이 집을 지어도 그 집에 살지 못하고, 여러분이 포도원을 가꾸어도 포도는 다른 사람이 따먹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가 여러분 앞에서 도살당하여도 여러분은 고기 한 점 얻어먹지 못할 것이며...여러분의 양들이 원수들에게 끌려가도 여러분을 도와 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다른 민족에게 노예로 끌려가고 여러분이 그들을 애타게 그리워하여도 여러분에게는 그들을 구해 낼 힘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애써 수고하여 지어 놓은 농산물을 외국 사람이 먹을 것이며 여러분은 계속 압박을 당하고 짓밟힐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불행한 일들을 보고 미쳐 버릴 것입니다.....여러분이 많이 심어도 메뚜기가 여러분의 농작물을 먹어 추수할 것이 적을 것이며 여러분이 포도를 심고 가꾸어도 벌레가 먹기 때문에 포도를 따지 못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곳곳에 감람나무를 심어도 열매가 익기도 전에 떨어져 여러분은 감람기름을 얻지 못할 것이며 여러분이 자녀를 낳아도 그들이 포로로 끌려갈 것입니다....여러분 가운데 사는 외국인은 점점 강해지고 여러분은 점점 약해질 것입니다...그들은 여러분에게 빌려 주어도 여러분은 그들에게 빌려 줄 것이 없을 것이며 그들은 머리가 되고 여러분은 꼬리가 될 것입니다....결국 여러분은 다 망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지으셨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일에 하나님 없이,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거둘 수 없습니다. 인간적인 모든 노력은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127:1-2)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입니다. 그리고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게 됩니다.’ 

그러나 ‘(시128:1-6)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에 따라 사는 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습니다. 그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며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농부가 그의 밭을 경작하고 이제 가을이 되어 그의 수고한 열매를 즐기고 있는 차분하고도 경건한 분위기가 가득한 그의 식탁처럼, 자손들이 번성하고, 유쾌하고 사랑이 가득하며, 대대로 그 가문이 번성하며 행복한 가정들을 이룩하게 될 것입니다.’ 

야곱이 축복한대로 450여년 후,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고 그 땅을 분배할 때 요셉 지파, 즉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는 가장 비옥하고 넓은 가나안 중심부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가나안 땅 전체의 1/3에 해당되는 넓은 땅입니다. 이러한 축복을 받게 된 것은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인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면서,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갈 때 다른 형제들보다 기업을 더 받을 것이며, 형제들 중에 뛰어난 자가 되리라고 축복했기 때문입니다.

(창48: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여기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라는 말씀은 “한 몫을 더 주었다.”는 뜻입니다. 요셉의 두 아들들에게 “한 몫을 더 하는 축복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 받아 누릴 축복들을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예언했습니다. 창세기49:24-26을 보겠습니다. 

(창49:24-26)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요셉 지파에 대한 이러한 야곱의 축복이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또한 모세도 요셉 자손이 차지할 땅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하늘의 보물이 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33:13-17) 요셉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원하건대 그 땅이 여호와께 복을 받아 하늘의 보물인 이슬과 땅 아래에 저장한 물과 태양이 결실하게 하는 선물과 태음이 자라게 하는 선물과 옛 산의 좋은 산물과 영원한 작은 언덕의 선물과 땅의 선물과 거기 충만한 것과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의 은혜로 말미암아 복이 요셉의 머리에, 그의 형제 중 구별한 자의 정수리에 임할지로다. 그는 첫 수송아지 같이 위엄이 있으니 그 뿔이 들소의 뿔 같도다 이것으로 민족들을 받아 땅 끝까지 이르리니 곧 에브라임의 자손은 만만이요 므낫세의 자손은 천천이리로다.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모세의 축복을 따라, 요셉 지파가 비록 인구는 적었지만 가장 넓고 비옥한 가나안 중심부의 땅을 받게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된 성도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삼으시는 신앙생활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으로 수고한대로 그 갑절의 축복과 형통함을 누리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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