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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평균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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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어떤 일을 할 때 거절당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거절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거절당한 후의 인생의 미래는 달라집니다. 거절을 당하면 쉽게 포기해 버리는 사람은 결코 거절을 딛고 일어서는 성취의 기쁨을 맛볼 수 없습니다. 거절을 감정적으로 처리하는 사람은 활활 타오르는 분노에 자신의 미래를 던지는 사람과 같습니다. 거절은 곧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성공을 향한 과정에 불과합니다.

[두려움을 정복하라]의 저자 리사 히메네스는 평균의 법칙을 소개합니다. 즉 1번의 큰 성공을 거두려면 10번은 거절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메리 케이라는 회사에서 일할 때 고객을 접촉하여 판매에 성공하려면 10번의 거절을 당하고 1번 성사를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대충 계산해 보니 한 번 거래가 성사되면 200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팀원들의 책상 위에 20불 짜리 지폐를 복사해서 걸어 놓고 “이제 고객들에게 전화를 해서 그들이 ‘싫어요!’라고 거절하는 순간마다 ‘와! 20불 벌었다!’라고 외칩시다.”라고 제안하였답니다. 거절당하는 것을 오히려 환영하라는 것입니다. 평균의 법칙을 알면 사람이 거절에 대하여 자유로워진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든 쉽게 되어지지 않습니다. 적어도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10년은 투자해야 하고 큰 나무를 넘어뜨리기 위해서는 도끼로 열 번은 찍어야 합니다. 공병호 박사는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에서 “10년이면 명품인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중지능 이론의 창시자인 하버드 대학교의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심리학, 물리학, 회화, 음악, 시, 무용, 정치 분야에서 걸출한 업적을 남긴 일곱 명의 창조적 거장들(프로이트, 아인슈타인, 피카소, 스트라빈스키, 엘리엇, 마사 그레이엄, 간디)을 연구한 결과를 『열정과 기질』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는 "어느 분야의 전문 지식에 정통하려면 최소한 10년 정도는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창조적인 도약을 이루려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 우리가 다루는 일곱 명의 창조자들 역시 혁신적인 업적을 이루기 전에 최소한 10년의 수련기를 거쳐야 했다. 물론 더 오랜 세월이 필요했던 인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는 또 다른 10년 후에 다시 한 번 중대한 혁신을 이루었다. … 10년간의 견습 기간을 거쳐야 중대한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이러한 도약은 대개 일련의 시험적인 단계를 거쳐 이루어지는 편이지만 일단 도약하게 되면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스톡홀름 대학교의 앤더스 에릭슨 박사는 '10년 법칙'에서 "어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와 성취에 도달하려면 최소 10년 정도는 집중적인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고 앤드류 카슨 박사는 "어떤 특별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자신을 자리 매김 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정교한 훈련을 최소한 10년 정도 해야만 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0년이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수많은 거절을 경험하는 시간들입니다.

거절은 삶의 변화를 위한 기회이고 성장을 위한 선물입니다. 세계적인 야구선수가 된 베이비 루스는 714회의 홈런을 날리기 위해서는 1330번의 삼진을 당했습니다. 최고의 로큰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는 1954년 단 한 번의 공연 후 해고를 당했고, 매니저에게“그 따위 음악으로는 어디 가서 밥 벌어먹기 힘들어. 가서 트럭 운전이나 하는 게 낫겠어”라는 충고를 들어야 했습니다. 소설 로빈슨 크루소를 쓴 대니얼 디포는 처음부터 훌륭한 작가로 인정받은 게 아니었습니다. 그는 20번 거절당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21번째 출판사를 찾아가 마침내 로빈슨 크루소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리처드 바크의 유명한 소설 갈매기의 꿈도 12번 출판 거절을 당했다고 합니다. 존 그레시라는 영국 탐정소설 작가는 무려 743번이나 출판을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543권에 달하는 탐정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실로암 안과 병원 원목이고 보사부장관상,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받은 김선태 맹인 목사는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 “맹인에게도 대학입학시험자격을 달라고” 문교부에 33번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32번 거절을 당하고 33번 문교부의 문을 두드려 시험허가를 받고 당당히 시험에 합격하여 대학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거절은 일상 생활의 과정입니다. 거절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평균적으로 당하는 거절의 횟수가 있다고 생각하면 거절은 또 다른 방법으로 제안할 것을 요구하는 신호인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은 성전을 짓기를 원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전쟁에서 피를 많이 흘렸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 때 다윗은 감정적으로 거절을 풀지 않고 오히려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아들을 통해 이루어질 성전 건축의 약속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자신의 딸을 치료하기 위해 예수님께 나아간 이방여인이 예수님께 거절당했을 때 그 여인은 좌절하지 않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이 여기소서!”라고 울부짖어 고침받았습니다.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거절의 장애물을 넘고 예수님께 부르짖었을 때 예수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막 10:52)”라고 말씀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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